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WS 세부 기준 발표··· 고용안정 골자
3월 한정 수익 감소율 30% → 15%로
3월 한정 수익 감소율 30% → 15%로
연방정부가 710억 달러 규모의 ‘기업 임금 보조금 프로그램(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CEWS)’에 대한 신청조건을 완화함으로써 보조금 혜택 대상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안을 구체화하고, 신청기준과 세부절차를 새롭게 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들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30%의 수익이 줄어든 경우에 한해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수요일 새롭게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 임금 보조금'에 대한 신청 자격 기준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3월의 수익이 15% 감소한 경우로 변경되며, 수익 감소에 대한 비교 기준은 전월 혹은 1월로 확대된다.
이는 기존 방안대로 신청 기업들의 1년치 매출을 비교하게 될 경우, 신생기업과 고성장 기업들이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새롭게 개정된 것이다. 다만 4월과 5월 수익의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30% 감소를 증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청을 희망하는 고용주들은 3월달 청구 기간이 3월 15일부터 4월 11일까지인 경우, 전년 동월 실적이나 올해 1월 또는 2월의 실적과 비교해 수익율이 15% 감소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4월달의 경우에는 청구 기간이 4월 12일부터 5월 9일까지로, 증명해야 할 수익 감소율이 다시 30%로 오른다. 5월달 청구 기간 역시 5월 10일부터 6월 6일까지로 30%를 기준으로 하며, 수익률은 전년 동월 실적이나 올해 1월 또는 2월과 비교해 증명할 수 있다.
연방정부는 향후 이러한 기준에 충족하는 모든 기업에 기존대로 최대 75%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에 따르면, 보조금 혜택은 최대 12주 동안 직원 1인당 매주 847달러를 지원하며, 회사 규모와 직원 수에 상관없이 3월 15일자부로 소급 적용된다.
정부는 다만 자격을 갖춘 모든 고용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임시해고한 직원을 재고용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과 중복 수령을 제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추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고용주가 재고용한 직원들은 신청 자격기간이 겹칠시 CERB 청구를 취소하거나 수령액을 상환해야 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익 계산의 경우 고용주의 수익은 캐나다에서 공정한 원천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어야 한다. 수익 구조는 고용주의 일반적인 회계 방법을 통해 계산되며, 자본에 대한 특수 항목별 손익 등은 제외된다.
정부는 또한 고용주가 발생주의 방식이나 현금주의 방식으로 수익을 계산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두 가지를 조합하여 계산할 수는 없음을 명시했다. 고용주는 CEWS를 처음 신청할 때 회계 방법을 선택하고 프로그램 전체 기간 동안 해당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등록된 자선 단체와 비영리 단체의 경우에는 신청 시 가족이나 친지 등 고용주로부터의 수입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익 형태를 손실된 수익 계산에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단체는 정부로부터 얻은 수익을 계산의 일부로 포함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들 단체 역시 선택을 완료한 뒤에는 프로그램 기간 내내 동일한 접근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한편, CEWS 혜택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용주들은 캐나다 국세청(CRA)의 ‘My Business Account’ 포털과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용주들은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수입과 보수가 감소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보관하면 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된다.
부정청구의 경우에는 벌금이나 징역 등의 처벌이 적용될 수 있다. 수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인 거래를 행하는 사업주는 부적절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전액 상환해야 하는 요건 외에 청구된 보조금의 25%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또한, 정부는 보조금이 부적절하게 확보되지 않도록 하고, 직원들에게 알맞은 지급액이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남용 방지 규정이 마련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확대된 임금 보조금 지원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두 번째 국회 소집을 예고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테슬라 ‘사이버캡’ 떴다··· 열광하는 텍사스
2026.09.03 (목)
운전대 아예 없는 2인승 전기차
공식 출시 앞두고 목격담 올라와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주차장에 금색 테슬라 사이버캡이 줄지어 주차돼있는 모습. /X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 한복판에 나타난 황금빛 차량을 향해 사람들이...
|
|
조지 클루니, 加 여사관생 조롱한 美 국방장관에 일침
2026.09.03 (목)
“부끄럽다” 비판해··· 힘든 시기지만 극복할 것
▲ 피트 헤그니스 미국 국방부장관. /Instargram배우 조지 클루니가 최근 캐나다 여군 사관생도 두 명을 조롱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비판했다.지난 31일에 헤그세스는 BC주의 한...
|
|
BC 북부 저수지에 나타난 ‘떠다니는 섬’··· 정체는?
2026.09.03 (목)
과학자계도 관심··· 이틀 만에 약 30km 이동
▲/BC HydroBC주 북부의 대형 저수지에서 식물이 무성하게 자란 거대한 ‘떠다니는 섬’이 발견돼 과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
|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금빛 동전' 출시··· 실제 금은?
