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넉스 대역전패···길어지는 슬럼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28 10:16

피츠버그에게 3골 앞서다가 5연속 실점
11월 한 달간 14경기 중 4승



밴쿠버 캐넉스가 지난 27일 오후 열린 피츠버그 펭귄스와 원정 경기에서 6대3으로 이기고 있다가 내리 5골을 헌납하며 6대8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캐넉스는 12승 10패 4연장패, 승점 28점으로 서부지구 퍼시픽 디비전 3위 자리를 지켰으나 하위권에 처진 같은 디비전 7위 애너하임 덕스와 단 승점 2점 차이로 추격을 받게 됐다. 

캐넉스는 이날 동부지구의 강팀 피츠버그를 만나 손쉽게 승점 2점을 가져가는 듯했다. 1피리어드 초반 두골을 먼저 헌납했지만, JT 밀러(Miller)와 아담 가뎃(Gaudette)이 각각 2골을 넣는 등 득점력이 폭발하며 3피리어드 초반까지 6-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캐넉스는 3피리어드 6분쯤 도미닉 카훈(Kahun)에게 실점한 이후 4분 남짓한 시간 만에 3연속 실점을 하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피츠버그는 수비수 크리스 르탱(Letang)의 역전 골까지 터졌고, 캐넉스는 결국 종료 직전 엠티넷 실점까지 하며 어이없는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개막 초반 기대 이상의 공·수 발란스를 보여주며 11월 1일까지 서부지구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던 캐넉스는 이번 11월 긴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패한 이후 4연패 포함, 8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주 강팀 내쉬빌과 워싱턴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둬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는가 싶었던 캐넉스는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에게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피츠버그전 충격 패로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캐넉스 11월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무너진 수비진이다. 10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 4번째로 가장 적은 실점을 허용했던 캐넉스는 11월 14경기에서 무려 49실점을 하며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4경기에서 5실점 이상 하며 대량실점 하는 경기가 많았다. 

수비형 포워드 브랜든 서터(Sutter)와 제이 비글(Beagle)의 부상 탓도 있겠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던 키 2미터의 장신 수비수 타일러 마이어스(Myers)의 부진이다. 마이어스는 시즌의 30%가 훌쩍 지난 지금도 골리의 시야를 자주 가리는 등 아직 팀 내 수비진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한 이전 두 시즌 연속 30포인트 이상을 기록했던 공격력도 뚝 떨어져 캐넉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26경기에서 득점 없이 단 4어시스트만을 기록 중이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여전히 우수한 공격력이다. 현재 서부지구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캐넉스는 2년 차 포워드 엘리아스 페터슨(Petterson)이 31포인트(11골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새로운 영입선수 JT 밀러와 또 다른 주축 선수 브락 베서(Boeser), 보 홀뱃(Horvat)도 꾸준한 가운데 신인 퀸 휴즈(Hughes)와 아담 가뎃의 활약도 반갑다. 

