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꾸준한 예방접종, 오히려 면역력 떨어뜨릴 수 있어”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15 15:00

연구 결과 '3년 연속 접종한 사람 신종플루 감염 위험 더 높아'



매년 예방접종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BC 질병통제센터 다누타 스코론스키(Skowronski) 유행병학 박사는 2012년, 2013년, 2014년에 연속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종 플루에 감염되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분석, 연속적 예방접종이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오히려 제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올해 초 발표했다.

플루 백신은 특정한 종의 인플루엔자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체내에 생성함으로써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그 형태를 바꾸고 진화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과학자들도 매년 백신에 변화를 준다.

한편 꾸준한 예방접종이 면역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급속히 번져 수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H1N1 유행성 독감 시즌 당시 ‘캐나다 독감 감시 네트워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로 전 해인 2008년 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H1N1 감염으로 병원을 찾는 비율이 1.4배에서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후 2014-2015년 독감 시즌의 보고서 또한 전년도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던 사람이 2년 연속 예방접종을 받았던 사람보다 예방접종 시 그 면역 효과를 뚜렷하게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코론스키 박사는 “이번 결과를 통해 어느 한쪽으로 확정적인 결론을 짓거나 급진적인 정책의 변화를 촉구하기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이 같은 초기단계의 연구만을 바탕으로 예방접종을 중단시키는 건 위험한 행위”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 연구 결과를 두고 스코론스키 박사는 지난 10월 중순께 전세계 40명의 과학자들과 밴쿠버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현재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 유럽에서 관련 연구를 계속 진행중이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더 결론이 입증되기 전까지 의사들은 예방접종을 모두에게 권장, 특히 노년층 및 2세 이하의 유아와 만성 질환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예정이며, 매해 독감 시즌 돌아오는 예방접종 캠페인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진압 후 잔불 제거 중··· 현금 기부 접수 운영
▲뉴웨스트민스터 905 4번가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City of New Westminster뉴웨스트민스터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연평해전 故 한상국 상사 부인 김한나의 ‘외로운 전투’ 24년
▲김한나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호 조타장 고(故)...
                                                        주밴쿠버총영사관 신임 총영사에...
연평해전 故 한상국 상사 부인, 김한나의 ‘외로운 전투’
▲ 김한나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호 조타장...
알리바바 제치고 외국 기업 최대
공모가 149달러···한국보다 비싸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운데 왼쪽),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가운데 오른쪽)이 타종을 하며 나스닥 ADR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7월 18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서 개최
▲지난 한인 문화축제 현장 모습. 올해 축제는 ‘조선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밴쿠버 조선일보 DB밴쿠버 한인 사회의 최대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사무 공간 수요 증가로 13.4% 기록
신규 건설은 15년 만에 최저치
 밴쿠버 다운타운 사무 공간에 대한 높은 수요로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4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에 발표된 콜리어스 캐나다(Colliers Canada)의 2분기 시장...
12kg 넘는 마약 압수··· 현금·총기도 발견돼
▲ /AbbyPD▲ /AbbyPD애보츠포드 경찰(AbbyPD)이 10일 ‘프로젝트 인터럽션(Project Interruption)’이라는 표적 작전을 통해 대량의 총기와 마약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애비PD에 따르면, 이 작전은...
작년에만 피해자 673명 도움 요청
직장·이웃 괴롭힘 신고 가장 많아
▲/밴쿠버조선일보DB 인종차별과 혐오 피해를 겪은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창구로 BC주 신고 핫라인(Racist Incident Helpline)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담자들은 법률 지원과 정신건강...
5월 15~24세 일자리 3만3000개 늘어나
도매·소매업·식음료 부문 파트타임 주도
지난달 캐나다 청년들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통계청(SC)은 10일 청년 여름 일자리 시장의 양호한 출발로 지난달 고용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발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단체교섭권 부여해야··· 주 정부는 ‘묵묵부답’
▲/ BC Nurses' UnionBC 간호사 노조(BCNU)와 의료기관 간의 노동 분쟁이 더욱더 격화하며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자 BCNU는 파업 대상을 더 많은 병원과 의료 시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BC 경찰, 전역에 앰버 경보 발령
▲실종된 6세 남아 라나카이(왼쪽)와 그의 어머니 크리스타 모리슨 /Alberta RCMP앨버타에서 실종된 6세 남아를 찾기 위한 앰버 경보(Amber Alert)가 BC주 전역과 노스웨스트 준주(N.W.T.) 대부분...
  혈압을 낮추려면 칼륨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칼륨은 나트륨-칼륨 펌프 작용을 통해 체내 나트륨 농도를 낮춘다. 나트륨 농도가 상승하면 혈액량이 늘어나 혈압이...
복부 지방이 과도하면 비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0%를 차지한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여하는 EGFR 폐암이...
육류업체들, 담합 소송에 800만 달러 합의 제안
캐나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고기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부 육류업체들이 약 800만 달러 규모의 합의안에 동의했다.캐나다 여러 법률회사가 9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JBS USA,...
가정법률센터 확대
무료 법률 지원 받을 수 있어
BC주 정부가 가정 폭력 피해 주민들을 위한 무료 대면 상담 서비스를 캠룹스와 프린스 조지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로써 써리와 빅토리아에 이어 이들 지역에서도 가정 폭력 피해 주민들이...
BC한인실협, 상속에 이어 ‘유산 행정’ 세미나 개최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한 용)가 지난해 큰 관심을 모았던 상속 세미나의 후속 행사로, ‘회원 및 교민을 위한 캐나다 유산 행정 세미나’를 오는 8월 8일(토) 코퀴틀람 소재 한인신협...
반려견 안전장치 36%만 사용
운행 시간 짧다는 게 주요 이유
반려동물을 차에 태우고 다니는 대다수의 BC주 주민은 차량 운행 중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고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IC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BC주 운전자의 절반 이상인 57%가 지난...
프레리 3개주 폭염 예보··· 체감온도 40도
“BC주는 다음주 후반 기온 오를 가능성”
미국 서부에 이번 주말부터 강력한 ‘열돔(Heat Dome)’ 현상이 형성되면서, 그 영향이 캐나다 서부까지 확대돼 수일간 평년보다 훨씬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
관리 가능 수준으로 판단해
희생자 가족, 이해할 수 없어
BC 심의위원회(BCRB)가 세 자녀의 사망에 대해 형사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받은 앨런 쇤본의 위험성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조건부 석방을 허가했다. 위원회는 8일에 발표된 서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