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걱정에 불면 겪는 캐나다인 급증
캐나다인의 약 3명 중 1명만이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코(Research Co.)가 15일 발표한 캐나다인 수면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주중(업무일 기준) 연방 보건부가 권장하는 수면 시간인 7~9시간을 지킨다고 답한 캐나다인은 35%에 불과했다. 이는 2년 반 전인 2022년 11월에 실시된 동일 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다. 다만 휴일에는 45%가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킨다고 답해, 캐나다인은 주중보다 휴일에 더
많은 잠을 자는 경향을 보였다.
권장 수면 시간을 가장 잘 지키는 연령대는 55세 이상(40%)이었으며, 18~34세는 33%에 그쳤다. 또한 동아시아인의
31%만이 권장 수면을 충족했지만, 원주민(39%)과
백인(36%)들은 상대적으로 더 충분한 잠을 잤다.
주중 기준 6~7시간의 잠을 잔다는 응답자가 30%로 가장 많았고, 5~6시간 잔다고 한 응답자는 24%였다. 5시간 미만 잔다는 응답자도 9%였고, 9시간 이상 잠을 자는 응답자는 2%였다. 이처럼 수면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주중에 잠을 자고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느낀 응답자는 30%였다. 부족한 수면 시간에 비해 수면의 질은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캐나다인의 4명 중 3명은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일주일 중 며칠 정도는
밤에 잠들기 어렵다고 느끼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5~7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9%였으며,
“3~4일”은 23%, “1~2일”은 35%였다. “잠드는 데 어려운 날이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한편, 캐나다 안팎의 걱정으로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캐나다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2%가 ‘캐나다
정치’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조사 대비 무려 12%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세계정세’에 대한 걱정으로 잠 못 이룬다고 응답한 비율도 20%로, 2년 반 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잠 드는 데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돈·재정 문제’(47%)이었으며, ‘건강’(29%),
‘가족·인간관계’(28%), ‘직장 문제’(24%) 등도
주요 걱정거리로 조사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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