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0개년 배출량 통계 자료 발표
2007년 대비 1% 미만 감소폭 보여
2007년 대비 1% 미만 감소폭 보여
BC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부의 탄소세 인상 정책에도 불구, 여전히 2007년 수준에 가깝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BC정부가 9일 발표한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BC주의 탄소 배출량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장기 전략에도 불구하고 2007년 수준을 약간 밑돌았다.
BC환경부는 지난 2007년 6476만 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에는 다소 줄어든 6446만 톤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 미만으로 감소한 것과 같은 결과다.
탄소세는 에너지생산자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기반해 배출한 만큼의 세금을 부과하는 과세 제도로, BC주는 지난 2008년부터 북미 최초로 광범위한 탄소세 정책을 시행해 왔다.
탄소 배출에 대한 세금은 현재 톤당 40달러로, 오는 2021년에는 톤당 50달러까지 오를 예정이나 이에 대한 결과는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현재의 탄소세는 휘발유와 다른 연료의 리터당 약 9센트에 이른다.
BC주 조지 헤이먼 환경부 장관은 이번 통계 결과와 관련,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온실가스 감축이 BC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전 세계에 도전적이라는 것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이번 2017년 자료에는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2040년까지 60%, 2050년까지 80% 감축한다는 장기기후 대응계획(CleanBC)의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CleanBC는 2032년까지 새 공공 건축물을 비롯해 개·보수가 이뤄지는 주내 모든 건축물을 '순 제로에너지' 건물로 설계하고, 204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자동차 등 청정 에너지 차량(ZEV)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이 대응계획에서 탄소세로 발생한 수익은 에너지 효율 이니셔티브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와 관련 헤이먼 환경부 장관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는 2017년 BC주의 경제 성장과 관련이 있다"며 "BC주는 탄소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도 배출량은 석유와 가스 시추, 도로 운송, 공공 전기와 열 생산 등 여러 부문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출량이 증가한 분야로는 제조업, 오프로드 운송, 주택 건설, 농업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 결과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제출된 연방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재고 보고서에 기초하며, 이 데이터는 운송, 광산, 폐기물, 석유 및 가스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토대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차량 사용으로 배출되는 배출량도 조사에 포함됐으며, 다만 지난해 BC주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발생한 산불 시즌의 배출량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십대 소녀, ‘캣 인 더 햇’ 복장 한 사람에게 쫓겨
2026.09.09 (수)
사고는 일어나지 않아··· SNS 트렌드 일환으로 퍼져
▲ /WKRCMP웨스트 켈로나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산책 중이던 십대 소녀가 ‘모자 쓴 고양이(Cat in the Hat)’ 복장을 한 사람에게 쫓겼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RCMP는 해당...
|
|
사기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혐의 강력히 부인
2026.09.09 (수)
법정서 진실 밝힐 것
지역 사회 봉사도 이어가
▲ /VPD밴쿠버 시경(VPD) 소속 칼윈더 도산지 경관이 변호사를 통해 자신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도산지는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법정에서 자신을...
|
|
희귀 털개 가죽, 160여 년 만에 BC 품으로
2026.09.09 (수)
UBC 박물관서 1년 전시
모피 얻기 위해 사육
▲ /CM 약 160년간 스미소니언 박물관(SI)에 보관되어 있던, 털북숭이 개의 유일하게 남은 가죽이 고향 근처로 돌아왔다.UBC 인류학박물관(AMA)의 조던 윌슨 태평양 북서부 및 현대 원주민...
|
|
BC주, “절대 51번째 주 되지 않는다”
2026.09.09 (수)
국경 검문소 표지판에 설치 예정
추가 대응책도 검토
BC주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연방 정부의 보복 관세 조치를 옹호하며,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에 대한 캐나다의 대응을 언급했다.이비는 25년 전 끔찍한 공격...
|
|
트럼프, 캐나다산 상품 수입 금지 새 행정명령 서명
2026.09.09 (수)
공정한 상호주의 복원 주장
20%만 관세 인상 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은 오토바이와 주류를 포함한 특정 캐나다산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이는 캐나다의 보복...
|
|
텔러스, 前 직원 상대 110만 불 소송 제기
2026.09.09 (수)
회사 카드로 2500개 이상 품목 구매
텔러스(Telus)가 전 직원이 회사 신용카드를 이용해 가전제품과 소비자 전자제품을 포함한 수천 개의 품목을 구매했다며 1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BC주 대법원에 제출된...
