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으로 사랑과 행복을 선물합니다”

정완균 기업탐방기자 kail@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3가지 파트타임 직업을 갖고 있던 단골 고객이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직장 두 곳을 잃고 생활이 어려워졌죠. 아내의 28번째 생일 케이크을 사고 싶은데 형편이 여의치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3인치 크기의 펌킨 치즈케이크에 데코레이션을 한 후에 선물을 했어요. 달콤함으로 사랑을 전하라구요”

<▲ 달콤하면서 고소한 펌킨 치즈케이크>

금년 9월 다운타운 인터네셔널 빌리지(International Village) 지역에 7sweet sins(대표이사 찰스 루멜(Rummel)∙제시카 리)라는 아이스크림∙케이크 전문점이 들어섰다. 이 주변은 커낙스 하키경기가 열리는 GM플레이스와 스태디움 스카이트레인 스테이션, 코스코, T&T 등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아주 많은 곳이다.

이 사장은 “이 지역은 한달에 20일 이상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라며 “유동인구가 많아 매장 오픈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시장조사 후 오픈한 ‘7 Sweet Sins’는 설립 후 곧바로 수직 성장을 하고 있다. 사업 시작에 있어 충분한 시장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아이스크림 매장의 실질적 운영은 이 사장의 남편인 제임스 리(James Lee)씨가 맡고 있다. 한국 대학에서 근무하다 최근 퇴직 후 캐나다 가족과 합류하게 된 제임스씨는 재무적 능력과 꼼꼼함으로 회사의 모든 살림을 맡고 있다. 공동 설립자인 찰스 럼멜씨는 외부 영업 및 자재조달을 담당하고 있다.

<▲ 7 Sweet Sins를 운영하는 이들. (좌로부터) 찰스 럼멜 공동대표, 제시카 리 대표이사, 직원 2명과 제임스 리씨.>

아이스크림∙케이크 전문점을 열게된 이유를 묻자 이사장은 “12년 전 자녀들과 먼저 캐나다에 이민을 왔고, 남편이 최근 캐나다 가족과 합류하게 되었다. 남편은 평소 디스플레이, 디자인, 케이크 데코레이션 등이 취미였다. 취미를 살려서 고객과 함께 행복한 모습을 연출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업 취지와 걸맞게 회사는 ‘사랑을 선물하는 회사, 행복과 아름다움을 나누는 회사’를 경영의 모토로 삼고 있다.

‘7 Sweet Sins’는 케이크 50종, 아이스크림 30종 이상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 케이크 상품은 티라미슈(Tiramisu), 뉴욕치즈케이크(NY Cheesecake), 펌킨 치즈케이크(Pumpkin Cheesecake), 애플카라멜 치즈케이크(Apple Caramel Cheesecake) 등이다. 아이스크림은 카푸치노(Cappuccino), 메이플 월넛(Maple Walnut), 그린티(Green Tea), 스트로베리(Strawberry) 등이 있다. 가격은 최소 2.5달러부터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 새콤달콤한 블루베리 타트>

<▲  Sweet 7 Sins 에서 볼 수 있는 케이크 종류>

 
제임스씨는 “고객수는 하루에 150~200명 정도이고, 9월 오픈 이후 고객이 월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지금의 2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맛보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찰스 럼멜씨는 “’7 Sweet Sins’는 독특하게 차별화 되는 맛, 신속한 서비스, 편리한 접근성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다운타운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는 테이크 아웃이 많은 매장이다. 앞으로 고객들이 매장 내에서 맛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7 Sweet Sin’은 1년 365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한다.

정완균 기업탐방기자 kail@vanchosun.com

회사명: 7 Sweet Sins
전화: 604-569-0909
이메일: 7sweetsins@gmail.com
블로그: www.7sweetsins.blogspot.com
주소: 683 Abbott St. Vancouver, B.C, V6b 0J4

<▲ 데코레이션이 예쁜 티라미수>

<▲ 상큼한 망고 치즈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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