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가 브랜드 지수 2019’ 톱3 첫 진입
두 계단 껑충···'이민·투자' 항목서 1위 두각
두 계단 껑충···'이민·투자' 항목서 1위 두각

캐나다가 세계에서 국가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평가됐다.
국제평가기관인 ‘안홀트(Anholt-Ipsos)’가 올해 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가치 조사 결과, 캐나다가 올해의 ‘국가브랜드지수(NBI)’ 순위에서 처음으로 상위 3개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 브랜드 조사는 각 나라의 수출, 통치구조, 문화와 유산, 국민, 관광 및 이민·투자 등 6개 항목을 분석해 국가별 브랜드의 힘과 가치를 측정한다.
올해 조사에서는 독일이 지난해와 같이 국가브랜드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평가됐으며,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프랑스가 2위에 올랐다. 캐나다는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순위를 끌어 올린 3위로 부상했다.
캐나다는 순위를 가늠하는 6개 개별 항목 가운데 3개 항목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민과 투자’ 부문에서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5위 안에 든 국가 중 유일하게 통치구조·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입지가 개선됐다.
캐나다가 이민과 투자 부문에서 최상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부문은 외국인(이민자)의 일과 생활, 삶의 질, 교육 자격, 비즈니스 투자, 사회의 평등을 포함한 다섯 가지 복합 속성을 기반으로 점수가 산출된다. 캐나다는 교육적인 부분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이민자들의 생활과 일 및 삶의 질까지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1위를 차지한 독일은 6개 항목에서 모두 고른 점수를 받았으나, 특히 수출과 국민 고용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2위 프랑스는 올해 문화, 관광 분야와 더불어 통치구조의 개선을 통해 높은 순위를 확보했다.
올해 조사는 또한 평가에 포함된 50개 국가별 성격을 묘사하는 특성 조사도 실시했다. 조사에서 캐나다는 우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나라(30%), 행복한 나라(29%), 너그럽고 관대한 나라(19%)로 평가됐다.
이외 조사 응답자들은 스위스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라(32%), 뉴질랜드를 가장 친근하고 행복한 나라(40%)로 봤으며, 일본을 가장 창의적인 나라(36%), 브라질과 스페인(31%)은 가장 재밌는 나라, 독일을 가장 강한 나라(39%)로 꼽았다.
한편, 지난해 3위를 차지한 영국은 올해 한 단계 내려간 4위에 자리했고, 2위까지 올라섰던 일본은 5위로 떨어졌다.
미국은 지난 조사와 동일하게 6위에 머물렀고, 이탈리아는 지난해 미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현재 7위에 안착했다. 한국은 평가 대상 50개국 중에는 들었지만, 안홀스가 공개한 10위권 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7월부터 8월 말까지 20개국 18세 이상의 성인 2만여 명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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