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논란 속 금수(禁輸) 4개월만에 소고기·돼지고기 다시 선적··· 수억달러 상당

중국이 캐나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입 시장을 다시 열었다.
연방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이 텔레콤 장비 거대기업 화웨이 CFO 멍 완저우를 미국의 요청에 의해 캐나다 경찰이 체포한 데 대한 일련의 보복 조치라는 논란을 일으킨 캐나다 육류 수입 금지를 4개월만에 풀기로 했다고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5일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6월말 위조 수출면장 문제를 이유로 캐나다 육류 선적을 금지시켰으며 카놀라 씨와 콩 수입량도 대폭 줄였다.
서스캐처원 등 해당 품목 수출 농민들은 중국의 이번 육류 수입 재개가 양국간의 무역분쟁 해빙의 신호가 돼 다른 농산물 수출도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인 중국의 캐나다 육류 금수 해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동유럽을 휩쓴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자국의 돼지고기 생산이 40% 가량 줄어들자 취해진 것이다.
중국은 교역전쟁중인 미국에는 육류 수입을 의존하지 않길 원하는 입장이다. 또 교역 전선이 너무 많아지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중국 사정에 밝은 전직 연방정부 관리가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의 금수 해제 공을 신임 중국 대사 도미닉 바튼(Barton)에 돌렸다. 중국도 캐나다 대사를 교체해 새 외교관들이 양국간의 대화에 도움을 줬으며 중국의 수입 재개 명분 제공을 위해 캐나다 식품검사국 등에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멍이 밴쿠버에 연금돼 있는 한 아직 사태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이번 수입 재개는 자국의 연말연시 특수를 앞둔 고기 물량 확보 차원일 뿐 화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이란제재법 위반, 금융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멍은 화웨이를 중국 정부를 대신한 스파이 행위 기업으로 보고 있는 미국이 인도를 요구, 현재 심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멍 체포 후 보복 조치로 캐나다 전 외교관과 대북 문화사업가를 중국에서 체포해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구금해놓고 있다.
중국의 대캐나다 보복 행위는 캐나다가 미국을 따라 화웨이를 차세대 5G 네트워크 구축에서 제외시킬 경우 또 한차례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캐나다의 7000여 축산 농가는 중국의 금수와 미중 분쟁으로 미국의 돼지고기가 중국 대신 캐나다와 유럽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중고를 겪어왔다.
캐나다는 중국에 2018년 5억 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했으며 올해 10억 달러 이상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파머스 마켓으로 신선 식품과 낭만을 찾아 떠나자!”
2026.04.24 (금)
BC주에는 지역의 기후와 특색에 맞는 파머스 마켓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갓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과, 수제 간식, 지역 예술가의 예술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방문객을...
|
|
BC ‘직장 연금’ 제도 개편··· 자동 기여금 확대
2026.04.24 (금)
PBSA 개정안 올해부터 단계 시행
BC주가 근로자들의 노후 대비를 돕기 위해 연금 제도 개선에 나선다.24일 BC주 정부는 ‘연금수급기준법(Pension Benefits Standards Act, PBSA)’ 개정안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
|
결혼식 직전 뇌종양 진단··· 신혼의 꿈 무너진 30대 한인 男
2026.04.24 (금)
가족, 치료비 마련 위해 고펀드미 모금 진행
4만7000달러 모금··· 교민 사회 성원 이어져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31세의 나이에 희귀 뇌종양 진단을 받은 황주성 씨를 위한 고펀드미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밴쿠버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한국에서...
|
|
BC주 40억 달러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확장 승인
2026.04.24 (금)
139km 확장··· LNG 수송 확대, 내후년 가동 목표
LNG 수송 능력 확대··· 2500명 고용·세수 효과
BC주의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이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캐나다의 에너지 전략을 둘러싼 경제·환경 간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캐나다 연방정부는 24일 BC주에서...
|
|
요식업계, 美 주류 판매 금지에 뿔났다
2026.04.24 (금)
지난해 매출 반 토막 나··· 주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
▲ /Getty Images Bank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침엽수 목재를 비롯한 여러 산업에 대한 관세에 BC주민이 여전히 분노하고 있어 미국산 주류를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비의...
|
|
BC 이른 산불, 건조한 날씨에 ‘비상’
2026.04.24 (금)
23일 기준 주 전역 산불 19건 발생
당국 “야외 활동 각별한 주의 필요”
▲23일 프레이저 캐니언 일대(트랜스캐나다 하이웨이 동쪽·헬스 게이트 남쪽)에서 발생한 산불. 올봄 BC주에서 발생한 인위적 요인 산불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BC Wildfire ServiceBC주에서...
|
|
웨스트젯, 운항 축소에 이어 수하물 요금도 인상
2026.04.24 (금)
위탁 수하물 10불, 초과 수하물은 50불 인상
▲ /Getty Images Bank웨스트젯(WestJet)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제 더 높은 수하물 요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젯은 수하물 요금 체계를 변경하며 선불 위탁 수하물 1, 2호에...
