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보호 여부는 “아직 입증 안됐어”

▲ 사진=Getty Images Bank
연방보건당국 최고 담당자도 마침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된다고 확인하며 마스크 논란의 마침표를 찍었다.
캐나다 공중보건기구 테레사 탐(Tam) 최고 담당자는 지난 6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기 기자회견에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비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비말이 상대방에게 접촉되거나 주변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은 특히 대중교통이나 상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상대방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용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만 해도 탐 최고 담당자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증상이 없는 일반인이 착용하면 오히려 흘러내리는 마스크 때문에 얼굴을 만질 가능성도 높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권하지 않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위험이 커짐에 따라 마스크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서방국가에서도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3일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독일과 체코 등 유럽 국가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연방 보건당국의
발표에 앞서 BC 보건당국 역시 지난주 마스크 착용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탐 최고 담당자는 최근 의료계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해 확인되고 있는 새로운 정보에 따라 지침을 수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비의료용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로부터 본인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불필요한 외출 자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N95와 같은 의료용 마스크는 의료진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어야 하며, 일반인들은 면 티셔츠 등을 재활용한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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