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보수당 "잘 사는 나라에 가는 해외원조 25% 줄이겠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03 14:28

15억 달러 줄여 국내 소득세 인하 등 재원으로 활용··· 타당과 전문가들은 "근시안적" 비판



보수당이 해외 원조금을 25%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자유당이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의 연방예산 적자가 예상되는 돈쓰기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번 10/21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을 꺾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야당이 돈 덜 쓰기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보수당은 최근 공개한 공약집에서 중소득 및 고소득 국가들에 나가는 돈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에 돌리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연간 해외원조 예산은 약 60억 달러다. 이중 25%, 즉 15억 달러를 줄여 국내 세액공제 및 일반 개인소득세 인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보수당의 계산이다.

또한 보수당은 집권할 경우 7억 달러를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국가들,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등 세계 최빈국들을 위한 용도로 전환하기로 했다.

보수당은 일반 소득세 인하와 난방비, GST 면제 공약 등의 이행에 필요한 예산 마련을 위해 이같은 지출 감소책을 찾았다. 당 대표 앤드류 쉬어는 이미 대기업에 대한 예산 지원도 15억 달러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집에서 보수당은 "캐나다인들의 경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수십억 달러의 캐나다 세금이 세계 전역에 무책임하게, 무감독하에 나눠지고 있다. 자유당 정부하에서 캐나다 해외원조의 상당 부분이 캐나다의 관대함이 크게 필요치 않은 나라들로 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타와 대학 해외원조 연구 전문 스티븐 브라운(Brown) 교수는 "캐나다는 해외원조에 있어 이미 인색한 나라인데, 여기서 더 줄이면 캐나다 정부가 그 몫을 하지 않는다는 개념만 강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수는 또한 "외국에 주는 돈을 줄여서 자국민에게 주는 건 포퓰리스트(Populist, 대중영합주의자) 방식이다. 우리는 자국민을 도울 자원이 있으며 외국민을 도울 의무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유당 선거대책본부 피에르-올리비에 허버트(Herbert) 대변인은 "앤드류 쉬어는 또다시 근시안적 정책으로 세계에서 캐나다의 목소리를 위축시킨 스티븐 하퍼(Harper, 전 보수당 소속 총리)의 우를 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NDP 멜라니 리처(Richer) 대변인도 "그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놀랍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근시안적 태도다. 그러한 정책은 세계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것이다"라고 개탄했다.

보수당 공약집에서 지적된 '캐나다 도움을 받는 가난하지 않은 나라들'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이란, 멕시코, 터키 등이다.

보수당 공약집은 "이들 원조가 캐나다에 적대적인 나라들에 이뤄진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란, 북한, 러시아 등이 그 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당은 재집권하면 캐나다의 국제개발지원을 2030년까지 매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여름 자유당은 세계 여성 및 여아 건강과 권리를 위한 지원금을 올해 11억 달러에서 2023년 14억 달러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23억 달러 보조금 투입해 車산업 재편
보조금 5000달러 지원, ‘캐나다산’ 우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기차(EV) 보급 의무화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대신 23억 달러 규모의 소비자 보조금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자동차 산업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규제 중심의 기후...
▲마트에서 음식을 훔치는 '골목의 로빈들'이라는 이름의 단체 활동가들./soulevementsdufleuve 인스타그램 캡처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로빈후드 복장을 한 활동가들이 고물가에 항의한다며...
응답자 61% 수입 지지···퀘벡은 72%
차량 품질·내구성 등 우려 여전히 존재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캐나다인은 중국산 전기차의 캐나다 판매 확대 허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최근 중국산 전기...
최소 9명 체포 당해··· 5일 오전 기자회견
  토론토 경찰협회(TPA)는 4일 저녁, 조직범죄 및 부패와 관련해 협회 소속 경찰관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체포된 토론토...
따뜻한 기단 영향···최대 9일 눈 내릴 가능성 없어
  밴쿠버가 43년 만에 처음으로 눈 없는 겨울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기상학자 켄 도산즈는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까운...
세금 신고자의 9%, 만성적 저소득 경험
▲/Getty Images Bank캐나다에서 특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빈곤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물가와 주거 위기가 겹치면서 기존 복지 체계가 더 이상 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협력업체에 최소 1억2천만 달러 빚져
  토이저러스 캐나다 법인이 결국 채권자 보호 신청을 했다.   토이제러스는 법원 서류에서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공급망 차질과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에 대처하는 데...
신생아,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망
저온살균 처리 여부 확인해야
  뉴멕시코 보건 당국은 신생아가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사망한 후, 사람들에게 익히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 보건부는 지난 3일에 발표한...
최정상 셰프 10인 제치고 우승
2년 연속 한인 셰프 금빛 쾌거
▲2026 캐나다 요리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제이 박 셰프(왼쪽에서 세 번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Boulevard Kitchen and Oyster Bar밴쿠버의 한인 셰프...
캐나다 분석 업체 “최가온·김길리 우승 가능성”
▲‘빅토리 프로필’ 사진 (왼쪽부터) 최민정 선수, 임종언 선수, 김길리 선수 ./삼성전자한국 대표팀이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 최종 순위...
약 80만 달러 피해자 돈 횡령 후 살해
▲ Kamloops Law Courts/Homepage BC주 캠룹스에서 변호사로 일했던 한 남성이 의뢰인으로부터 약 80만 달러를 횡령하고,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비닐 상자에 넣어 사무실 밖으로...
켄 심 시장, 시 예산 200만 달러 편성 제안
▲1990년 처음 시작된 ‘셀레브레이션 오브 라이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 여름 개최돼 왔다.예산 문제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밴쿠버의 대표적...
지난 선거, 개입 시도 목격되기도
중국·러시아, 가장 경계 대상
 캐나다의 주요 선거 감시 기관 2 곳은 악의적인 세력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차기 캐나다 연방 총선을 방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3일 의회 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시신 훼손 후 냉동고에 보관··· 선고 공판 진행 중
 메이플 리지에 사는 마일리 배런이라는 남성이 43세 여자친구 제시카 커닝햄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선고 공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민간 자율 운영 체계’로 탈바꿈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 동력 될 것
▲인천광역시는 ‘2026년 제24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인천광역시   전 세계 재외동포경제인들의 최대 비즈니스 축제인 ‘세계한상대회’가 정부 주도의 운영...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도 진료 중
▲/Wikimedia Commons밴쿠버에서 10대 환자 두 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한 중국계 의사가 경찰에 기소됐다.밴쿠버 경찰(VPD)에 따르면, 이번 사건 조사는 약 3년 전 차이나타운의 한...
밀레니얼 세대 70%, 은퇴 불안 최고조
전문가들 “안정적 은퇴, 준비에 달렸다”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 다수가 은퇴 준비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 세대보다 은퇴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퍼져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관세 여파 속 가격 안정 기대도
최근 캐나다에서 커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가격 안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2명은 BC주, 1명은 미국 남부 출신
추가적인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지난 2일 아침 캘거리 남쪽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서던 앨버타 머스탱스 주니어 하키팀 선수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캘거리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1년째 이어지며 45%가 이익률 감소
2만6000~10만 달러 추가 비용 발생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전쟁이 1년째 이어지며 BC주 중소기업의 거의 절반이 수익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머챈트 그로스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5%가 이익률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