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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법원, 성폭행 가해자에 21만 불 배상 판결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6-03 10:35

가해자 ‘섹솜니아’ 주장··· 피해자 일상생활 무너져


 /BC Courts



BC주 대법원(B.C.SC)이 10여 년 전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에게 21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칼 안토니우스는 2015년 한 여성이 그의 침대에서 잠든 후 그녀를 성폭행해 2020년 성폭행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안토니우스는 2년에서 하루를 뺀 형을 선고받았지만, 약 7개월 복역 후 가석방됐다. 


이에 피해 여성은 2022년에 안토니우스를 고소했지만, 가해자가 소송에 응답하지 않아 그녀는 2024년 5월에 그를 상대로 궐석 판결을 받았다.


워렌 밀먼 판사는 해당 여성에게 금전적 손해가 아닌 정신적 손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20만 달러, 특별 손해 및 향후 치료 비용에 대한 보상금으로 1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안토니우스는 형사 재판에서 이전에도 수면 중 무의식적인 행동을 하는 수면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사 판결문에는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타인에 대한 신뢰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졌고, 그에 따라 피해자는 자책감과 자기 혐오감에 시달리며 고립감, 두려움, 분노, 우울증에 빠졌다고 명시되어 있다.


안토니우스는 혐의를 받을 당시 광산 회사 임원이었으며, 밴쿠버에 본사를 둔 보리얼 메탈스(Boreal Metals Corp.)는 2019년 11월 그가 회사 사장직에서 정당한 사유로 해임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회사 측은 성명에서 안토니우스는 언론 보도의 대상이 된 BC 법원 소송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회사 이사회에 시의적절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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