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우한 폐렴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중국 의료진들 / EPA 연합뉴스
미국 첫 감염자 발생, 사람과 사람 사이 전파도 이미 확인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캐나다 보건 당국 역시 검역 단계를 강화하는 등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첫 ‘우한 폐렴’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보건국(PHAC)은 “중국 중부 도시인 우한(Wuhan)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보건 관계자들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우한 폐렴’에 대해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은 출입국 관리실의 ‘건강검진질문’ 강화 등 각종 모니터링으로 혹시라도 발생할 감염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밴쿠버-우한 간의 항공 직항편은 없지만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과 같은 도시를 통해 매일 수십 회 이상의 원스톱 연결이 가능한 만큼 감염경로가 완전히 차단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경서비스청은 “중국 인근에서 입국하는 경우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있을 때 담당 의사에게 반드시 보고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중국은 조만간 음력 설(24일-30일)인 춘제를 맞아 연인원 30억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고 있어, 중국 전역 뿐 아니라 관광객이 몰리는 홍콩·대만 등도 비상에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가 조직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조사팀은, ‘지난해 12월 발생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이 질병이 최근 우한에 방문한 적 없는 사람에게서도 발견’되는 등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파가 이미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이 사태에 심각하게 대비하고 있다.
‘우한 폐렴’ 환자는 현재 중국에서 확진 300여 명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태국과 일본,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의료진 십 수 명에까지 질병이 전파된 상황이다. 그러나 주변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국 보건당국은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어 2002년과 2003년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사스의 전염 사태를 환기시키며 각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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