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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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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5-13 00:00

정상훈/ 공인회계사(CGA)
장&정 합동 회계법인

사랑의 마음

인생이란, 푸른 하늘에 뜬 한 조각 구름 같은 것, 바람이 불면 부는 바람에 따라 이리 저리 떠다니다 끝내는 종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듯, 우리 인생도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갖은 풍상과 고초로 얼룩진 속에 허덕이다 소리도 없이 사라지는 낙엽 같은 것. 이렇게 허무하기에 조금 더 보람된 일을 하다가 이 세상의 단 한 사람에게라도 사랑의 마음을 남기고 떠날 수만 있다면...

보람된 일의 기준은 각자 인생의 철학관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랑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남겨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도에는 테레사 수녀의 '죽음을 기다리는 집'이 있는데 오갈데 없는 이들을 거두며 마지막 가는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이름 모를 봉사하시는 분들이 오늘도 있기에 마지막 가면서라도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떠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국의 소록도에는 나환자들을 돌보며 평생을 봉사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나환자들 나름대로 고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는 평생을 삵 바느질 하며 평생 모은 돈을 대학교 장학기금으로 기부한 일, 수 십년 간 헌 신문을 차곡차곡 모아 폐품으로 팔아 그 돈을 매달 저축했다가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했다는 할머니 이야기, 양아버지의 보은에 보답하기 위해 21년전 강원 속초시의 한 약사가 전 재산을 털어 성적은 우수하나 돈이 없어 공부를 중단한 처지에 놓인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후학들을 길러내고 있다는 소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가 인정해 주지 않아도, 세상 한 구석에서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더욱 살 맛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봉사란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동행하는 사람의 짐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 "가장 부유해지는 방법은 남을 돕는 일 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캐나다도 외로운 곳, 그늘진 곳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민 와서 적응하느라 힘들겠지만 소외된 이들의 힘들어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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