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수술 환자 몸에 500개 이상 물건 남겨져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08 11:22

보건정보연구소 2016~2018년 조사··· 스폰지, 의료도구 등 이물질 매년 증가


캐나다에서 지난 2년간 수술을 받은 환자들 몸에는 500개 이상의 물건들이 남겨져 있다.

캐나다보건정보연구소(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 CIHI)가 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18년 사이 수술 환자들 몸에 스폰지, 의료도구 등 553개 이물질이 의도치 않게 남겨졌다.

이러한 실수는 갈수록 빈도가 높아져 CIHI가 5년전 모은 통계보다 2017~2018년 건수가 14% 증가했다. 또 12개 다른 OECD국들의 평균 건수보다 2배가 높았다.

CIHI 고위 관계자는 "물건들은 대부분 작은 것들이고 스폰지나 클립 같은 것도 있을 것이다. 장시간의 복잡한 수술에서 이러한 실수가 많이 빚어지는데, '중간에 의료진이 바뀔 경우 수술 체크리스트 사용' 등 규약이 없었을 수도 있다"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OECD 국가 중 미국, 영국, 호주 등은 이물질 잔류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다. 비교 대상이 된 나라들은 이를 보고한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다.

캐나다의 이물질 잔류 통계는 9개주 병원들에서 제공된 자료에 기반한 것이며, 2년간 553개 이물질이 남겨진 것은 10만건의 수술 중 9.8건이 발생한 것으로 약 0.01%이다.

전국 평균은 0.01%이지만 주별로 편차가 크다. BC는 수술 10만건당 5.7건, 퀘벡은 15건으로 집계됐다. CIHI는 이같은 주별 격차는 주의력 부족보다는 집계와 기록 체계의 차이에서 더 기인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또 OECD 23개국중 분만수술시 절개를 가장 심하게 해 평균보다 2배 더 길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피할 수 있는 수술 후 합병증 비율도 12개국 중 가장 높았다. 대퇴부나 무릎 수술 뒤 폐에 혈병(혈액 응고)이 생기는 현상 등이 평균보다 90% 상회했다.

캐나다환자안전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은 놀라운 것이라고 전제, 그런 사고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원인 파악과 고치기 위해 필요한 단계들에 초점이 모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입원 환자 18명 중 1명이 예방 가능한 피해를 경험했는데, 이것이 캐나다 사망 원인들 가운데 3위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의료 수준은 유방암, 대장암 등의 생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심근경색, 뇌경색에 의한 병원내 사망률이 지난 5년간 20% 떨어지는 등 관리의 질에서는 아주 좋은 편이다.

그러나 환자 안전 등 12개 범주에서는 평균 이하여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8~34세 가장 원해··· 시술 1회 2만 불 들어
캐나다인의 거의 절반이 체외 수정(IVF) 치료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원이 10개 주 중 9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기 다른...
N면허 도로주행 시험 폐지··· 일부 운전자 자동 전환
나이별 안전 운전 기간 충족해야··· 동승자 제한도 해제
BC주에서 초보 운전자가 정식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치러야 했던 두 번째 도로주행 시험이 19일부터 폐지된다. 대신 운전 이력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며, 요건을 충족한 일부 운전자는...
BC주 유권자 10명 중 1명, 벌써 한 표 행사
BC주 총선 사전투표 첫 이틀 동안 약 33만800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BC주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전투표 첫날 13만7352명이 투표한 데 이어...
휘발유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
식료품 가격은 1.7% 상승
중동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9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3.1%로 상승했다.캐나다 통계청(SC)이 발표한 최신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이 상승한 주요 원인은...
[Advertorial]
  날씨가 쌀쌀해지고 해가 짧아지면 히터를 켜고, 조명을 더 일찍 켜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일상 속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전기 사용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다...
‘임업 전국 행동의 날’ 행사 일환··· 일자리 보호·제재소 현대화 요구
▲ /Unifor유니포(Unifor)의 ‘임업 전국 행동의 날(FNDA)’ 행사의 일환으로 캐나다 전역 36개 지역에서 임업 종사자들과 가족, 지지자들이 모여 모든 정부 부처에 임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BC주 83%로 가장 높아··· 자유당 지지율도 선두
캐나다인 대다수가 마크 카니 총리의 경제 개혁 추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여론조사기관인 캐나다 펄스 인사이트(CPI)가 1500여 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로운...
사망자 2명은 BC주 출신
100km 강풍으로 불길 빠르게 번져
▲ /CFBW캐나다군 웨인라이트 공군 기지(CFBW)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웨이드 러틀랜드 소장은 18일 에드먼튼 출신의 모건 웡 병장, 서스캐처원주...
  신장암은 명확한 신호 없이 발생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다. 옆구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는 전문의 경고가 나왔다.  ...
  잠잘 때 양말을 신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발을 따뜻하게 하면 몸속 열이 원활하게 빠져나가 잠들기 좋은 상태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한인 후보들 희비 속··· 지방정치 무대서 존재감 확인
▲스티브 김, 권진석 당선자17일 BC주 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 사회 발전과 한인 권익 신장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던 한인 후보 6명의 희비가 교차했다. 코퀴틀람의 스티브 김...
밴쿠버 피트 프라이·써리 더그 맥컬럼 당선
뉴웨스트·웨스트밴쿠버·랭리도 시장 교체
BC주 전역에서 17일 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현직 시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밴쿠버와 써리, 뉴웨스트민스터, 웨스트밴쿠버, 랭리 타운십, 델타 등지에서는...
집주인, 재판 비용 포함 총 716달러 배상 판정
월세를 30% 인상하겠다는 집주인의 요구에 반발해 이사를 통보한 세입자가 계약 종료일을 앞두고 즉각 퇴거를 요구받았다. 세입자는 이로 인해 발생한 남은 기간의 월세와 임금 손실 등에...
▲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유석종 프로가 안내견을 쓰다듬으며 웃고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의 자립을 도우며 스스로...
▲ UBC 전경. /UBCUBC는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항상 세계 상위 3% 안에 드는 캐나다 최고의 명문 대학이다. 지난 1908년 설립 이후, 100년이 넘는 동안 8개의 노벨상과...
정부, 유독성 물질로 지정
업계, 과학적 근거 부족 주장
캐나다 최고 법원이 연방 정부의 전국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소송을 심리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대법원(SCC)은 15일 연방 정부의 특정 플라스틱 품목에 대한...
이상기후에 작황 악화 가능성··· 주요 식품 가격 압박
▲/Getty Images Bank내년 캐나다의 식료품 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엘니뇨로 인한 이상기후가 세계 식량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데다 캐나다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익명 계정으로 글 올려 NDP는 이중 잣대라 비난
▲ /BCCBC 보수당이 조건 매킨토시 밴쿠버-스트라스코나(Vancouver-Strathcona) 지역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했다. 이는 매킨토시가 ‘데스나이트(DeathNight)’라는 익명 계정을 이용해 아돌프...
지방선거 17일 결전··· 8시 투표 마감 후 개표
▲윗줄 왼쪽부터 박경준(June Park), 박리아(Rea Park), 스티브 김(Steve Kim), 아랫줄 왼쪽부터 리넷 혜린 리(Lynette Hyerin Lee), 수잔 김(Susan Kim), 권진석(Paul Kwon) 후보.BC주 지방선거 본투표가 17일...
발병률 70% 낮아져··· 취약 세포 제거하기도
UBC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모유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이 산모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학술지 ‘캔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