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뉴비스타 요양원 입주 신청 받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06 13:11

내년 9월부터 입소...2층 한인 전용층 배정



2020년 완공을 앞둔 뉴비스타 요양원이 한인 입주자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9월부터 공식 입주가 시작되는 뉴비스트 공립 요양원은 밴쿠버에서는 최초로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층을 마련, 거동이 불편한 한인 시니어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설계됐다.

무궁화 재단 오유순 이사장과 무궁화 여성회 김인순 회장, 우애경 부회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3일 노스로드 한인 식당에서 미팅을 갖고 운영에 관한 여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인 뉴비스타 요양원은 소수민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첨단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7층 건물의 뉴비스타 요양원 2층은 총 40병상이 들어서며 한인 전용층으로 운영된다. 

프레이저 보건소, 무궁화 재단이나 무궁화 여성회를 통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입주 비용은 개인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되나 기본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 이사장은 “현재 뉴비스타측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 아래 한인 전용층의 입주와 운영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입주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신청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전용층에 40명이 입주할 수 있으나 다른 층에도 추가로 입주, 생활시설을 공유하며 거주할 수 있다”며 “한인 요양사 및 한식 제공 등 한인들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요양원에서 한인 노인들이 마지막 남은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입주 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양원 입주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 사항을 담당하고 있는 재단측은 필요한 시니어들에게 입주 절차를 돕는 것은 물론 운영을 위한 후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무궁화 재단 오 이사장은 한인 공립요양원 40병상을 2층에 확보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고 유지관리 비용으로 2020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5만 달러의 후원을 뉴비스타에 약속한 바 있다. 

오 이사장은 “5만 달러의 운영 비용은 요양원에 입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한식 제공과 한국어 사용이 가능한 직원 임금 등에 사용된다”며 “후원금은 소득공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1000달러 이상 후원자들 명단은 한인 요양원 벽에 새겨진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지난해까지 각 한인단체들이 참가한 골프대회와 야드세일 행사 등을 통해 재정 후원을 마련해오고 있다. 무궁화 여성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버나비 소재 로즈 가든(7216 Mary Ave)에서 연례 바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에는 의복, 가전제품 등 생필품을 비롯해 한인들의 기부로 마련된 다양한 물품들이 선보이며 여성회 회원들이 준비한 비빔밥 등 맛있는 한국음식도 준비돼 있다. 

