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도 영향··· 원격진료 등 대안 필요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반려동물의 치료를 포기하는 캐나다 반려인이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 체인 펫스마트(PetSmart)가 11일 발표한 ‘반려동물 진료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반려인의 50%가 수의학적 치료를 한 번 이상 건너뛰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필요한 진료를 거부하거나 미룬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려인
중 67%는 “진료비가 너무 비싸거나 비용 대비 가치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세대(18~29세)의 진료 포기율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소득 수준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연 소득이 9만 달러 이상인 응답자 중에서도 27%가 비용 부담 때문에 진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필요한
진료라고 판단된 상황에서도 저렴한 대안을 제시받은 경우는 28%, 분할 납부 옵션을 안내받은 경우는 21%에 불과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66%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진료에 지출 가능한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펫스마트
캐나다 자선재단의 에이미 길브리스(Gilbreath) 대표는 “이번
조사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수의 진료가 점점 많은 반려인들에게 멀어지고 있다는 경고음”이라며 “진료를 포기할 경우 반려동물에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 비영리단체, 수의계, 반려인 모두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근성도
반려동물 진료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수의사까지의 거리가
10km 미만인 반려인 중 46%, 10km 이상 이동해야 하는 반려인 중에서는 54%가 진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수의사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는 단 32%만이 수의사까지 10km 미만을
이동하고 있으며, 도시에 사는 반려인의 경우는 61%가 10km 내에 병원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직
캐나다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원격진료나 가정방문 진료가 대중적이지 않지만, 반려인의 40%가 해당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비전통적
진료 방식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커뮤니티 클리닉이나 원격진료 같은 지역 기반의 새로운 진료 모델이 실제로 수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규제가 지역별로 다른
만큼, 전국적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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