|
|
버나비 거주 한인 노인, 총에 맞아 사망
2026.09.08 (화)
자택에서 유탄 맞아··· 청소년들 소행으로 보여
▲ 조창용 씨. /IHIT버나비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통합 살인 수사팀(IHIT)은 버나비에 거주하는 85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
|
출산휴가 후 해고된 여성,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
2026.09.08 (화)
연방 항소심에서 승소해··· 성별로 차별할 수 없어
연방 항소 법원(FCA)이 고용보험(EI) 혜택을 받지 못한 수천 명의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판결에서 퀘벡 여성 6명의 손을 들어주었다.이 여성들은 출산휴가 직전이나 직후 실직했을 때...
|
|
BC주, 익사 사고 급증에도 구조 장비 설치 요구 거부
2026.09.08 (화)
사망자 40% 이상 구명조끼 안 입어
안전은 스스로 알아서 지켜라?
▲BC주에서 올해 물놀이 사고로 42명이 사망한 가운데, 스쿼미시(Squamish) 출신의 친구 4명이 주립공원에 구조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BC 및 유콘 인명구조협회(BCYLS)의...
|
|
랭리 교육청, 학교 내 전동 킥보드 전면 금지
2026.09.08 (화)
중상 사고 증가 원인
새 안전 규정 숙지해야
랭리 교육청(LSD)이 학교 부지 내에서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의 사용 및 보관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도입했다.오는 9월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포함한 모든 관내 학교...
|
|
써리 경찰차, 검문 중 트럭과 충돌
2026.09.08 (화)
정지 명령 불응 후 충돌··· 보행자 한 명은 위독
BC주 경찰 감찰 기관이 써리 경찰 차량과 충돌한 사고와 관련해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픽업트럭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고, 보행자 한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
“加 보복 관세 시작··· 강경 대응 통할까?”
2026.09.08 (화)
수백 가지 품목 포함 돼
카니는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라
캐나다 정부가 지난달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한 50%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8일 자정 직후(동부 시간) 발효했다.지난 8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
|
加 최초 난독증 환자 지원 센터, 밴쿠버에 들어선다
2026.09.08 (화)
조기 선별 검사·교사 교육 강화해야
캐나다 최초의 난독증 환자 지원 센터가 밴쿠버에 영구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이 센터는 난독증이 있는 가족을 지원하고 교육자들이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
|
잇따른 곰 공격, 이번엔 휘슬러 인근서 공격받아
2026.09.08 (화)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수컷 흑곰은 사살돼
BC주에서 잇따른 곰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는 주민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저녁 BC주 휘슬러(Whistler) 인근 오지에서 하이킹을 하던 한 여성이...
|
|
역사상 최대 마약 단속에 기소는 단 한 명?
2026.09.08 (화)
추가 체포 전무해
법원 자원 늘려야 한다는 주장 나와
지난 2024년 포클랜드(Falkland) 인근 시골 농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마약 압수 사건이 BC주 대법원에서 유죄 인정 판결이 내려지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가간프리트 싱 란다와는 BC주 대법원에서...
|
|
써리에 마약 중독자 위한 시설 들어선다
2026.09.08 (화)
60병상 규모 건설 시작··· 2028년 봄 완공 예정
▲ /Google Maps써리에서 60병상 규모의 새로운 정신 건강 및 약물 남용 치료 시설 건설이 시작됐다. 이 시설은 2028년 봄에 완공될 예정이다.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이...
|
|
“BC주에 새 정당 창당됐다”
2026.09.08 (화)
정당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제3당 지위 확보 목표
▲ 피터 밀로바 전 BC 보수당 주의원. /Peter Milobar Homepage최근 BC주 보수당을 탈당한 BC주 의원 5명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했다. 이들은 다음 달 주의회가 개회될 즈음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
|
수색 영장 집행 중 ‘경찰 총격 사건’ 발생
2026.09.07 (월)
용의자, 중상 입고 병원 이송 돼
BC주 살모(Salmo)에서 한 용의자가 캐나다 왕립 경찰(RCMP) 소속 경찰관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BC RCMP에 따르면, 남동부 지역 긴급 대응팀(ERT) 대원들은 지난 3일 오전 10시...
|
|
구직자 선발, AI 활용 늘어
2026.09.07 (월)
편견 예방에 도움 주장
올바른 사용 전제돼야
캐나다 기업들이 구직 희망자의 지원서를 분류하고, 평가하고, 채용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소재 임원 채용 전문...
|
|
나를 던진다, 고로 존재한다
2026.09.04 (금)
▲미국 여자 프로 야구 리그 무대에서 역투하고 있는 투수 김라경. “이곳 선수들은 하나같이 힘이 장사”라고 말했다. “리그 흥행을 위해 홈런을 많이 유도하려고 담장도 앞으로...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