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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선 아프리카 도서관,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23 16:28

기억하십니까, 아프리카 케냐의 작은 마을 “느탈라미”(Ntalami)와 지난 여름 이곳에 세워진 소박한 도서관을.

본보의 경제적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 도서관에 얼마 전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는 소식입니다. 그 마음은 케냐로부터 1만4236km 떨어진, 바로 이곳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모아진 정성이었습니다.

느탈라미 도서관은 개관 이후 학생들에겐 학습 공간으로, 마을의 어른들에겐 만남의 장소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신생 도서관의 서가는 텅 비워진 상태였고 본보는 이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에 도서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고,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나누면 두 배 되는 기쁨이 무엇인지 새롭게 알려주셨습니다.

모아진 책들은 총 20개의 상자에 나눠 담겨져 케냐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케냐가 에볼라 발생 위험국으로 지정되면서 바닷길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책이 케냐의 항구에 도착한 이후에도 외진 마을 느탈라미까지 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서야 서가에 책이 안착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상자를 뜯고 자신들이 좋아할 만한 책을 탐색하며 즐거웠을 겁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도 마찬가지였겠지요. 그 기쁨을 밴쿠버 조선일보 독자 여러분께서 주셨습니다. 도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드림 





사진 제공=느탈라미 도서관 




사진 제공=느탈라미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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