|
|
메트로 밴쿠버, 납세자 세금으로 로펌 고용
2026.04.24 (금)
언론 노출 사건 조사 중··· 시장·시의원 41명도 조사받아
▲ /Getty Images Bank메트로 밴쿠버 광역 기구(MVRD)가 납세자의 세금으로 로펌을 고용하여 언론에 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메트로 밴쿠버의...
|
|
한인 청년들이 그리는 독립군 영화··· ‘나무는 기억한다’
2026.04.23 (목)
한국 독립군 이야기로 세계 영화계에 도전
소셜미디어 통해 제작 과정도 다큐로 공개
▲<The Trees Remember> 제작팀은 독립군이 겪었던 혹독한 환경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눈보라가 치는 혹한 속에서 10일 이상 실제 야외 촬영을 진행했다. 한국 독립군의...
|
|
인도 출신 유학생들, 금품 갈취 행각에 동원돼
2026.04.23 (목)
갈취 수법 갈수록 진화해··· BC주 피해 두드러져
▲ /Getty Images Bank캐나다 금융정보국(CFIA)은 범죄 조직들이 인도 출신 유학생들을 이용해 캐나다 전역의 남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금품 갈취를 자행하는 것으로...
|
|
악명 높은 갱스터 '제이미 베이컨' 석방
2026.04.23 (목)
평화 유지 보석으로 석방··· 현재 BC주 외곽 거주 중
▲ /Surrey Police Homepage2007년 ‘써리 식스 살인 사건(Surrey Six Massacre)’의 배후로 악명 높은 갱스터 제이미 베이컨이 살인 음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지 5년 7개월 만에 석방됐다.현재 40세인...
|
|
카니 “美 관세는 무역협정 위반”
2026.04.23 (목)
CUSMA 재검토 앞두고··· 통상 갈등 정면 충돌
양국, 관세·주류 규제 놓고 협상 기싸움 본격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과의 통상 갈등과 관련해 “단순한 마찰 수준을 넘어선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미국 측이 캐나다 주정부의 미국산 주류 판매 제한 등을 ‘무역...
|
|
웨스트젯, 유류비 상승으로 항공편 운항 축소
2026.04.23 (목)
5·6월 각각 3%, 6% 축소 예정··· 노선 폐지 가능성도 있어
▲ /Getty Images Bank웨스트젯(WestJet)이 항공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항공편 운항 규모를 축소한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은 4월에 약 1%, 5월에 3%, 6월에 약 6%의 운항 규모를 줄일...
|
|
"임대주택 반려동물 금지 철폐하라"
2026.04.23 (목)
주택 부족으로 약 25% 유기돼··· 양자택일 강요할 수 없어
▲ /Getty Images BankBC주 자선단체가 NDP 정부에 선거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임대 전용 주택의 반려동물 금지 조항 철폐를 요구했다. BC SPCA와 퍼스트 유나이티드 교회(FUC)는 주 정부가...
|
|
청년층 고용 ‘직격탄’··· 실업률 14%대
2026.04.22 (수)
전국 평균의 두 배 넘어··· 고용시장 한파 지속
캐나다 청년층 실업률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며 노동시장 악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5~24세 청년 실업률은 2월 기준 14....
|
|
총기 범죄 감소? 10년 새 44% 폭증
2026.04.22 (수)
2024년 4.2% 감소··· 지역별 격차 여전
BC·앨버타는 감소세, 토론토는 오히려 증가
캐나다의 총기 관련 강력범죄가 2024년 들어 감소세를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총기...
|
|
식물성 우유 생산 시설, 리스테리아균 온상이었다?
2026.04.22 (수)
천장 결로 발생하고 페인트 벗겨져
CFIA, 2400개 이상 시설 점검 약속
▲ /Silk Canada Homepage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이 리스테리아균 집단 발병으로 2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5명이 입원했으며 3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집단 발명의 원인으로 식물성...
|
|
카니 총리, 멕시코 총격 사건 피해자에 애도 표해
2026.04.22 (수)
사망자 신원 아직 공개되지 않아··· 부상자 중 6세 아동도 있어
마크 카니 총리가 20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캐나다 여성의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카니는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
|
BC주, 임시 외국인 근로자 1년 더 고용 허용
2026.04.22 (수)
노동 문제 해결 기대··· 일회성 한계 비판도
▲ /PexelsBC주 정부가 농촌 지역 고용주들이 기존 저임금 임시 외국인 근로자 한도인 10% 상한선을 넘어 1년 더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연방 정부의 정책 변경을...
|
|
BC 간호사 노조, 교섭 결렬··· 파업 찬반 투표 준비 중
2026.04.22 (수)
복리후생 관련 의견 엇갈려
▲/ PexelsBC주 간호사들이 복리후생 관련 새로운 판결로 계약 협상이 파탄 직전까지 몰리며 파업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한 매체에 따르면 BC 간호사 노조(BCNU)는 빈스 레디 중재인이...
|
|
|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