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수익·후원금 합쳐 모금액 마련
“기금 조성 위해 한인사회 후원 필요”
“기금 조성 위해 한인사회 후원 필요”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무궁화여성회 야드세일이 판매 수익 5938달러와 후원금 1만1050달러를 모아 총 1만6988달러의 결실을 거뒀다.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와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은 지난 4일 버나비 뉴비스타 인근에서 제18회 야드세일을 개최했다. 한인 동포들이 기부한 의류와 생활용품, 가정용품 등을 판매하고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선보인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모인 축제의 장이 됐다.
2009년 시작된 무궁화여성회 야드세일은 한인사회가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뉴비스타 한인 양로원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사업에 사용해 온 대표적인 기금 모금 행사다. 한인들이 1년 동안 모아온 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더해지며 지난 18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올해 후원에는 국영순, 김경애, 남명희, 노진철, 박신순, 박연우, 박왕서, 박정숙, 안동옥, 안선미(A-Pacific Trading Inc.), 이수분, 이남석, 서윤주, 오유순, 샌디 리, 윤정순, 이갑숙, 이영숙, 이원옥, 조춘순, 채예문, 천영주, 황지숙 씨와 삼성교회, 남선교회가 참여했다.
하지만 올해 행사는 사실상 마지막 야드세일이 될 전망이다. 기부 물품을 보관하고 분류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존 방식의 행사를 더 이상 이어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유순 이사장은 “정말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지만 회원들이 밤낮없이 헌신적으로 준비해 왔다. 회원들에게 더 해달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로 모두가 많은 수고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비록 이런 형태의 바자회는 더 이상 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커넥션을 통해 기금은 계속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궁화재단에 따르면 뉴비스타 한인양로원 지원을 위해서는 매년 약 5만 달러 규모의 기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 이사장은 “기부자들에게는 세금 영수증이 발급되고, 1000달러 이상 후원자에게는 양로원 내 기부자 명판에 이름을 올리는 예우가 제공된다”며 “그동안 한인사회가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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