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는 상대적으로 영향 적고 동절기 원가 하락으로 리터당 1~2센트 인상 전망
사우디 드론 피격 여파로 캐나다 기름값도 약간 오르게 됐다.
사우디 최대 석유처리 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5%가 줄면서 16일 시장의 원유가격이 크게 뛰었고 이는 캐나다 주유소에도 조만간 소식이 와 운전자들이 인상을 피부로 느끼게 될 전망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원유는 약 14%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웨스트 텍사스 중질유가 7.72 달러 상승한 52.53 달러를 기록했고 서부캐나다선별유(Western Canada Select, WCS)는 7.86 달러 오른 50.49 달러에 팔렸다.
원유가가 7~8 달러 올랐으므로 곧 소매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gaspricewizard 댄 맥티그(McTeague) 대표는 소매가 인상이 리터당 1~2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티그 대표는 "원유가가 5~7 달러 오르면 주유소 펌프 가격도 보통 5~7센트 오른다. 그러나 드론 공격이 캐나다 소매업자들이 동절기 혼합으로 전환한 직후 일어났다. 동절기 혼합은 여름용보다 첨가제가 덜 들어 4센트 가량 싸다. 따라서 원유가가 더 상승하지 않는 한 지금까지는 거의 상쇄되는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계절별 혼합 전환과 관계없는 디젤은 5~6센트가 오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가솔린의 경우 드론 공격이 아니었으면 리터당 4센트 내려갈 것이었는데, 1~2센트 오르니 실제로는 5~6센트 인상되는 셈이다.
맥티그 대표는 산유국들에 일어나는 추후 사태에 따라서는 예측불가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아람코(Aramco, 사우디 오일 생산자)가 다음 2~3주 내에 최적 생산체제로 복구될 없다면 모든 예측이 틀리게 된다."
사우디는 그들의 보유량을 풀어 세계 수요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피격 공장의 복구를 서두르고 있으며 관리들은 지난 16일까지 원유 생산의 1/3 가량이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완전 복구에는 수주가 걸릴 전망이다.
사우디는 27일 분량의 석유를 본국과 이집트, 일본, 네덜란드 등에 저장해놓고 있다. 미국도 상당량의 오일 예비량을 갖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 오일을 방출해 가격을 낮추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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