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중고 경제’ 시장 선도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05 15:58

시장규모 5년새 2배 성장… BC주 중고거래 1위
친환경·이타적 소비습관 변화 "젊은 세대 영향 커"



안 쓰는 중고 물품을 사고 파는 리세일(중고) 거래 시장이 다시금 소비 트렌드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처치곤란이 된 제품들이 쓰레기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다 트렌디한 소비 문화로 여겨진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데 있어 무리한 금액을 투자해 구매하기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되팔거나 구입하는 소비방식은 현재 국내에서 ‘중고 경제(Second-hand Economy)’란 이름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중고품 사용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국내 중고 경제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장터 사이트인 키지지(Kijiji)가 4일 발표한 국내 중고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거래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23%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캐나다인 5명 중 4명은 지난해 이러한 중고 경제에 참여했으며, 2015년 이후 273억 규모의 경제 성장세를 주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 거래에 참여하는 캐나다인들의 비율은 매년 8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캐나다인들은 중고품 거래를 통해 지난 5년간 평균 961달러를 벌었고, 매년 평균 723달러를 절약했다. 이는 8400달러 이상의 수익과 절감 효과를 거둬들였음을 의미한다. 

또한 국내 청년(45세 이하) 세대는 중고 경제 내에서 가장 활발한 세대이며, 참여율은 88%(전국 평균 82%와 비교)로 연간 100개 품목의 교환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젊은 캐나다인들이 중고 시장을 이용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크지만, 자원 재생과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점점 더 주목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조사 결과, 거래 물품의 저렴한 가격이 중고 경제 참여의 주된 동기로 작용한 비율은 지난 5년간 4% 감소한 반면, 지역사회 기여 등 이타심에 의한 거래량은 6%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적인 동기로 중고 거래에 나선 캐나다인들은 지난 한 해에만 24억 개의 물품을 중고 거래에 내놓으면서 9%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4년보다 현재 2억5000만 개의 품목이 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중고품에 대한 인식 변화도 2014년부터 중고품 취득률을 14% 이상 확대시켰다. 실제로, 1년 동안 캐나다인이 구입하거나 처분하는 평균 중고품목 수는 2014년 76개에서 현재 82개로 증가해 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중고 거래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들 중 상위 10%는 중고품 상업 시장을 직접 개발시키고 있으며, 이들 상위권 이용자는 연평균 500개에 육박하는 물품을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주별로는 BC주가 이같은 중고 거래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는 중고 경제의 참여 비율이 86%로, 전국 지수(82%)보다 앞섰으며, 앨버타(84%)를 비롯한 온타리오(83%), 퀘벡(63%), 아틀란틱(64%)주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적 비상 훈련 받아
현저히 낮은 주거비 산정이 문제
지난해 말 완료된 미국 주재 캐나다 외교 공관에 대한 정부 내부 감사에서 직원들이 안전 위험과 의료 서비스 접근, 주거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외교부(GAC)가...
86세 온타리오 여성, 암호화폐 투자 사기 피해
▲마크 카니가 등장하는 페이스북 광고 영상 캡쳐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등장하는 가짜 인공지능(AI) 영상에 속은 온타리오주 80대 여성이 평생 모은 자산에 가까운 약 100만 달러를 잃는...
공식 RCMP 통지서 사칭해
편지 보관하고 신고해야
▲ /West Shore RCMP웨스트 쇼어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공식 RCMP 통지서를 사칭한 사기 편지가 지역 사회에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 가짜 편지는 RCMP 산하 국가 사이버범죄 조정센터(NC3)...
남아시아계 장례 관습 존중의 의미로
▲/Getty Images Bank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뒤 화장한 유골을 전통 방식에 따라 모시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메트로 밴쿠버에 마련된다.BC 법무부는 주 최초의 유골 산골(ash...
▲하버드대 전경 / Getty Images Bank미국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고,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가려면 별도의 연장 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PC 의원 20명도 수년간 12만 달러 청구
포드 정부, 숙박비 규정 폐지 방안 추진
▲조성훈 문화·관광부 장관과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 /Stan Cho(Facebook)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이 최근 불거진 여당 의원들의 호텔 숙박비 청구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의약품청, 공공 보험 권고··· 비용 문제로 복용 시기 놓쳐
▲ /Leqembi캐나다 의약품청(CDA)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의 경우,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난 ‘레카네맙(Lecanemab)’에 대해 공공 의약품 보험이 비용을...
중동 갈등·원유 공급 불안에 추가 상승 전망
▲지난 5월 미국·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갈등 여파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10달러까지 치솟았다. /고재권 기자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경제·무역 불확실성에 기업 심리 위축
올해 2분기 민간 투자 6.3% 감소 전망
캐나다 경제가 올해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작 중소기업들은 투자와 채용, 사업 확장 계획을 잇따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표와 기업 체감경기...
총 가치 1700만 불에 달해
20년간 2억2100만 불 이상 압류
▲ BC주 정부가 압류하려는 두 집. /BC AssessmentBC주 민사 몰수 담당 국장이 인도와 연계된 범죄 조직에 대한 부동산 5곳을 대상으로 몰수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법원 문서에...
▲호주 태즈메이니아 남부 해안가에 나타난 야생 남방코끼리물범 닐이 차량과 표지판을 들이받는 등 곳곳을 누비며 소동을 일으키는 모습. /X최근 6주 동안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 남동부...
차량 전면 통제··· 주차 문제 가장 심각
▲ /Broadway Subway Project브로드웨이 지하철 프로젝트 공사(BSP) 연장으로 20일부터 캠비 스트리트와 앨버타 스트리트 사이 구간의 차량 통행이 약 6개월간 금지된다. 이에 따라 정상 개통을...
우박 내릴수도··· 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주의
기상 패턴이 바뀌면서 오늘 BC주 남부 해안과 내륙 지역에 뇌우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보됐다.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밴쿠버 아일랜드와 선샤인코스트, 로어 메인랜드 전역에서...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피로·스트레스가 쌓이면 입안에 ‘혓바늘’이 생기곤 한다. 혓바늘은 혀 표면에서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솟아오르거나 혀 표면에 작은...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피로가 커지면 나이를 탓하고는 한다. 그러나 건강 전문가들은 나이 듦 그 자체보다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감소가 진짜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50대...
잉글랜드에 2대1 극적 역전승
아르헨티나, 결승서 스페인과 만나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또 한 번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다.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VPD 부서장 사칭해··· 암호화폐 거래 요구 의심해야
밴쿠버 시경(VPD)은 사기범들이 은행 조사관이나 고위 경찰 간부를 사칭해 거액의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정교한 사기 수법에 대해 시민들에게 경고했다. 최근 한 피해자는 금융기관...
지난 주말 1명 사망, 1명 중상··· 모두 헬멧 착용하지 않아
밴쿠버 시경(VPD)이 전기 자전거 또는 전기 스쿠터를 탈 때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주말 발생한 두 건의 사건으로 한 여성이...
현재 6만500건 신청서 계류
캐나다 연방정부가 부모·조부모 초청이민(Parents and Grandparents Program·PGP)의 신규 신청 접수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연방 이민부는 이번 조치가 적체된 신청 건수를 관리하고 이민 심사...
북부 지역 폭염 경보 발령
체감온도 섭씨 40도까지 치솟아
▲ /Youtube 영상 캡쳐온타리오주 북부의 캐나다 국철(CN) 화물 철도 직원들이 산불 속을 달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열차 내부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열차 주변을 휩쓰는 맹렬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