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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원 배우자들 총450만달러 여행비 사용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10 15:50

지난 4년간 합계··· 톱6명 중 스캔들 폭로 레이불드만 非보수당 소속



캐나다 납세자들은 연방 국회의원 배우자들 여행 비용으로 지난 4년간 모두 450만달러를 댔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공개된 의원지출보고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방의회 의원들이 지명여행자에 대한 비용으로 이같은 금액을 세금에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명여행자(Designated Traveller)란 의원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하거나 가족 재결합을 위해 여행하는 경우 의원이 누리는 유급여행 특권을 공유하는 의원의 배우자(파트너 포함)를 이르는 말이다. 

450만달러에는 자녀들의 이동 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10만달러 이상 배우자 여행비용을 청구한 의원 6명의 소속 정당은 한명만 빼고 모두 보수당이다. 그 한명은 올해초부터 캐나다 정국을 뒤흔든 SNC 스캔들의 뇌관을 터뜨린 밴쿠버 지역구(그랜빌) 여성의원 조디 윌슨-레이불드(Jody Wilson-Raybould)이다. 

그녀는 자유당 소속 법무장관으로 있다 스캔들이 확대될 즈음 트뤼도 총리에게 반기를 들고 총리와 측근들의 회유, 압력 사실을 폭로하면서 장관(당시에는 보훈처)직을 던졌으며 총리는 그녀를 출당시킴으로써 무소속이 돼 현재 밴쿠버에서 재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배우자 여행비용은 오타와에서의 항공거리에 비례해 톱6명 중 5명이 BC 지역구 의원이었으며 나머지 한명은 알버타이다.

세금을 배우자 여행비로 가장 많이 쓴 연방의원은 카리부-프린스 조지의 토드 도허티(Doherty)로 그의 부인 교통비로 14만2000여 달러를 청구했다.

2위는 포트 맥머리-콜드 레이크의 데이빗 여디건(Yurdigan)으로 13만 7000여 달러를 받아갔다.

레이불드는 3위를 차지, 그녀 남편의 밴쿠버~오타와 여행비용으로 12만 5000여 달러를 정산했다. 모두 138편의 비행기 삯인 레이불드의 이 배우자 여행비용은 종전 메트로 밴쿠버 지역구 연방의원이 배우자 여행비용으로 청구한 최고 금액보다 약 3배가 많은 돈이다.  

5만~10만달러 비용을 청구한 의원은 11명이었으며 5만달러 이하가 4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57명은 배우자 여행비용으로 청구한 금액이 한푼도 없었다. 이중에는 레이불드와 같은 밴쿠버 지역구(이스트) 여성의원인 제니 콴(Jenny Kwan)과 거리가 두번째로 먼 주 알버타의 여성의원 린다 던컨(Linda Duncan)도 포함돼 있다.   

지명여행자는 비행시간이 2시간을 넘을 경우 비즈니스석 이용이 허용된다. 

캐나다납세자연맹(Canadian Taxpayers Federation) 연방국장 아론 워드릭(Wudrick)은 "매년 늘어나지 않고 일정한 의원 배우자 여행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코노미 클래스 룰이 도입돼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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