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이스하키팀에 몰려 있어
개막 9일째를 맞고 있는 평창올림픽의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으로 귀화한 캐나다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스하키 원조인 캐나다 출신들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로 귀화, 태극마크를 달고 맹렬히 활약하고 있어 한국은 물론 캐나다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영방송 CBC과 글로브앤메일 등 주류미디어는 올림픽 개막 이후 지난 2013년부터 한국 아이스하키 협회측의 제의로 한국국적을 취득,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 캐나다 출신 선수들에 대한 특집 기사를 다루고 있다.
먼저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에서 활약했던 백지선 감독이 있다. 한국에서 출생한 캐나다 시민권자인 백 감독은 현재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NHL 현역 시절, 피츠버그팽귄팀 소속으로 여러 차례 우승컵을 손에 넣었던 실력파인 백 감독은 “한국에서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다른 캐나다 귀화 선수들을 이끌며 한국 아이스하키팀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타리오출신인 마이클 스위프트 선수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 영광이고 평생 가슴 벅찬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특히 빠른 스케이팅 속도가 처음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골리를 맡고 있는 맷 달튼 선수도 빠질 수 없다. 달튼 선수는 이전까지 한국팀의 약점이었던 골문을 맡아 완벽한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브라이언 영, 에릭 리건, 마이크 테스트위드 등 대표팀에 6명의 귀화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한국 진출 및 대표팀 합류 과정은 모두 2013년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대표팀에 합류한 후 한국대표팀은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기량이 향상됐다.
귀화 선수들은 오는 18일 모국인 캐나다와의 결전을 앞두고 “감회가 새롭기는 하지만 한국대표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귀화 선수들에 대한 이슈에 대해 한국 아이스하키 협회 관계자는 “아이스하키 종주국인 캐나다 출신이라 더욱 관심이 큰 것 같다”며 “처음에는 언어나 문화 등에 있어서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대부분 적응에 무리가 없었고 이제는 출신과 상관없이 온전한 한국선수들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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