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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 원주민 흉기 난동··· 용의자 포함 10명 사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9-04 14:22

매니토바주 위니펙 북동쪽 2시간 거리의 할로우 워터 원주민 지역사회(Hollow Water First Nation)에서 발생한 대규모 흉기 난동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4일 RCMP에 따르면, 사건 발생 신고는 오전 4시 직전 원주민 커뮤니티 내에서 폭행이 일어났다는 내용으로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 두 곳에 출동했으며, 여러 명이 흉기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부상자는 18세에서 60세 사이의 커뮤니티 구성원 8명이며, 이 중 18세 여성은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이어 용의자 26세 타이론 시마드(Tyrone Simard)가 사건 후 도난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오전 7시 직전, 용의자는 주 도로 304번에서 경찰 차량과 충돌했으며, 충돌로 용의자는 사망했다. 이 사고로 여성 경찰관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RCMP는 사망한 18세 여성이 용의자의 여동생이며,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와 피해자는 모두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었다.

할로우 워터 퍼스트 네이션의 래리 바커 추장은 RCMP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표정으로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서로를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가족들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며 “지금 그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와브 키뉴 매니토바주 수상 또한 “이번 어려운 순간을 매니토바 주민답게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며 “서로를 돕고 힘을 모아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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