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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섞어 먹다··· 15세 청소년 숨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22 16:27

딜라우디드와 비처방 기침약 함께 복용
2020년 이후 BC 미성년자 사망자 수 130명



밴쿠버 아일랜드의 15세 청소년이 약물 오남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 BC에서 진행 중인 불법 약물 비상사태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22일 RCMP에 따르면, 최근 밴쿠버 아일랜드 캠벨리버(Campbell River)에서 사망한 15세 청소년의 사인이 약물 과다 복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청소년은 마약성 진통제인 딜라우디드(Dilaudid)와 비처방 기침약을 함께 복용한 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청소년의 성별이나 자세한 신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딜라우디드는 오피오이드계 약물인 하이드로몰폰(hydromorphone)의 한 종류이긴 하지만, 펜타닐로 분류되지 않고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불법 약물 대신 안전한 대체 약물로 처방되기도 한다.

 

캠벨리버 RCMP의 모리 타이리(Tyre) 순경은 “청소년과 부모 모두 처방약과 비처방약 등을 포함한 모든 약물의 위험성을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찰이 학교에서 약물과 알코올 복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정기적으로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물 오남용 관련 BC 사망자 수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물 오남용으로 사망한 18세 미만 미성년자 수는 130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약 1.2%를 차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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