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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안전한 주택가이고 밝
캐나다 가을 주택시장 ‘균형’ 향해간다
▲/gettyimagesbank캐나다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부담 속에서 올 봄 주택시장은 예상보다 느리게 출발했지만, 가을에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시장은 가격 안정, 매물 증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구입 부담이 완화되면서 ‘균형’을 되찾고 있다. 이는 하락세를 보이던 주택 가격이 연말까지 안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로열르페이지 필 소퍼 CEO는 “오랜만에, 특히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서 매수자는 실제 선택권과 협상력을 갖게 됐다”며 “2026년 초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봄에는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연말까지 82만7796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81만9600달러 대비 1%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토론토와 밴쿠버 등 고가 시장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광역 토론토 지역(GTA) 평균 주택 가격은 약 111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광역 밴쿠버는 연말 평균 주택 가격이 약 120만 달러로 2% 감소할 전망이다. 퀘벡시는 15%의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균 주택 가격 46만690달러로 전국 평균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얄 르페이지는 “가격 상승 압력이나 경쟁이 추가로 생기는 전환점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많은 매수자가 관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택시장 하락세는 2022년 최고점 이후 지나친 가격 상승에 따른 ‘조정(correction)’이라는 평가다.이어 “주택 구입 부담이 여전히 높아 오늘 당장 구매해야 한다는 긴급성은 없으며, 내달 조금 더 저렴해질 수도 있고, 몇 달 더 저축하면 초기 계약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매수자는 여유를 갖고 관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주택 구매 적기는 각 가구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회복은 가을까지 점진적이겠지만, 관망하던 매수자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경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보고서는 “적정 가격이 책정된 주택은 빠르게 거래되겠지만, 포스트 팬데믹 최고가를 기대하는 매도자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토론토 주택은 2022년 봄 대비 약 12% 낮은 수준으로, 매도자들은 점차 현실적인 가격을 받아들이는 추세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버나비 브렌트우드 블록 프로젝트의 완공 예상도 / Grosvenor버나비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은 약 13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이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14일 그레고 로버트슨 연방 주택·인프라부 장관은 7억6300달러를 투입해 버나비 브렌트우드 지역에서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연방정부가 2017년부터 중산층 가정의 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저금리 전액 상환 대출을 제공하는 ‘아파트 건설 대출 프로그램’(Apartment Construction Loan Program, ACLP)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대출 관리와 집행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맡고 있다.
ACLP를 통해 지원된 사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브렌트우드 중심부의 2132 Alpha Ave와 4608
Lougheed Highway에 들어서는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완공 시 총 1279세대의 임대주택과 451세대의 분양용 콘도미니엄, 16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부지 내에는 새 버나비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공공 광장과 야외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전체 개발 프로젝트는 ‘브렌트우드 블록(Brentwood Block)’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개발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부동산 기업 그로베너(Grosvenor)가 맡는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외에도 그로베너와 파트너사들이 토지 및 현금으로 2억834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로버트슨 장관은 “우리는 주택을 더 많이, 더 잘, 더 대담하게 지어야 한다”며
“임대주택 투자를 통해 BC를 비롯한 전국 지역사회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안정적 주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MHC에 따르면 ACLP는
총 55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으로, 2032년까지 전국에 13만1000세대의 신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6월으로 약 250억 달러가 이미 집행돼 6만3500세대 이상의 임대주택 건설이 진행 중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gettyimagesbank캐나다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평균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밴쿠버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발표한 10월 임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6.4% 하락한 월 2501달러로 집계됐다. 2베드룸은 3.8% 내린 3426달러로, 여전히 캐나다 내 최고 수준이다. 그렇지만 밴쿠버는 전국에서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년 대비 8.2% 감소하며 캐나다 도시 중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발표된 9월 보고서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당시 ‘Rentals.ca’는 밴쿠버의 최근 2년간 임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임대료 하락세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10월 보고서(2023년 9월 기준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하락폭이 더욱 명확하다. 당시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2976달러, 2베드룸은 3908달러였다. 즉, 현재 1베드룸은 475달러, 2베드룸은 482달러 하락한 셈이다. 다만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실제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소득 수준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크다.노스밴쿠버 역시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다.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2570달러로, 전년 대비 6.1% 하락했으며, 2베드룸은 3387달러로 밴쿠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BC주 내에서는 단 한 도시도 전월 또는 전년 대비 임대료 상승을 기록하지 않았다. 주 전체로는 앨버타와 함께 연간 5.5%의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Rentals.ca는 “지난 2년간 밴쿠버와 토론토의 아파트 임대료는 각각 15%, 10.1% 하락했으며, 3년 기준으로는 각각 9.7%,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