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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콤팩트 카메라의 반격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19 14:13

전문가용 카메라인 DSLR 카메라와 휴대성을 내세운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카메라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콤팩트 카메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프로젝터를 내장한 카메라부터, 3D 카메라까지. 과거 화소수를 높이고 카메라의 크기를 줄이는 데 주력했던 제조사들이 콤팩트 카메라의 최대 장점인 휴대성에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된 기능을 탑재해 선보이고 있다.

◇ “들고다니는 프로젝터”
‘니콘 S1100pj’는 사진을 색다른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는 카메라로 프로젝터가 내장되어 있다. 사진을 촬영한 후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대형 화면으로 촬영된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징. 사진뿐 아니라 컴퓨터나 노트북에 연결해 화면을 영사할 수도 있다. 컴퓨터를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의 밝기는 14 안시 루멘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이 밝기는 2.4m 거리에서 47인치 크기로 영사가 가능한 밝기다. 밝은 야외에서는 영사의 한계가 있지만 조명이 어두운 실내에서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

카메라 기능에도 충실하다. 1400만화소 CCD에 광학 5배 줌이 탑재되어 있다. 디스플레이는 약 46만화소 3.0인치 TFT 액정 모니터를 채택했다.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해 보면서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며 기본적인 화상 편집 등의 조작도 지원하다. 최대 720p HD급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가격은 콤팩트 카메라치곤 고가인 359.99달러(FutureShop). 하지만 프로젝터의 가격이 500-600달러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 니콘 S1100pj>

◇ “셀프 사진의 새 역사를 쓴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과거 회전식 LCD가 이 문제를 다소 해결하는 듯 했지만 이음부 내구성과 생산 비용 등의 문제로 이를 탑재한 카메라를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삼성 ST500’은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소해주는 카메라. 사진촬영을 위한 LCD가 전면과 후면 모두 부착되어 있어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면 LCD를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고, 자동으로 촬영준비가 완료된다. 이때 셔터를 따로 누르지 않더라도 ‘두드리고 웃으면’ 사진이 찍히는 재밌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전면 LCD의 장점을 활용한 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아이들을 위한 ‘칠드런(Children)’ 모드. 이 모드를 작동시키면 간단한 만화가 나와 아이들의 이목을 카메라에 집중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단체 사진 촬영 등에 사용되는 셀프 타이머 시간을 전면 LCD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ST500은 120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후면엔 3.5인치 LCD가, 전면엔 1.5인치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셀프 사진에 특화된 카메라답게 27밀리 광각 렌즈를 채용하고 있으며 4배 줌을 지원한다. 가격은 199.95달러(FutureShop)

<▲ 삼성 ST500>

◇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어, 방수 카메라
겨울철 비가 많이 와 ‘레인쿠버(Raincouver)’라고 까지 불리는 밴쿠버. 이런 밴쿠버의 즐거운 사진 생활을 위해 방수 카메라도 인기가 좋다.

‘소니 TX5’는 3m의 수중 방수 및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문제없는 충격 방지 시스템이 내장된 방수 카메라다. 영하 10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한 설계도 적용되어 겨울철 산행에 동행하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디자인. 17.7mm의 얇은 두께와 세련된 스타일 때문에 인기가 높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으로 339.95달러다.

<▲ 소니 TX5>

보기만 해도 튼튼해 보이는 ‘후지필름 파인픽스 XP10’은 수심 3m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1m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고장이 나지 않도록 충격 방지 설계가 되어 있다. 이런 튼튼함 때문에 카메라를 다소 격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의 선물로도 인기가 좋다. XP10은 광학 5배 줌, 전자식 손 떨림 보정 기능, 수중 동영상 촬영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149.99달러(FutureShop).

<▲ 후지필름 파인픽스 XP10>

◇ “사진도 3D 시대” 세계 최초 3D 카메라
영화 ‘아바타’ 이후로 영상업계의 3D 바람이 불고 있다. 카메라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리얼 3D W3’는 세계 최초로 3D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다. W3에는 사람 눈과 같이 2개의 렌즈가 카메라에 탑재되어 있다. 이 두 개의 렌즈가 하나의 피사체를 두고 다른 위치에서 촬영한 뒤 노출과 초점, 컬러 톤 등의 요소를 조합해 한 장의 3D 이미지로 표현해준다.

W3로 3D 이미지 촬영뿐 아니라 1회 촬영에 2장의 사진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한번에 감도, 노출, 화각 등을 달리해 촬영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한편 W3의 화소는 타 제품에 비해 낮은 편으로 100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채용하고 있다.가격은 499.99달러(FutureShop).

<▲ 후지필름 파인픽스 리얼 3D W3>

◇ “밤에도 사진 찍는 것이 두렵지 않다”
연인과 자주 가는 바나 카페에서 잘못 터진 플래시 덕에 ‘오버된’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카메라에 지원하는 모드를 살펴보고 바꿔봐도 얼굴의 번질거림과 싹 날아가 버리는 배경을 살리기 힘들다. 가끔은 사진이 아닌 하얀 종이만 카메라에 담기기도 한다. 그만큼 다루기 힘든 것이 바로 플래시다.

‘삼성 ES73’는 스마트 나이트(Smart Night)라는 기능을 지원해 야간 촬영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이 기능은 광량이 부족해 플래시를 사용해야 될 상황이 되면 밤에 자동으로 주변 광량을 체크,적당한 광원만 내보내 촬영을 도와준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탈부착식 스크래치 방지 커버를 도입한 것도 특징. 스크래치 방지 커버가 카메라 전면에 부착되어 있어 이관에 스크래치가 많이 생기면 언제든지 커버를 교체할 수 있다. ES73은 120만 소를 지원하고 96.3X58.3X21.7mm의 아담한 크기를 자랑한다. 가격도 139.99달러(FutureShop)로 저렴한 편.

<▲ 삼성 ES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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