2026.09.03 (목)
美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동전 판매 시작
▲/Treasury Departmen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금빛 1달러 동전이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만든 동전으로, 금빛을 띠지만 실제 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
|
|
먹이로 야생 동물 유인한 남성, 2만7000불 벌금형 받아
2026.09.03 (목)
당국의 경고도 무시해··· 레몬 파이까지 놓아 둬
▲ /BCCOS노스밴쿠버에 거주했던 한 남성이 웨스트 밴쿠버에서 위험한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유인한 혐의로 2만7000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케네스...
|
|
세계 ‘스마트 도시’ 순위에 캐나다 3곳 올라
2026.09.03 (목)
밴쿠버는 58위··· BBB 등급 받아
▲/Getty Images Bank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이 세계 스마트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6 스마트시티 지수(Smart City...
|
|
메이플릿지 RCMP, “위조지폐 주의하세요”
2026.09.03 (목)
최소 8건 신고 돼··· 수령 시, 보상받지 못해
▲ /RCMP메이플릿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최근 위조지폐 관련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체와 주민들에게 위조지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경찰은 시내 여러 사업장에서 위조된 50달러...
|
|
내년 임금 인상률, 통신·금융 업계 ‘최고’
2026.09.03 (목)
800개 기업 설문··· 평균 인상률 3.1% 유지
작년과 동일한 수준··· 기업들 ‘신중 모드’
내년 캐나다 직장인들의 임금이 평균 3.1%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통신·데이터 처리, 금융·보험, 부동산, 기술 분야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임금 인상이 예상된다.보상 컨설팅 업체...
|
|
써리 모스크 날고기 테러 용의자, CCTV 영상 공개돼
2026.09.03 (목)
녹색 후드티·어두운색 카고바지 입어
특정인 겨냥한 증오 범죄인 듯
▲ /RCMP써리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BC주 플리트우드 이슬람 아카데미 협회(FAIS)에서 발생한 혐오 범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수사관들은 이번 기물...
|
|
加 중국 유학생, ‘방첩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
2026.09.03 (목)
군용 항공기·총기류 사진 다수 발견
중국 정보원에 사주받아 시인
▲ 쩡웨이헝. /Billy Zeng Instagram워털루 대학교(UW)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이 북미 주요 공항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으로 미국 미시간주(Michigan) 국경에서 체포됐다.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
|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 놓는다”··· 95세 여성이 평생 지킨 습관 8가지
2026.09.03 (목)
95세에도 매일 직접 요리하고 정원을 가꾸며 활발하게 생활하는 여성의 생활습관이 소개됐다. 최근 장수 연구가 댄 뷰트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95세 여성 루스...
|
|
‘레몬즙’과 ‘사과식초’의 유행··· 건강 효과, 뭐가 달라?
2026.09.03 (목)
물에 레몬즙이나 사과식초를 추가해 먹으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다만 두 식품은 함유하고 있는 주요 성분이 달라 기대 효과에는 차이가 난다. 각각 어떤 건강 효과를...
|
|
버나비에 대형 산악자전거 공원 문 연다
2026.09.02 (수)
3일 개장··· 배닛 하이웨이 인근에 위치
▲/City of Burnaby2년 넘게 기다려온 버나비의 산악자전거 공원이 드디어 문을 연다.버나비시는 오는 3일(목) 버나비 마운틴 보전지역(Burnaby Mountain Conservation Area) 내 ‘마운틴 에어 바이크...
|
|
끊이지 않는 테슬라 수면 운전··· 이번엔 메이플릿지 여성
2026.09.02 (수)
BC주에서는 불법··· 치명적 사고 유발할 수 있어
▲ /BCHPBC고속도로 순찰대(BCHP)에 따르면, 메이플릿지에 사는 한 여성이 테슬라(Tesla) 차량을 운전하면서 잠을 잔 혐의로 벌금 티켓을 발부받았다.지난달 11일 두 명의 목격자가 촬영한...
|
|
연방정부, 유류세 인하 내년 1월까지 연장
2026.09.02 (수)
내년 2월부터 세율 단계적 정상화··· 4월엔 전면 복원
연방정부가 휘발유와 디젤에 적용되는 유류 소비세(excise tax) 인하 조치를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한다.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연방 재무장관은 2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휘발유와...
|
|
BC주 법무장관, 써리 모스크 이슬람 혐오 규탄
2026.09.02 (수)
돼지고기 사체 문고리에 걸어 놔
▲ /FLASBC주 법무장관 니키 샤르마는 지난 주말 써리시 플리트우드 이슬람 센터(FLS)에서 발생한 표적 증오 범죄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28일 밤부터 29일 아침 사이, 플리트우드 이슬람...
|
|
카니 총리, ‘보궐선거 승리는 무역 정책 지지 메시지’
2026.09.02 (수)
73% 맞대응 관세 지지··· 美, 캐나다 주권 존중해야
마크 카니 총리가 지난 보궐선거 승리는 캐나다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와의 무역 전쟁에서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1일 정부 연설에서...
|
|
밴쿠버 주택 판매량, 부진 속 약 5% 감소
2026.09.02 (수)
10년 평균보다 20.7% 감소
하락세, 연말까지 이어질 듯
지난달 밴쿠버 지역의 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5월 이후 지속된 부진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밴쿠버 광역 부동산 협회(GVR)에...
|
|
BC주, 9월 5일 ‘Korean Food Day’ 공식 선포
2026.09.02 (수)
한식의 전통·문화적 가치 조명
노스로드 K-Food Festival도 언급
▲BC주는 지난 7월 9일 공식 선포문을 통해 2026년 9월 5일을 ‘Korean Food Day’로 선포했다. 오는 9월 5일 버나비 노스로드에서 개최되는 ‘North Road K-Food Festival’이 BC주가 공식 선포한...
|
|
버나비 살인 희생자 추모비 훼손··· 경찰 수사 나서
2026.09.02 (수)
훼손 전, 협박 편지 보내 ··· 유족들, 추모비 다시 세워
▲ /X버나비에서 발생한 미해결 살인 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임시 추모비가 고의로 훼손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크리스틴 안젤리스는 지난 수년간 세상을 떠난 딸의 추모비를...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