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부터 입소...2층 한인 전용층 배정

2020년 완공을 앞둔 뉴비스타 요양원이 한인 입주자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9월부터 공식 입주가 시작되는 뉴비스트 공립 요양원은 밴쿠버에서는 최초로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층을 마련, 거동이 불편한 한인 시니어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설계됐다.
무궁화 재단 오유순 이사장과 무궁화 여성회 김인순 회장, 우애경 부회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3일 노스로드 한인 식당에서 미팅을 갖고 운영에 관한 여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인 뉴비스타 요양원은 소수민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첨단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7층 건물의 뉴비스타 요양원 2층은 총 40병상이 들어서며 한인 전용층으로 운영된다.
프레이저 보건소, 무궁화 재단이나 무궁화 여성회를 통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입주 비용은 개인 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되나 기본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 이사장은 “현재 뉴비스타측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 아래 한인 전용층의 입주와 운영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입주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신청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전용층에 40명이 입주할 수 있으나 다른 층에도 추가로 입주, 생활시설을 공유하며 거주할 수 있다”며 “한인 요양사 및 한식 제공 등 한인들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요양원에서 한인 노인들이 마지막 남은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입주 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양원 입주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 사항을 담당하고 있는 재단측은 필요한 시니어들에게 입주 절차를 돕는 것은 물론 운영을 위한 후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무궁화 재단 오 이사장은 한인 공립요양원 40병상을 2층에 확보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고 유지관리 비용으로 2020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5만 달러의 후원을 뉴비스타에 약속한 바 있다.
오 이사장은 “5만 달러의 운영 비용은 요양원에 입주하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한식 제공과 한국어 사용이 가능한 직원 임금 등에 사용된다”며 “후원금은 소득공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1000달러 이상 후원자들 명단은 한인 요양원 벽에 새겨진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지난해까지 각 한인단체들이 참가한 골프대회와 야드세일 행사 등을 통해 재정 후원을 마련해오고 있다. 무궁화 여성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버나비 소재 로즈 가든(7216 Mary Ave)에서 연례 바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에는 의복, 가전제품 등 생필품을 비롯해 한인들의 기부로 마련된 다양한 물품들이 선보이며 여성회 회원들이 준비한 비빔밥 등 맛있는 한국음식도 준비돼 있다.
김인순 회장은 “다양한 물건도 구경하고 한국음식도 맛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요양원에 대한 한인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한인들이 잠시라도 시간을 내 행사장을 찾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2019년도 요양원 기금 후원자 명단(존칭 생략, 가나다순)이다.
단체: 무궁화여성회, 밴쿠버 평통자문 위원회, 뮤즈청소년 오케스트라, 코윈 밴쿠버, 밴쿠버 국선도동호회, 무궁화재단, 사업체: 오약국, 닥터 오데니스, 강봉숙, 강성일, 강은실, 강호정, 김경애, 김길우, Rosalie Kim, 김명신(경기여고53동문,한국거주), 김문옥, 김범석, 김영필, 김정옥, 김창범, 김형구,김형규, 김회연, 명정수, 문신자, 박순화, 박신순, 박연숙, 박완식, 박종석, 손귀순, 송현숙, 송형철, ,신태용, 오성철, 유경상, 유민희, 유생려, 유종수, 윤명중, 윤여옥, 윤정자, 이경희, 이경수, 이명숙, 이용훈, 이윤철, 이찬규, 이혜숙, 임채호, 장경자, 장남숙, 장민우, 장석재, 정종신, 장윤영, 장춘실, 정기봉, 정덕현, 정동민, 정병연, 정수원, 조남섭, 조남순, 조성훈, 최석철, 최경숙, 최병윤, 표병호, 한유명, 허준구, 주님의 제자 교회 제7선교회, 리베로 축구단,익명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금리 낮췄지만, 소비심리 여전히 ‘냉랭’
2025.11.21 (금)
3분기 소매판매 0.2% 증가 그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
▲/Getty Images Bank 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이어지면서, 연말 쇼핑철을 앞둔 캐나다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21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
|
성큼 다가온 겨울 날씨··· 다음주 강추위 시작
2025.11.21 (금)
폭우 지나 기온 뚝··· 산간 지역 눈 예상
BC정부, 주민들에 “본격 겨울 대비해야”
▲/gettyimagesbank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말 폭우를 지나 다음 주부터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는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는 북극 기단이...
|
|
블랙프라이데이, 놓치면 후회할 베스트 딜
2025.11.21 (금)
이번 ‘블프’에 꼭 사야 할 아이템
블랙프라이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침체로 지갑이 얇아지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쇼핑...
|
|
KTV <경계선 장애 아이들, AI로 날다> 다큐 방영
2025.11.21 (금)
12월 12 ·13일 랭리서 시사회 진행
경계선 장애 아동의 200일 여정을 담아
캐나다 밴쿠버에 본부를 둔 한인 방송 채널 KTV Media Production Inc.가 경계선 장애(BSD)를 가진 아동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경계선 장애 아이들, AI로 날다>를 제작, 오는...
|
|
BC 북부 마을서 그리즐리곰 습격··· 11명 부상
2025.11.21 (금)
원주민 부족 학교서 발생··· 2명은 중태
▲곰 습격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액살크타 스쿨 / acwsalcta.ca BC주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회색곰(그리즐리)의 습격을 받은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2명은 중태다. ...
|
|
영국 가는 프릴랜드··· 카니에게 밀리고 정계 은퇴?
