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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서 마스크 수백만 장 대량 확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4 11:00

48시간 내 선적 계획··· 확진자 많은 퀘벡에 우선 전달
트뤼도 "미국에 보복조치 안 해" 건설적인 대화가 중요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의료 보호장비의 긴급한 필요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에서 곧 대량 마스크 수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토요일 가진 일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유통하기 위해 중국에 있는 물류창고를 임대하는 방안을 세웠다”며 "향후 48시간 안에 전세 화물 비행기로 수백만 장의 마스크를 선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뤼도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금요일 캐나다는 물론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3M 마스크의 수출을 중단할 것을 명령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트뤼도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대한 질문에 “미국과 캐나다간 필수재와 서비스의 양방향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트럼프와 다시 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필수 의료물자인 N95 마스크 재료는 현재 캐나다산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캐나다 역시 미국에 의료용 장갑과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실어나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트뤼도는 트럼프의 움직임에 대응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연방정부는 미국 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하는 한편, 전세계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필요한 의료 장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방정부는 현재 캐나다산 제품, PPE, 보안 장비 및 의료 공급품을 개발하기 위해 캐나다 제조업체에도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부 최고책임자는 토요일 기자 회견에서 캐나다는 최전방 근로자들을 위한 개인 보호 장비 PPE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며 트뤼도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또한 캐나다가 국내외를 포함한 "여러 공급의 흐름"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송에 포함된 의료물품들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보고된 퀘벡을 위해 주문된 것들로, 연방정부는 향후 의료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주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의료물자는 에어캐나다와 카고젯 항공사가 수송을 돕는다.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캐나다 전역에는 총 1만2950여 명의 확진자와 219명의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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