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캐나다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28일 웨스트 밴쿠버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 새해 축제(Asian New Year-Year of the Dragon)’가 열려 다양한 아시아 문화 행사가 소개됐다. 설을 맞아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버 지역에 아시아 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행사다.
여기에 한인 청소년 단체 ‘노스쇼어 코리안 유스 커뮤니티(North Shore Korean Youth Community)’가 참여해 한국 문화 부문을 기획한 것. 이날 행사에는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장관, 연아 마틴(Martin) 상원의원, 존 웨스턴(Weston) 하원의원 등 인사를 비롯해 5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아시아 문화를 보고 즐겼다.
노스쇼어 코리안 유스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공기놀이, 딱지치기, 부채춤 등을 선보였다. 어른들도 힘을 보탰다. 한국전통예술원(단장 한창현)에서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한국 음식점 경복궁에서는 한국의 대표 음식 비빔밥, 김치전, 떡 등을 지원하고 나섰다. 처음 보는 다양한 음식과 놀이 문화, 그리고 춤에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한국전통예술원의 한창현 단장은 “노스쇼어 지역에 상대적으로 한인문화 행사가 적은 편”이라며 “어린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말했다.
한편 노스쇼어 코리안 유스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강윤경(18)양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내년에는 어른들도 많이 참여해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공기놀이 시범을 보이고 있는 한인 학생 >
<▲ 딱지 접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한인 학생 >
<▲ 공연장에서 부채춤을 공연하고 있다. >
<▲ 한식 시식대 모습, 이날 한국의 비빔밥, 김치전, 떡 등이 소개됐다. >
<▲ 한국전통예술원의 공연 모습 >
글·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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