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기온은 ‘뚝뚝’ 소형 난방기 시장은 ‘활활’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0-29 14:30

소형 난방기기로 따뜻하게 겨울 나기

지난 추수감사절 이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늘고 있다. 기상청도 라니냐(La Nina) 현상으로 BC주가 다소 추운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도와주는 소형 난방기기의 종류와 인기 제품 5종에 대해 알아봤다.

◇ 소형 난방기기의 종류
소형 난방기기는 집안 전체를 난방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나 사무공간에서 부족한 난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기다. 전기로 작동하는 소형난방기기는 전열 방식과 대류 방식,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새로 구매 시 권장되는 방식은 온풍기로 불리는 대류방식 난방기다. 전열 방식의 경우, 국소적인 부분 난방만 가능하지만 대류방식은 뜨거운 공기를 만들어내 공간 전체 난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대류 방식과 전열 방식
가장 인기 있는 대류방식은 주로 유류나 물이 채워진 액체 충전(Liquid-filled)형이다. 난방 효과를 내는데 약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넓은 공간을 장시간 동안 난방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전열 방식은 반응시간이 빠르다. 따라서 액체 충전형 난방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전기소모하고 국부적인 난방만 가능하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전열 방식은 열을 일으키는 방식에 따라 세라믹(Ceramic)식, 저항 가열(Metal-rod Radiant) 또는 전기식(Electric), 석영(Quartz)식 등 3종류로 나뉘며 세라믹 식이 화재 위험이 적어 인기를 끌고 있다.
 
◇ 세라믹 방식 난방기
캐나다 시장에서는 세라믹과 액체 또는 유류충전형 난방기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세라믹 제품은 리모컨 기능과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일반 주택에서는 집 입구에는 전열식 난방기기를, 외출 후 돌아와서 단시간 추위를 녹이는 데 이용하고 생활공간에서는 대류식 히터를 사용해 난방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난방기기를 고를 때는 소형난방기기가 난방을 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1500와트 대류식 난방기의 경우 17-20제곱미터에 온기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과열됐거나 쓰러졌을 때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BC하이드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에서 소형 난방기기 이용 시 1000와트 출력 제품은 시간당 6센트, 1500와트는 9센트 정도가 부과되며 하루 10시간가량 사용할 경우 전기료는 월 30달러 정도가 늘어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시판되는 제품은 1000와트부터 1500와트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구매 시 얼마만큼의 전기를 소비하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홈스(Holmes)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

홈스 사의 세리믹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Energy Saver Portable Heater)는 전기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를 가동하면 1000와트에서 1500와트 사이를 유동적으로 조절해 25% 이상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낸다. 단점은 유동적인 난방으로 난방 기능이 다른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한 지 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49.99달러다.

<▲ 홈스(Holmes) 에너지 절약형 난방기 / 49.99달러 >


선빔(Sunbeam) 미니 세라믹 타워 난방기

선빔 사의 미니 세라믹 타워 난방기(Mini Ceramic Tower Heater)는 작은 사이즈로 거실보다는 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작은 사이즈와 다르게 최고 출력은 1500와트.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에너지 절약모드도 제공된다. 작은 공간에서 최적화된 제품이긴 하지만 단시간 넓은 범위를 난방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재질은 열이 전도되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마감돼 안전성에도 신경을 썼다. 가격은 49.99달러. 

 

<▲ 선빔(Sunbeam) 미니 세라믹 타워 난방기 / 49.99달러>

허니웰 이지 글라이드 세라믹 난방기

허니웰 이지 글라이드 세라믹 난방기(Easy-Glide Digital Ceramic Heater)는 고급형으로 나온 모델로 회전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회전 기능뿐 아니라 세라믹으로 마감되어 안전성을 높이고 다이얼을 통해 열량을 조절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타이머 기능과 과열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등 안전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59.99달러.

<▲ 허니웰 이지 글라이드 세라믹 난방기 / 59.99달러>

허니웰(Honeywell) 세라믹 난방기

허니웰 사의 세라믹 난방기(Ceramic Heater)는 전열 방식으로 강화 세라믹으로 만들어져 안전성을 극대화하면서 에너지 절약 모드와 넘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안전 모드도 제공한다. 오늘 소개되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것도 큰 특징. 단 열을 단계적 조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39.99달러다.


<▲ 허니웰(Honeywell) 세라믹 난방기 / 39.99달러>

드롱기(DeLonghi) 유류 충전형 난방기

드롱기 사의 유류 충전형 난방기(DeLonghi Oil-Filled Heater)는 1500와트의 타워형 난방기로 사무 공간이나 가정용 모두 적합한 제품이다. 다소 큰 부피와 열 조절 기능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 가격은 59.99달러다.

