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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구, 도시로 점점 몰린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13 10:55

도시 인구 증가율, 이민자가 큰 비중 차지
BC에서는 애보츠포드-미션 인구 가장 늘어




캐나다 인구가 도시로 몰리는 가운데 그중 이민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13일 2019년 7월 기준의 국내 인구 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도시 지역(Census Metropolitan Area, CMA)의 인구는 총 2695만 2447명으로 캐나다 전체 인구인 3758만 9262 명의 약 71.7%를 차지했다.


도시 인구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를 기록해 국내 전체 인구 증가율(0.6%)에 비해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 인구 증가는 영주권자와 난민을 비롯한 이민자의 몫이 컸으며, 임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타리오는 2년 연속으로 가장 큰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키치너-캠브릿지-워털루 지역이 2.8%의 인구 증가율을 보여 국내 최고를 기록했고, 런던과 오타와-가티노(온타리오 지역)의 인구 증가율도 각각 2.3%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핼리팩스, 사스카툰과 앨버타의 에드먼턴, 캘거리, 레스브리지 지역도 2%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BC에서는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이 2%의 인구 증가율로 가장 높았으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1.4%의 증가율로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편에 속했다.


국내 3대 대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의 인구는 이민자의 유입에 힘입어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기존 인구는 교외로 많이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는 약 4만7000명, 밴쿠버와 몬트리올은 각각 약 1만 4000명의 인구가 지난 한 해 동안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이 중 많은 인구가 인근 교외 지역으로 옮겨갔다. 이는 이민자가 대도시로 몰리면서 집값이 상승해, 부담을 느낀 기존 거주민은 점점 외각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 인구 증가율은 젊은 나이대에서 더 두드러졌다. 2019년 도시 지역의 평균 연령은 40.5세로, 도시 외 지역의 평균 연령(43.2세)보다 3세 가까이 어렸으며, 도시 지역의 65세 인구 비율은 16.1%로 캐나다 전체 지역 비율인 21.1%보다 크게 낮았다.


도시 지역 평균 연령은 지난 2010년(39세)과 비교해 약 1.6세가 늘어났지만, 도시 외 지역 평균 연령 증가율(2.3세)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도시 바깥 지역 평균 연령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도시 외의 지역에서 살고 있던 젊은 연령층이 교육과 취업을 위해 도시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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