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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주최 ‘밴쿠버 포럼’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2-08 15:10

“모국의 통일과 안보를 생각한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캐나다 서부협의회(회장 최강일) 주최 ‘밴쿠버 포럼’이 6일 오후 6시 코퀴틀람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의 외교 안보정책 현황과 한·카 협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남주홍 캐나다 대사를 비롯,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 오유순 한인회장, 손병헌 재향군인회 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 250여명이 함께 했다.

최강일 민주평통 회장은 “남주홍 대사를 초청해 모국의 통일과 안보 문제를 돌이켜 볼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 오유순 한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 6일 남주홍 주캐나다 한국 대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 서부협의회가 주최한 안보 포럼에 참여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밴쿠버 포럼’ 초청 강사로 나선 남주홍 대사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안보통일 특보와 국방대학원 교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보 전문가로 통한다.

김영삼 정부 시절 대북정책에 깊이 간여했던 남주홍 대사는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볼 때 평양 정권의 속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달리 북한은 우리사회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다는 것이 남 대사의 주장이다.

남 대사는 “안보는 절대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가의 안보 기조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통일과 안보는 동의어가 아니다. 따라서 통일의 당위성과 안보의 현실성을 동시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캐나다와의 관계에 대해서 남 대사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캐나다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문제도 남 대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남 대사는 “우수한 인력을 갖춘 한국과 풍요로운 자원을 지닌 캐나다는 서로에게 매력적인 경제 파트너”라면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민문호 확대를 위해서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 대사는 7일 ‘한·캐 클린 에너지 포럼’에 참가했으며, 8일 오타와로 돌아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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