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가 밴쿠버에서 열린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캐나다 서부협의회(회장 최강일·이하 민주평통)는 25일(토)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에서 자선 음악회인 ‘김철웅의 북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철웅(36)씨는 평양 음대를 졸업하고 평양 국립 교향악단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지난 2002년 탈북했다. 김씨는 탈북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2009년에는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백제예술대학교에서 음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의 총감독을 맡은 박혜정 민주평통 문화분과위원회 위원장은 7일 한인 언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아리랑 소나타를 비롯해 북한 가요 사향가(思鄕歌), 민요 등 다양한 북한의 음악을 접하고, 북한에서의 생활상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 전액은 탈북 청소년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회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김철홍의 북한 이야기를 주제로, 2부에서는 남과 북의 조화를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송화은씨와 테너 김치웅씨와 소프라노 방장연씨, 코리아 싱어즈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캐나다 서부협의회는 7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김철웅의 북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민주평통의 김두열 간사, 박혜정 위원, 김경애 위원, 이용훈 위원, 박은숙 위원. >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성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