2025.11.20 (목)
로즈재단 CEO로 임명··· 내년 7월 업무 시작
차기 총리 후보 1순위였지만··· 카니에게 밀려
▲올 9월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의원이 교통·내부무역부 장관 사퇴 발표 후 본인의 SNS에 올린 마크 카니 총리와의 사진 / Chrystia Freeland X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의 오른팔이자 한때 차기...
|
|
BC 백컨트리 명소 2곳, 2026 성수기 예약 오픈
2025.11.20 (목)
12월 2일 예약 접수 시작
▲Bowron Lake / BC Parks인기 아웃도어 명소인 버그 레이크 트레일(Berg Lake Trail)과 보우런 레이크 카누 서킷(Bowron Lake Canoe Circuit)의 2026년 성수기 예약 접수가 곧 시작된다. BC 환경공원부는...
|
|
구 노드스트롬 자리, ‘아릿지아’ 들어선다
2025.11.20 (목)
2027년 오픈 예상··· 일부 공간만 채울 듯
▲퍼시픽센터에 들어설 아릿지아 플래그십 매장 예상 렌더링 / Aritzia 밴쿠버 패션 리테일러 아릿지아(Aritzia)가 구 노드스트롬(Nordstrom) 자리에 있는 CF 퍼시픽센터(CF Pacific Centre)에 새...
|
|
써리 신규 코스코 건립 계획에 지역 주민 ‘시끌’··· 왜?
2025.11.20 (목)
일부 주민, 교통량 증가와 환경 영향 우려
▲/Open Grid Scheduler써리 시의회가 사우스 써리 지역에 대형 도매업체 코스코의 신규 지점 건립을 승인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
|
음식 유통기한 ‘이 정도’ 지나도 괜찮아요
2025.11.20 (목)
유통기한 오해로 가정당 매년 246불 낭비
냉동 육류 1년, 유제품 2주 지나도 섭취 가능
▲/Getty Images Bank ‘유통기한(Best Before Dates)’에 대한 혼동으로 엄청난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잉여 식품 거래 플랫폼 투굿투고(Too Good To Go)가 18일...
|
|
BC 전력 송전선 법안, 논란 속 통과
2025.11.20 (목)
야당 모두 반발··· “투명성 부족·필요성 의문”
일부 환영도··· 퍼스트 네이션 프로젝트 지지
BC 주정부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추진한 수십억 달러 규모 송전선 법안이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20일 주의회에서 가결되며, 북부 전력망 확충 계획이 본격화됐다.BC 주의회는 20일,...
|
|
美 의존 줄이는 캐나다, 州 무역장벽 걷었다
2025.11.20 (목)
추가 절차 없이, 타주 판매 가능··· 식품 제외
2000억 달러 경제 창출 기대··· 업계 환영
▲/BC Government Flickr 캐나다의 모든 주(州) 간 교역 장벽이 완화되면서, BC주 기업들이 캐나다 전역에 더 수월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들도 캐나다산 제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
|
84세 한인 실종 닷새째··· 여전히 무소식
2025.11.20 (목)
일요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마지막으로 목격
▲16일(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실종된 김원길 씨.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목격 당시 모습/ SPS, North Shore Rescue 84세 한인 김원길 씨가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실종된지 닷새째가 됐지만,...
|
|
캐나다 모기지 연체율, 3년 만에 첫 감소··· BC는?
2025.11.19 (수)
온타리오·BC는 여전히 상승세
▲/gettyimagesbank캐나다의 모기지 연체율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타리오와 BC에서는 연체가 계속 증가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한 모습이다. 캐나다...
|
|
BC-앨버타 잇는 신설 열차, ‘2026 최고 여행 코스’ 선정
2025.11.19 (수)
타임아웃 ‘2026 머스트 트립’ 13선에 포함
▲/The Rocky MountaineerBC주와 앨버타를 잇는 신설 열차 노선이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열차 여행 코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은 세계 여행·문화 매체 타임아웃(TimeOut)이 내년...
|
|
‘캐나다 최고 새 식당’ 톱10에 밴쿠버 4곳 선정
2025.11.19 (수)
한인 셰프 운영 ‘스시현’ 4위 올라
▲/Sushi Hyun 캐나다 신상 레스토랑 톱10에 밴쿠버 식당 4곳이 포함됐다. 17일 에어캐나다(Air Canada)는 2024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새롭게 문을 연 캐나다 식당 가운데 최고 10곳을...
|
|
BC주, ‘전기차 100%’ 정책 폐기 수순
2025.11.19 (수)
“목표 현실적이지 않아··· 새 기준 곧 발표”
전기차 가격 상승·보조금 종료에 수요 감소
▲/Getty Images Bank BC주가 2035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100%를 전기차(EV)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사실상 포기했다. 애드리언 딕스 BC 에너지부 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2035년 (전기차)...
|
|
[포토스케치]BC주 의사당 앞 펄럭이는 태극기
2025.11.18 (화)
‘한국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 열려
‘한국 문화유산의 달’ 제정 공식 기념행사가 18일 빅토리아에 위치한 BC주 의사당에서 열렸다. BC주 의회는 지난 23일 최병하 의원이 발의한 ‘한국 문화 유산의 달’ 법안(Bill M...
|
|
BC 유통 팽이버섯, 리스테리아 오염 리콜
2025.11.18 (화)
‘Baekdu Peak’ 브랜드··· 2등급 리콜 분류
▲/CFIABC주와 앨버타주에서 판매된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됐다. 17일 캐나다식품검사청(CFIA)은 백두봉(Baekdu Peak) 브랜드의 팽이버섯 제품이 검사...
|
|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일본 도쿄··· 밴쿠버는?
2025.11.18 (화)
100위권 밖··· 토론토는 22위 차지
▲/gettyimagesbank밴쿠버가 최근 발표된 세계 부유 도시 순위에서 100위권 밖인 107위에 머물렀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이 발표한 것으로, 전 세계 300개 도시의...
|
|
|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