김인순 회장은 “다양한 물건도 구경하고 한국음식도 맛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요양원에 대한 한인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한인들이 잠시라도 시간을 내 행사장을 찾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2019년도 요양원 기금 후원자 명단(존칭 생략, 가나다순)이다.
단체: 무궁화여성회, 밴쿠버 평통자문 위원회, 뮤즈청소년 오케스트라, 코윈 밴쿠버, 밴쿠버 국선도동호회, 무궁화재단, 사업체: 오약국, 닥터 오데니스, 강봉숙, 강성일, 강은실, 강호정, 김경애, 김길우, Rosalie Kim, 김명신(경기여고53동문,한국거주), 김문옥, 김범석, 김영필, 김정옥, 김창범, 김형구,김형규, 김회연, 명정수, 문신자, 박순화, 박신순, 박연숙, 박완식, 박종석, 손귀순, 송현숙, 송형철, ,신태용, 오성철, 유경상, 유민희, 유생려, 유종수, 윤명중, 윤여옥, 윤정자, 이경희, 이경수, 이명숙, 이용훈, 이윤철, 이찬규, 이혜숙, 임채호, 장경자, 장남숙, 장민우, 장석재, 정종신, 장윤영, 장춘실, 정기봉, 정덕현, 정동민, 정병연, 정수원, 조남섭, 조남순, 조성훈, 최석철, 최경숙, 최병윤, 표병호, 한유명, 허준구, 주님의 제자 교회 제7선교회, 리베로 축구단,익명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빨강·주황·노랑··· 새 삼색 경보 시스템 도입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앞으로 캐나다 날씨 경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6일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는 전국적으로 새로운 색상 기반 기상경보 시스템을...
지난 1년간 수술·검사 기다리다 숨진 사례
BC주 의료 대기 중 사망자는 총 4620명
▲/Getty Images Bank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수술과 진단 검사를 기다리던 환자들의 사망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싱크탱크인...
토요일 오후 6시 BC 플레이스에서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창단 첫 결승 진출을 노리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응원전이 BC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화이트캡스(2번 시드)는 29일(토) 오후 6시, 샌디에이고 FC(1번 시드)와...
불확실성 확산에 미국 증권 의존도 높여
외국인은 캐나다 시장 이탈 뒤 여름 회복
▲/Getty images Bank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반미정서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을 활용해 자산을 늘리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평년 수준 기온 예상에도··· 북극발 한파 가능성
캐나다 다른 지역은 예년보다 추운 겨울 전망
▲/Getty Images Bank 올겨울 BC주의 날씨는 지역별로 들쑥날쑥한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더웨더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26일 발표한 올겨울 캐나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BC에서는 겨울...
정부·민간 지원 중단·삭감에 재정 악화
▲/밴쿠버조선일보DB 지난 30여년간 밴쿠버 여름을 수놓아 온 불꽃축제 ‘혼다 셀레브레이션 오브 라이트(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무기한 중단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밴쿠버...
무알코올 지출, 팬데믹 대비 3% 증가
▲/Getty Images Bank 캐나다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 콘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Conference Board of Canada)가...
12월 초 최종 결과··· “사람 전염은 드물어”
▲/Wikimedia Commons오카나간 지역에서 사냥된 흰꼬리사슴 수컷에게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만성 소모병(Chronic Wasting Disease, CWD) 의심 사례가 확인돼 주정부가 조사에 나섰다.24일 BC주...
650만 달러 합의··· 승인 심리 1월 말 예정
▲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으로 리콜 조치가 내려졌던 실크와 그레이트밸류사의 식물성 우유 제품 / CFIA식물성 대체 우유 브랜드인 실크(Silk)의 리스테리아 감염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10년간 신규 일자리의 3분의 1이 공공부문
정부 적자 확대에, 공공 일자리 축소 불가피
▲/Getty images Bank 캐나다 공공부문의 인력이 지난 10년간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 적자가 확대되고 납세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경기 침체에 소득·세대별 기부 격차 확대
소액 기부도 큰 변화··· 행복감까지 높여
▲/Getty Images Bank 연말이 가까워지며 각종 기부 캠페인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소득 수준에 따른 기부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기부·모금 플랫폼...
11/29··· “즉시 입주 가능한 유닛 포함”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을 맞아 오는 29일(토) 코퀴틀람 노스로드 소재 앤섬(ANTHEM) 디스커버리 센터(507 North Road, Coquitlam)에서 대규모 할인 이벤트가 열린다.이번 세일은 버나비와 코퀴틀람 등...
▲배우 이순재. /컴퍼니그리다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가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이순재는 25일 새벽 눈을 감았다. 고령에도 활발하게 배우로 활동해오던 고인은...
한국 순방 마친 라비 파마 BC 산림부 장관
미국과 관계 무너져··· 아시아 시장 확대해야
▲지난 14일 라비 파마 BC 산림부 장관(오른쪽)이 인천 청라에 위치한 영림 목재시장을 방문해, BC주산 목재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 BC Government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양국 정상 두 번째 회담··· CEPA 협상 재개 합의
무역 규모 두 배 확대 기대··· 불안 요인은 여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 Prime Minister of Canada X 마크 카니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첫 번째)가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에게 특수선 안벽을 설명하고 있다. / 한화오션60조원...
마시는 요거트 제품··· 플라스틱 혼입 가능성
▲리콜 조치가 내려진 요플레 요프 제품 / CFIA 요플레(Yoplait)의 마시는 요거트 제품이 플라스틱 조각 혼입 가능성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리콜 조치됐다.   22일 캐나다식품검사국(CFIA)에...
▲/Getty Images Bank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이 사용자의 망상적 사고를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캐나다와 영국 공동 연구팀은 AI가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어떤 영향을...
악천후로 중단됐다가 일요일 오전부터 재개
▲16일(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실종된 김원길 씨.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목격 당시 모습/ SPS, North Shore Rescue 지난주 일요일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실종된 한인 남성 김원길 씨(84)에 대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 창단 첫 4강
손흥민 2골 대활약했지만 승부차기서 실축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마티아스 라보다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밴쿠버 화이트캡스(2번 시드)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손흥민이 멀티골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