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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상 최대 이민 사기범에 징역과 벌금형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12 09:33

BC법원, 사기 위조 탈세 유죄 인정한 뉴캔컨설턴트 시아오 펭 "헤키"에 20개월-4만5천달러 선고


캐나다 사상 최대 이민사기 사건의 핵심인물에게 20개월 징역과 약 4만5000달러 벌금형이 내려졌다.

 

CBC 뉴스에 따르면 사기, 위조, 탈세 및 4건의 이민난민보호법(Immigration and Refugee Protection Act)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시아오 펭 "헤키"(Xiao Feng "Heki")가 9일 BC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그의 범죄는 이주공사 뉴 캔 컨설턴트사(New Can Consultants Ltd.)의 고객 151명과 관련돼 있는데, 그는 이 회사의 무면허 이민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이 회사의 중국 사무소 업무에 깊이 관여했다. 

 

그는 캐나다 역사상 단일사건으로는 최대인 1,600명 이상의 고객 관련 이민사기 재판에서 9번째로 실형이 선고된 사람이다.

 

지금까지 뉴 캔의 고객 약 1,000명은 이민 신분을 잃었거나 이민난민법에 의한 입국불가자로 국경관리국에 신고됐다. 다른 사건들은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이다.

 

2006년에서 2013년 사이 고객들은 체류허가와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뉴 캔에 단체로 1천만달러를 지불했다.

 

국경관리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에 따르면 뉴 캔은 여권 출입국 기록 위조, 가짜 쟙 오퍼와 캐나다 집주소 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 시민권 신청자격에 요구되는 거주의무 조건을 갖추었다고 CBC는 보도했다.

 

2015년 뉴 캔의 배후인물 선 "써니" 왕(Xun "Sunny" Wang)은 9년 징역형과 약 92만달러에 이르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왕은 벌금을 아직 내지 않았음에도 2017년 조기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올 2월 BC민사압류소(BC's Civil Forfeiture)는 왕 소유 부동산들에 대하여 불법소득에 의해 구입됐고 법죄 추진을 위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압류 작업에 착수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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