또한 11월은 유난히 원정 경기가 많았지만, 12월에는 총 13경기 중 10번의 홈경기를 치르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앙트완 루셀(Roussel)과 뇌진탕으로 한 달간 결장 중인 마이클 펄랜드(Ferland)도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올 것으로 보여 캐넉스 공격진은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넉스는 오는 30일 디비전 1위이자 라이벌인 에드먼턴 오일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슬럼프 탈출을 노린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에서 가장 높아··· 규제 완화도 한몫해
▲ /Gatty Images BankBC주 주민 절반 이상이 다세대 가구에서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왕립은행(R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BC주 주민의 54%가 다세대 가구에서 거주하는...
우편·부재자 투표 반영해 11월 최종 집계
▲버나비 사우스-메트로타운 지역구의 최병하 NDP 후보와 보수당 데이비드 시에 보수당 후보. 지난 24일 치러진 BC주 총선에서 버나비 사우스-메트로타운 지역구의 최병하 신민당(NDP)...
경찰 추가 배치하고 법원 역량 강화할 것
▲ 로른 도어크슨 BC 보수당 대표. /Youtube 홍보 영상 캡쳐BC주에서 새롭게 선출된 보수당이 범죄와 공공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수당은 선거 공약으로...
“접전지 공화당 후보에 힘 싣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부과해 온 50%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전 콜린스 메인주 상원의원 등 접전 지역의 공화당 후보들에게...
‘최대화하다’의 줄인 말 ···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 /Gatty Images Bank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인기 소셜 미디어 용어인 ‘맥싱(maxxing)’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이 용어는 ‘최대화하다’라는 뜻의 maximizing의 줄인 말로, 단독으로...
2027년 허용 확대 계획 없던 일로
사전 요청제 의료진 안전장치도 마련
캐나다 연방정부가 정신질환만을 이유로 한 의료조력사망(MAID)을 허용하지 않는 법안을 공개했다. 아울러 의사결정 능력을 잃기 전에 미리 조력사망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자다가 자꾸 컥컥대거나, 숨쉬기를 한참 멈추는 사람들이 있다. 수면다원검사로 수면무호흡증이 진단되면 보통 양압기 치료가 권장된다. 문제는 양압기를 착용하고서 자는 일에...
  신장결석은 신장에서 형성된 작은 입자가 신장 내부나 요도에 존재하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잘못된 식습관도 위험 요인이 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비뇨의학과 전문의...
10대 여성 살인, 살인 미수
저질러 가석방 취소로 재수감 돼
▲ /MU살인죄로 복역 중인 BC주 남성이 맥길대학교(MU) 로스쿨에 입학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제프리 이워트는 지난 9월부터 해당 대학 로스쿨에 재학 중인데, 현재 60대인 그는 1980년대...
캐나다 최초, 성공률 70~80% 달할 수 있어
캐나다에서 새롭게 개발된 심장 부정맥 치료법이 심방세동(AFib)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장의 위쪽...
모래톱에 걸려 좌초··· 부상자 발생하지 않아
▲ /BCRCMP밴쿠버 앞 바다에서 크루즈선이 좌초되면서 청소년과 인솔자 등 총 150명이 구조됐다.노스밴쿠버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지난 23일 밤, 노스밴쿠버 교육청(NVSD) 소속의 서덜랜드...
거주자 9명 안전하게 대피··· 한 명 실종
▲ /VFD24일 새벽 빅토리아의 베이 스트리트(Bay St.) 인근의 옛 옛 트래블러스 인(Travellers Inn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빅토리아 소방서(VFD)의 댄 앳킨슨 서장은 퀸즈 애비뉴(Queens Ave.)...
30일부터 발효··· 새롭게 추가한 제품도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정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된 50% 추가 관세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가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는 50%의 추가 관세가...
  감 껍질을 벗긴 뒤 건조해 만드는 곶감은 가을을 대표하는 간식거리다.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일본 건강 매체 ‘멜로스(MELOS)’가...
  혈액은 평소 적당한 점도를 유지해야 혈관을 따라서 원활하게 흐른다. 그런데 특정 행동 때문에 혈액 속 수분이 줄어 혈장이 감소하거나 적혈구 비율이 높아지면 점도가 높아진다....
보수당 후보와 막판까지 접전··· 최종 개표는 11월 6일
한인 현역 주의원인 폴 최(최병하·Paul Choi) 신민당(NDP) 후보가 BC주 총선에서 보수당 후보를 66표 차로 앞서며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주 전체에서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9년 만에...
조기 총선 승부수 역풍··· 이비 NDP 대표직 사임
보수당, 과반 정부 구성··· 도어크슨 차기 수상될 듯
▲로른 도어크슨 BC 보수당 대표 /ConservativeBCBC주 정치 지형이 뒤집혔다. BC 보수당이 24일 실시된 주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정권 교체를 사실상 확정했다. 1928년 이후 처음으로...
1만9000불 넘는 벌금 부과
90일 이내 이의 제기할 수 있어
▲ /CBSA오타와 맥도날드-카르티에 국제공항에서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 직원들이 영국에서 입국한 여행객으로부터 3만5000달러 상당의 미신고 금 장신구를 압수했다. 해당 여행객에게는...
▲ 송길원 목사가 지난 9월 부친 장례를 치렀던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에 장례식 마지막 날과 같은 복장을 입고 섰다. 왼쪽 패널에 크게 인화된 사진은 평소 청바지에 흰 셔츠 입고...
1억5000만 불 투입··· 자동 콜백 시스템 추가
▲ /E-Comm차세대 911(NG9-1-1) 시스템이 다음 주부터 BC 전역에 도입될 예정이다. 차세대 911으로의 전환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교체하고, 이컴(E-Comm)을 중심으로 비상시 더 빠르고 다양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