<▲ 드롱기(DeLonghi) 유류 충전형 난방기 / 59.99달러 >

◇ 겨울철 화재 원인 중 30%는 소형난방기기가 원인
크기가 작고 편리한 만큼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사용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BC주 겨울철 주택 화재 원인의 30%가 소형난방기기에서 발생한다. 어떤 물체든지 이들 제품에서 최소한 1m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며, 타이머 기능이 있는 난방기기라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사용하는 시간 외에 전원이 들어왔는지를 꼭 확인하고 취침 시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런던드럭(London Drugs)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스키장 특집] 메트로 밴쿠버 인근 스키장
스키∙스노보드 애호가들은 “밴쿠버에 살아서 행복하다”고들 말한다. 로컬 스키장이 3곳이나 있고, 세계 수준의 스키 리조트가 불과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 어디 흔할까? 거리가...
영문으로 번역만 하면 된다? ‘천만의 말씀’ 한인 구직자가 처음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한국에서 사용해왔던 한글이력서를 그대로 영문으로 번역해 제출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나만의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산한 밤길, 좌우로 늘어선 집들의 형형색색 전구가 길을 밝혀 주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의미보다 모든 사람의 행복한 연말을...
“ELSA, 하나면 영어 공부 걱정은 뚝”
언어 소통의 어려움은 영어권 국가 출신이 아닌 이민자들이 캐나다 문화에 대한 적응 및 주류 사회로의 진입을 방해하는 주된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캐나다 정부와 교육청은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는 고민을 줄여줄 인기 상품”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껏 들떠 있을 이때 가족이나 연인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입소스 리드가 실시한 설문에서 캐나다 국민 중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특집] 메트로 밴쿠버 크리스마스 행사
벌써 1년의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다. 크리스마스도 이제 20일여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쇼핑몰에 들렸더니  주차장이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차있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고르는 고민을 줄여줄 인기 상품”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껏 들떠 있을 이때 가족이나 연인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입소스 리드가 실시한 설문에서 캐나다 국민 중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때문에...
“신청 주택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
의·식·주 3가지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 하나 없지만 그 중 삶의 터전이자 공간인 주택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주택이 중요한 삶의 요소로 꼽힘에도 어려운 생활이나 환경 탓에 집을...
랜트비가 부담되는 저소득층을 위해 마련된 렌트비 보조금 제도. 저소득층임에도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오늘은...
[특집] 메트로 밴쿠버 크리스마스 행사
크리스마스가 되면 괜시리 들뜨기 마련이다. 집과 도로는 형형색색 전구로 예쁘게 꾸며지고, 운전하는 동안 라디오에서는 흥겨운 캐롤송이 흘러나온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행사와 특별...
벨·텔러스·로저스 윈도폰7 탑재 스마트폰 시판
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폰7이라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것. 이미 애플의 OS4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스마트 시장이 양립된 상태에서 기본 기능...
전문가용 카메라인 DSLR 카메라와 휴대성을 내세운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카메라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콤팩트 카메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프로젝터를 내장한...
“이름 발음이 어려워 개명 선택하는 경우 많아”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는 한인 가운데 영어 이름으로 자신의 이름을 바꾸는 경향이 20-30대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을 때 이런 한국이름을 영어 이름으로...
20문항 중 15문항 이상 맞춰야 ‘합격’
한국 정부의 이중국적 허용 움직임으로 시민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청부터 시험, 선서까지 번거로워 보이기만 하는 시민권 신청. 이번에는 연재 마지막으로 시민권...
유용한 응용프로그램 소개
“데이터 얼마나 사용했지?”스마트폰 구매와 함께 따라오는 데이터 요금. 가입한 요금제와 맞춰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고 이를 넘기면 과다한 데이터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3G기능...
다양한 무료 응용프로그램 소개
‘똑똑한 전화기’ 스마트폰, 하지만 데이터 요금의 부담감과 어떤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지 몰라 똑똑한 전화기를 일반 전화기와 똑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Q&A'로 본 시민권 신청의 궁금증
신청부터 시험, 선서까지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시민권 신청. 시민권 신청과 관련된 궁금증을 알아봤다. ◇ “기간 동안 캐나다 밖을 나간 적이 있어요”시민권 신청서를 작성할 때...
“거주 기간 산정 시 임시 체류기간 일부가 인정되기도”
◇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면 뭐가 좋을까.캐나다 시민권자가 되면 누릴 수 있는 장·단점이 있다. 시민권자에게 참정권이 주어진다는 것 외에는 영주권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소형 난방기기로 따뜻하게 겨울 나기
지난 추수감사절 이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늘고 있다. 기상청도 라니냐(La Nina) 현상으로 BC주가 다소 추운...
아마존 캐나다가 선정한 인기 도서 10선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사계절 중 책을 읽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힌다. 가을을 맞이해 미뤄왔던 책을 읽으며 양식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