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요즘 때아닌 연속 맑은 날씨에 횡재를 한 기분이다. 6일로 12일간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는, 10~11월 역대 최장 기록 타이를 이뤘으며 7일에도 약간의 샤워 가능성만 예보되고 있어 신기록 수립도 가능한 상태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공항(밴쿠버 날씨 기준점)에서 마지막으로 비가 측정된 것은 10월 25일로 3.5mm가 내렸다. 이날부터 12일 동안 하늘이 쾌청하거나 구름이 조금 낄 뿐이었다.
10~11월 우기에 건조한 날씨 기록을 세운 해는 65년전인 1954년이라고 CBC 기상예보 담당 브렛 소더홀름(Soderholm)이 말했다. 이때 12일간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우기에 거의 2주일 연속 비가 오지 않는 우기무우(雨期無雨) 현상은 확실히 흔치 않은 사건이라고 전했다.
하순에 맑기는 했지만 10월 강우량은 결코 적지 않아 밴쿠버 우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밴쿠버 10월 평균은 121mm인데, 올해는 123mm로 2mm 더 많이 내렸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11월은 어떻든 밴쿠버에 일년중 비가 가장 많이 오는 달중 하나이다. 평균 186mm가 내리므로 앞으로 3주 사이에 이 양이 다 오려면 거의 날마다 우요일(雨曜日)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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