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전화기 사용 여부도 음주와 마찬가지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토론토의 변호사이자 저명한 도로안전 운동가가 경찰의 통화분석기(Tesxtalizer) 사용을 허용하라고 주정부에 요구하고 있어 BC 등 다른 주들도 도입을 추진할지 주목되고 있다.
통화분석기는 사고가 일어난 뒤나 운행중인 차량이 산만운전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경찰이 그 차를 도로 옆으로 세워 운전자의 휴대전화기 통화(문자)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이다.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는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사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경찰이 운전자의 전화기를 장비에 집어넣어 그것이 자동차 안에서 사용됐는지, 어떤 종류의 통화가 언제 이뤄지고 있었는지를 분석하도록 한다.
이 회사는 만약 운전자가 전화를 통해 말을 하기 위해 핸즈-프리(Hands-Free. 손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해도 확인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텍스털라이저 이름은 음주측정기(Breathalyzer, 호흡분석기)에서 따온 것인데, 사생활 침해 문제로 옹호단체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 피해자들과 사고 예방 단체는 토론토 시는 이 기술이 필요하며 다른 지역으로도 도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통부상연구재단(Traffic Injury Research Foundation, TIRF)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산만운전(Distracted Driving) 치사율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률을 이미 추월했다고 CBC는 보도했다.
온타리오 주 경찰은 올해 현재 이 주에서만 산만운전에 의해 숨진 사람이 44명인 반면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 수는 34명이었다고 보고했다.
이 주 교통부는 발표문에서 새로운 또는 강화된 법 집행 도구들이 교통사고 감시와 측정 과정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죽을 권리 달라” 소송 제기한 캐나다 배우
2025.12.30 (화)
▲캐나다 배우 클레어 브로슈. /IMDB캐나다 배우 클레어 브로슈(Claire Brosseau‧48)가 조력 자살(안락사)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29일 미 뉴욕타임스(NYT)는 브로슈가 수년간 심각한 정신...
|
|
‘메시 노쇼’ 팬 집단소송, 화이트캡스 합의안 공개
2025.12.29 (월)
총 47만5000달러 기부금 지급하기로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밴쿠버 화이트캡스 FC가 리오넬 메시 등 스타 선수 불참으로 팬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총 47만5000달러 기부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29일 언론에 공개된...
|
|
올해 산불시즌··· BC주 얼마나 태웠나?
2025.12.29 (월)
2년 전 역대급 시즌보다는 피해 덜해
▲올 8월 포트 알버니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 BC Wildfire Service 올해 BC주에서는 13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2년 전 기록적인 산불 시즌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크게 줄어든...
|
|
[영상]포트무디 선착장서 보트 5척 화재로 침몰
2025.12.29 (월)
화재 원인 조사 중··· 인명 피해 없어
▲/Port Moody Police Department handout지난 토요일 새벽, 포트무디 리드포인트 마리나 선착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트 5척이 침몰했다.포트무디 소방구조대는 이날 오전 1시 직전 출동했고, 현장에...
|
|
관세 장벽에 캐나다인 ‘새 차 마련 꿈’ 위태
2025.12.29 (월)
무역 분쟁에 차량 가격 상승 우려 높아져
캐나다산 선호 확고··· “정부의 업계 지원 필요”
▲/Getty Images Bank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긴장이 캐나다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계획에 직접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회계법인 KPMG 캐나다가 29일 발표한...
|
|
캐나다,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 추가 지원
2025.12.29 (월)
카니 “우크라이나에 평화 올 때까지 함께할 것”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220억 달러 지원
▲27일 핼리팩스에서 회담을 가진 마크 카니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Prime Minister of Canada X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지원을 위해 25억 달러를 추가로...
|
|
밴쿠버 기름값, 전국 하락 속 ‘나홀로 상승’
2025.12.29 (월)
메트로 밴쿠버 평균가 전주 대비 1.4센트↑
전국 평균은 5주 연속 하락··· “당분간 안정”
▲/gettyimagesbank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밴쿠버 지역에서는 기름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다소 늘어날...
|
|
‘AI 대부’ 토론토대 교수 “AI, 내년에 일자리 더 위협” 경고
2025.12.29 (월)
“오픈AI·메타, AI 안전보다 이익 치중”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 Collision Conf Flickr‘인공지능(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AI...
