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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스패니시 뱅크 해변, 유료 주차제 정식 도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6-17 16:03

성수기 요금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
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스패니시 뱅크 해변(Spanish Banks Beach) 유료 주차제를 정식 정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16일(월) 저녁 열린 공개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가결하고, 주차 요금도 기존 시간당 1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인근 밴쿠버 시 관할 도로변 주차 요금과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로, 성수기 요금 기준이다. 비성수기에는 할인 요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744면 규모의 주차장에서 12개월간 시행된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졌다. 시범 기간 동안 약 16만8000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였던 12만1000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요금 인상 이후에는 연간 약 25만5000달러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유료화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저소득층의 접근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제도 도입 당시에는 약 4000명이 반대 서명에 참여하는 등 반발 여론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원관리위는 유료 주차 수익이 밴쿠버 전역의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시설 유지·개선에 재투자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여름철 성수기에는 주차 수요 분산과 인근 주택가로의 불법 주차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승인된 정책에 따라, 주차장 운영은 밴쿠버시 산하의 공영 주차 관리 기관인 이지파크(EasyPark)가 맡는다. 요금은 심야 시간을 제외한 전 시간대에 적용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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