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과일 맛에 빠져 보신 적 있나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26 12:27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31)
Fruits Heaven 

한 여름 BC주 자연은 그야말로 천국에 가까워 진다. 부잡스러운 일에 시간 허비는 아까울 만큼 아름다운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 자연을 찾아가며 한 가지 더 재미를 느끼자면 지역에서 재철을 맞이해 나는 과일과 함께 하는 것이다. 온실이 일반화된 시대에 재철과일이 큰 의미가 없다지만, 철에 맞춰 신선하게 나오는 과일 맛은 여전히 사람들의 손길을 이끈다.

BC주에는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오카나간 지역이라는 유명한 과일 산지가 있다. 오카나간 호수를 중심으로 북부의 버논· 중부의 켈로나· 남부의 펜틱튼-올리버-오소유스를 거쳐 미국 국경 너머 오로빌까지가 오카나간에 들어간다.

따가운 햇볕과 비옥한 토양에 풍부한 물이 모아져 나오는 오카나간의 과일은 “너무 맛있다”는 탄성을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BC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르게는 6월부터 대부분은 7월에 쏟아져 나오는 오카나간 과일맛을 알 것이다. 7·8월에는 체리, 8·9월에는 사과·서양배(pears)·복숭아·살구(apricots) 8월 중순에는 자두(plum)가 오카나간에서 수확된다.

오카나간보다 메트로밴쿠버에 가까운 프레이저밸리 일대의 6월 딸기·라스베리 7·8월 블루베리 9월 사과도 매년 밴쿠버 사는 즐거움을 주는 과일이다. 손님이 직접 과일을 따서 계산하고 가져가는 유픽(U-pick)은 지난 주 일부 과수원에서 시작됐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픽 간판이 흔하게 보일 것이다. 단 유례없는 더위가 오는 만큼 직접 과일을 따는 유픽을 할 계획이라면 햇볕 가리개와 식수·선스크린 크림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찾아가야 할 것이다. 유픽보다는 슈퍼마켓에서 파는 열매가 더 실한 듯한 혐의도 좀 있다.


<▲ BC주산 블루베리 / 사진=BC주정부 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BC주정부 “주점, 아침에도 임시 영업가능”
  • 시골서 밴쿠버 온 소녀가 1등을 하더니...
  • 한민족 사랑한 캐나다인을 아십니까?
  • 하늘·바다를 화폭삼아
  • 곰모양 젤리 영양제 일부제품 리콜
  • 해리슨핫스프링 산불로 몸살
  • BC주내 태양발전 사업 실험 시작
  • 미국 방문하고 돌아옵니다
  • 피스 아치 공원의 인상적인 캐나다 국기
  • 더글라스 국경 검문소의 상징, 피스 아치
  • 캐나다-미국 평화의 상징 '피스 아치'
  • “당신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올해에도 만난다
  • “밴쿠버 공항 가려면 일찍 출발하세요”
  • 항명 공무원 지켜주자... BC주민 연대서명
  • BC주 거의 대부분이 화재 위험 지역
  • 최악의 연무, 뿌옇게 뒤덮인 밴쿠버
  • 밴쿠버서 일본 꺾고 미국 女월드컵 우승
  • BC주 과일 맛에 빠져 보신 적 있나요?
  • 밴조선 아프리카 도서관, 여러분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 BC주정부 “한·중·일 유학시장 적극 개척 추진”
  • 밴쿠버에 코리아 돌풍 부나...CP 여자오픈 8월 개막
  • 원주민기숙학교 권고안에 연방정부 침묵
  • “인디언기숙학교는 문화말살의 역사”
  • “BC주산 소고기 드세요”
  • 조선·선박수리 투자 늘리는 BC주정부
  • 메트로밴쿠버 교통 단속의 명당 아세요?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