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tty Images Bank
BC주 최일선 근로자들인 응급구조대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노조가 파업 등 집단행동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경고했다.
BC주 응급구조대를 대표하는 BC 앰뷸런스
구급대원 노조(APBC)는 30일 성명을 통해, 지난 9월부터 고용주인 BC 응급보건서비스(BCEHS)와 진행해온 단체협약 협상이 크리스마스 이전 결렬됐다며, 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가능성을 조합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BC는 4500명 이상의 구급대원과 응급구조사, 신고 접수 요원들을 대표한다.
APBC의 제이슨 잭슨 위원장은 “응급구조대원과
신고 접수 요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BC주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번 협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외주화에 대한 보호 강화, 의료 취약 지역과 농촌 지역을 위한
더 나은 인력 배치 모델, 최일선 근로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지원 확대 등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잭슨 위원장은 “조직 규모의 급격한 확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배치되지 못한 구급차, 초과근무 의존 증가 등 시스템 전반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응급실이나 병원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지역 응급구조대원들이 공백을 메우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파업 여부를 두고 투표할 예정이다.
응급구조대는 필수 인력으로 지정돼 있어 전면 파업은 불가능하지만, 초과 근무 거부 등을
통해 운영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
한편, 노조의 집단행동 가능성에 대해 BC주정부 산하 기관인 BCEHS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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