|
|
“가진 건 목소리뿐이었다”··· 세월을 노래한 낭만 가객
2025.12.26 (금)
데뷔 50주년 맞는 가수 최백호
회한 다독이는 낭만의 목소리
다음 달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준비 중인 가수 최백호가 기타를 들고 앉아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쓸쓸하다는 마찰음에는 겨울바람이 불고 있다. 궂은비 내리는 날, 창백한 나무 한...
|
|
고용시장 반등 속 직장인 “내년엔 이직할래”
2025.12.26 (금)
“내년 이직 계획” 33%··· 복리후생·급여가 주요 동기
치열해지는 경쟁··· 구직 기간 길어질 수도
▲/Getty Images Bank 최근 고용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에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인재 솔루션 기업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최근 발표한...
|
|
CRA, 2026년 적용 세율 공개··· 어떻게 달라지나?
2025.12.26 (금)
기본공제·CPP·EI 등 변경 내용 정리
▲/gettyimagesbank캐나다 국세청(CRA)이 2026년 주요 세금 항목과 적용 세율을 발표했다. 개인 소득세, 캐나다연금(CPP), 고용보험(EI) 등 항목의 한도와 세율이 내년에 일부 조정된다.2026년 세금...
|
|
힘든 2025년 보낸 캐나다인 “내년은 더 괜찮겠지”
2025.12.26 (금)
내년 긍정 평가 높지만, 경제 전망은 암울
AI로 일자리 잃을까 걱정···월드컵 관심 미미
▲/Getty Images Bank 다수의 캐나다인이 2025년을 ‘힘든 한 해’로 평가했지만, 2026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30개국 2만3000여 명을...
|
|
내년 加 금리, 동결 기조 이어간다
2025.12.26 (금)
CUSMA 재협상 변수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내년 중반기 ‘인하’,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Bank of Canada Flickr2026년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금리 인하 기대가 컸지만, 무역 변수와 경제 불확실성이...
|
|
써리 주유소서 여성, 경찰차에 치여 숨져
2025.12.26 (금)
독립 경찰 조사 기관 수사 착수
▲/IIO 성탄절인 25일 오전, 노스 써리의 한 주유소에서 한 여성이 경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독립 경찰 조사 기관(IIO)이 수사에 나섰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이날 오전...
|
|
“박싱데이 밴쿠버공항 교통혼잡 주의”
2025.12.26 (금)
박싱데이·주말, 캐나다라인 이용 권고
▲/McArthurGlen Vancouver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26일(금) 박싱데이와 주말 동안 공항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YVR은 공항...
|
|
한 해를 돌아본다··· 2025년 결산 캐나다 10대 뉴스
2025.12.26 (금)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캐나다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한 페이지에 담았다. 다양한 이슈가 가득했던 2025년을 되돌아본다.트뤼도 사임과 카니 시대...
|
|
만성질환 90kg 캐나다 여성, 79세 ‘근육녀’로···비결은?
2025.12.26 (금)
▲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비즈니스 인사이더캐나다의 79세 여성이 71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30kg 이상 감량한...
|
|
9세·32세·66세·83세··· 뇌는 네번 급변한다
2025.12.26 (금)
英 연구진이 밝힌 발달 주기
우리는 흔히 스무 살만 넘겨도 뇌 성장이 멈추고 이후부터 늙고 퇴화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영국 대학 연구진이 뇌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로 분석해 봤더니 이런 상식을 깨는 결과가...
|
|
대장균 우려로 리콜 된 ‘피자팝’··· 환자 속출
2025.12.24 (수)
페퍼로니+베이컨 등 일부 제품
캐나다 전역서 23명 환자 확인
▲대장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피자팝 페퍼로니+베이컨 / CFIA 캐나다의 국민간식인 피자팝(Pizza Pops)이 대장균(E. coli) 오염 우려로 리콜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
|
캐나다,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잠정 중단
2025.12.24 (수)
“경제적 파급에 비해 환경적 성과 크지 않아”
캐나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는 유지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정부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올해 말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금지 조치를 잠정 중단했다. 연방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수출...
|
|
|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