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캐나다 경제 2027년 1.7% 성장”
관세 충격·에너지 가격 변동이 주요 변수
관세 충격·에너지 가격 변동이 주요 변수
캐나다 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 이후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발표한 캐나다 경제 전망에서 “GDP 성장률은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은 캐나다 경제가 최근 ‘기술적 경기침체(technical recession)’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된 직후 나온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GDP는 2026년 1분기 연율 기준 0.1% 감소했으며, 앞서 2025년 4분기에도 연율 기준 1% 하락으로 수정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기술적 경기침체는 두 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OECD는 캐나다의 GDP 성장률이 2026년 말 1.2% 수준에 도달하고, 2027년에는 1.7%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OECD는 “가계 소비와 국방 및 인프라 중심의 정부 지출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나다가 순 에너지 수출국이라는 점이 향후 2년간 수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캐나다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캐나다 중앙은행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캐나다 중앙은행은 당분간 현 수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시적 요인인 만큼, 경제의 잔여 유휴 여력을 고려해 이를 통화정책에 즉각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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