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5세 여아 펜타닐에 노출돼 병원 이송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25 10:26

날록손 투여 후 회복 중



BC주 미션에서 5세 여자아이가 펜타닐에 노출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션 R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9시경 노트먼 스트리트(Nottman Street)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어린아이가 펜타닐을 만진 뒤 의식을 잃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찰에 의하면 아이는 목욕 중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이 담긴 병을 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아이는 곧바로 이상 증세를 보였고, 호흡 변화와 구토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구급대원들은 여러 차례 날록손(Naloxone)을 투여한 뒤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다행히 아이는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낸 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RCMP는 이번 사건이 펜타닐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사례라며, 특히 어린아이들은 해당 물질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펜타닐을 보관하는 경우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 두고, 이를 사용할 의도가 없는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누군가가 펜타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펜타닐 과다복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려면 신속한 날록손 투여와 이후 추가적인 의료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20년새 47%→58% 증가
부모 소득·거주지에 따라 진학률 격차 여전
캐나다에서 지난 20년간 고등교육기관(Postsecondary) 진학 문턱이 눈에 띄게 낮아지긴 했지만, 부모의 경제력과 거주 지역이 여전히 진학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23일 새벽 발생, 주요 교차로 무기한 통제
▲/Vancouver Fire Rescue Services밴쿠버 이스트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도시 전역에 매캐한 냄새가 퍼지고, 주요 교차로가 무기한 통제되고 있다.밴쿠버 소방 구조대(VFRS)는 23일 오전 4시경...
BC 주민이 잘 놓치는 각종 환급금 정리
“소득이 없어도 신고하면 다양한 혜택이”
세금 신고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BC주 정부가 세금 신고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섰다.BC주에서는 매년 수많은 주민들이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딜라우디드와 비처방 기침약 함께 복용
2020년 이후 BC 미성년자 사망자 수 130명
밴쿠버 아일랜드의 15세 청소년이 약물 오남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 BC에서 진행 중인 불법 약물 비상사태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22일 RCMP에 따르면,...
첫 날에만 200만 명 몰려··· 총선 관심 ‘고조’
▲/Elections Canada제45대 연방 총선 사전 투표가 지난 21일 마감된 가운데, 참여 유권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Canada)는 초기 집계 결과, 이번 사전...
5~7채 피해 입어··· 연기 흡입한 1명 병원 이송
사진제공= Langley RCMP 화요일 오전 랭리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불이 나 1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랭리 RCMP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23분께 랭리 66 애비뉴 20500블록에 위치한...
경제 해법 갈리는 자유·보수··· 공약 최종 점검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와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제45대 연방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당과 보수당이 각각 국가 경제 위기 해결을 위한 새 예산 공약을 발표했다....
자유당 42.6%·보수당 37.1%··· 사흘새 격차 2.8%p 줄어
동부는 자유당, 중서부는 보수당 우세··· BC가 최대 격전지
자유당과 보수당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엿새 남은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나노스 연구소가 22일 발표한 연방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의 지지율은 42....
용의자 10대 남성 추정, 직원 경미한 부상
지난 주말 버나비 메트로타운 쇼핑몰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1일 버나비 RCMP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3시 30분경 푸드코트 인근 매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콘데 나스트 선정 ‘조용한 명소 50곳’ 중 한 곳 뽑혀
BC 북부 태평양 연안 군도··· 인구 4000명
BC주 북부의 태평양 연안 군도인 하이다과이(Haida Gwaii)가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Condé Nast Traveler)가 17일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명소 50곳’ 중...
세계 최대 규모 시크교 축제··· 차량 전면 통제
폴리에브, 싱 등 주요 정치인 모습 드러내기도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19일 써리에서 열린 바이사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BC Government Flickr 지난 주말 써리에서 열린 시크교도 축제에 55만 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긴 줄에도 투표”··· 투표소 운영 조정 예고
자유당·NDP 공약 선거집 발표··· 경쟁 본격화
▲/Elections Canada제45대 연방 총선의 사전 투표가 지난 금요일 시작된 가운데, 이번 연방 선거 사전 투표 첫날 유권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시모어 산서 캠핑하다 180미터 아래 추락
봄철 산악 지대 눈사태·추락사고 위험 높아
사진제공= North Shore Rescue 지난 주말 노스밴쿠버의 시모어산(Mount Seymour)에서 친구와 함께 캠핑을 하던 20대 여성이 절벽 밑으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노스쇼어 구조당국(North...
1951년 4월 가평전투에서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해 걷고 있는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윌리엄 크라이슬러(오른쪽) 모습 / 주한캐나다대사관 제공국가보훈부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 © Mazur/catholicnews.org.uk온화한 미소로 소외받는 이들을 위로해주던 프란치스코(89) 교황이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 선종(善終)했다.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
시골로 간 응급의료계 거장
임경수 고부보건지소장
전북 정읍 고부보건지소는 하루에 한두 명 찾을까 말까 하던 한가한 곳이었다. 요즘은 매일 25명 안팎의 환자들로 ‘호황’이다. 지난해 11월 ‘백발의 원장님’이 부임하면서부터다....
5년 새 1900명 중상·35명 사망
충분한 교육, 안전장치로 사고 예방 가능
BC주 공사장의 추락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BC주 안전노동청(WorkSafeBC)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BC주...
트럼프 취임 후 52%→19% ‘수직 낙하’
美 평판 전세계서 추락··· 中 평판이 더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전 세계에서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특히 캐나다인의 미국 호감도가...
연방총선 D-10··· 3개 정당 공약 총정리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왼쪽부터),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저그밋 싱 NDP 대표 캐나다의 총리와 총 343개 선거구의 하원의원을 선택하는 연방총선(4월 28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주차 수요 대응 위한 규정 개편
주민·상업 지역 주차 변화 예고
▲로어 론스데일의 론스데일 애비뉴. / Google Maps노스밴쿠버 시(City of North Vancouver)가 오는 9월부터 론스데일 거리 일대에 대대적인 유료주차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수십 년 만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