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은 "부정직한 사람" 공격
보수당 대표 앤드류 쉬어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이중국적자로 밝혀져 10/21 선거 중반 판세를 바꿀 수도 있는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쉬어는 그러나 이미 미국시민권 포기를 신청, 현재 수속중에 있다고 보수당 선거대책본부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보수당 선대본부 대변인 브록 해리슨(Brock Harrison)은 쉬어(Andrew Scheer, 40)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과 캐나다 공동 시민권을 가졌는데, 캐나다에서 태어난 아들과 두딸을 위해 미국 시민권과 여권을 얻어 주었다고 3일 밝혔다.
쉬어의 어머니는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쉬어는 미국 여권이 실효되도록 했으며 이번 선거 공고가 나기 전 오타와 미국 대사관에서 취소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해리슨이 밝혔다.
그는 "쉬어는 2017년 5월 당 대표가 되자 총선 전에 그의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난 8월 포기 신청 서류를 접수해 대사관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으므로 더이상 이중 시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쉬어가 미국 선거에서 투표한 적은 한번도 없으나 정기적으로 세금 신고는 했다고 확인했다. 미국 시민권자는 어디에서 살든 세금 신고를 해야 시민권이 유지된다.
보수당은 2008년 선거 당시 자유당 대표 스테판 디옹(Stephane Dion)의 캐나다-프랑스 이중국적을 비판했으며 2015년엔 NDP 대표 톰 멀캐어(Tom Mulcair)의 프랑스 시민권 보유에 대해서도 공격했었다.
쉬어는 2005년 미카유 쟝(Michaelle Jean)이 총독에 오르기 위해 프랑스 시민권을 포기하기 전에 그녀의 이중국적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서 지역구민들에게 쟝의 이중국적 보유가 적절한지 여부를 물으며 "그녀가 프랑스 시민권 대신 미국 시민권을 가졌다면 당신을 불편하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해 자신의 미국 시민권 보유를 의식하며 유권자 반응을 떠보기도 했다.
녹색당 대표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는 미국 코네티컷 태생으로 1978년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당시 법에 따라 미국 시민권을 자동 취소당했다.
그녀는 "녹색당 대표가 되면서 어차피 포기할 것이었다. 정치지도자는 다른 충성국이 있어선 안된다:고 3일 빅토리아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쉬어는 그의 이력에 나와있는 대학 학위와 보험 브로커 면허와 관련해서도 지난주 의문이 제기됐었다. 리자이나 대학 학위를 받은 적 없고 보험 브로커 면허도 정식으로 가진 게 없다는 것이다.
자유당 대변인 지타 아스트라바스(Zita Astravas)는 "쉬어는 근본적으로 그가 누구인지에 관해 캐네디언들에게 부정직해왔다. 그는 그의 직업과 학력, 이제 그의 미국 시민권도 숨기다 들켰다. 심지어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이중국적 보유를 조롱하면서"라고 CBC 뉴스에 말했다.
그녀는 "캐네디언들이 그가 하겠다는 것, 그가 깎겠다는 것에 대해 그가 말할 때 어떻개 그를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CBC는 과거 탐사보도에서 2015~19년 연방의회에 최소 44명의 하원의원과 12명의 상원의원이 캐나다 이외 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최소 22명이 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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