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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유망한 음악도들 만나보세요”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0-19 12:32

'제6회 영 아티스트 협주곡의 밤' 24일 개최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제6회 영 아티스트 협주곡의 밤'이10월 24일 써리 벨 퍼포밍 아츠 센터(Bell Performing Arts Centre)에서 열린다. 지난 5월에 있었던 '2010 밴쿠버 영아티스트 음악콩쿨'에서 선발된 젊은 음악도 9명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선보이는 무대다.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는 2004년부터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한인 교민 자녀를 선발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마련해왔다. 석필원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 단장(사진)은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는 콩쿨을 열고 협주를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악가가 되려면 우선 고향(홈타운)에서의 경력과 뜨거운 지지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욕, 유럽 등 타지에서 음악 공부를 해도, 귀국 후에 홈타운에서의 무대와 팬들이 음악가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는 설명이다. 석 단장은 그 발판을 조성하는데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영아티스트 음악콩쿨'과 '협주곡의 밤'이 큰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주류사회에 들어갈 여건을 조성해주고,  음악적 기술 습득 및 오케스트라 협연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목적도 크다고 했다.

 
올해 콩쿨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은 ▲윤다솔(바이올린), ▲김민하(플룻), ▲차륜재(바순), ▲권지원(바이올린), ▲박채영(피아노), ▲김제영(바이올린), ▲첼로(유지원), ▲강지석(클라리넷), ▲이주희(소프라노)다.


석 단장은 "올해 콩쿨 지원자 가운데 관악기 연주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악기도 다양해지고 음악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참여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서울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도 콩쿨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냈다. 석 단장은 "콩쿨에 참가한 학생들은 RCM 9-10학년 수준 이상"이라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가능할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번 협주곡의 밤의 수준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밴쿠버 필그림은 1982년에 합창단을 처음 창단한 이래, 필그림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영역을 넓혀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 클래식 음악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석단장에 따르면 필그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 중 밴쿠버 영아티스트 음악 콩쿨은 중국 커뮤니티와 백인 커뮤니티에서도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석 단장은 "젊은 음악인들을 양성한다는 행사의 취지를 믿고 적극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한인 사회에는 "재능있는 1.5세, 2세들의 음악도들의 성장을 직접 지켜봐달라"며 협주곡의 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벨 퍼포밍 아츠 센터 주소: 6250-144 St., Surrey
입장권 예매처(25달러): Pacific Coast School of Music 604 525 5757/EBS 서적(밴쿠버점, 코퀴틀람점, 랭리점)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제공=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


 


<▲ 사진제공=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


 

<▲ 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 석필원 단장 (사진제공=밴쿠버 필그림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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