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증가…전국적으로도 증가추세

<▲ 사진=pixabay>
BC주 매독 환자 수가 30년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져 보건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BC 질병 관리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19건의 매독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해보다 33%가 증가한 수치이며, 동성·양성애자 남성으로부터 많이 발견됐다.
BC 보건부 보니 헨리(Henry) 박사는 “지난 수년간 감소추세였던 매독 발병률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매독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 매독 발병률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이에 보건부는 임산부가 임신 첫 3개월에 갖는 검사 외에 추가로 출산 직전 또 한 번의 매독 검사를 권할 것으로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만약 임산부가 매독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조산, 저체중아 출산, 영아의 신경 손상이나 청각장애, 심하게는 사산의 위험성도 있다고 보건부는 경고하고 있다.
매독발병률 증가는 BC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알버타는 지난 2018년 발병률이 이전 해 보다 무려 18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던 바 있으며,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역시 같은 기간동안 발병률이 증가됐다.
매독은 세균성 감염증으로 항생제나 주사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피부발진을 시작으로 심장 등의 장기로 침범해, 심하게는 뇌손상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초기 감염 증상은 미미하거나 없을 수도 있지만, 접촉 부분에 발진, 붓기, 탈모와 피로와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매독은 주로 감염자와 신체적 접촉, 성교를 통해 전염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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