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트럼프 ‘영화 관세’ 엄포에··· BC주 초긴장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5-06 13:24

트럼프 “해외 제작 영화에 100% 관세” 위협
영화산업 BC 경제의 ‘큰축··· 정부 “지속 지원”

밴쿠버 아트갤러리 광장에서 영화 촬영 준비가 한창인 모습 / Getty Images Ban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영화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북쪽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BC가 직격탄을 맞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미국의 영화 산업이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할리우드와 많은 지역이 황폐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다시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TV 제작 리서치 기업인 프로드프로(ProdPro)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미국 프로듀서들이 40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책정한 영화 및 TV 프로젝트의 지출 비용 중 절반 이상이 미국 밖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국가들이 영화·TV에 대한 많은 세제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0년간 할리우드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작된 영화 및 TV 프로젝트는 이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으며, 여기에 올 1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로 탈 할리우드바람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밴쿠버는 북쪽의 할리우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영화와 TV 프로젝트가 촬영되는 곳으로, 프로드프로가 올해 초 영화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밴쿠버는 토론토와 영국에 이어 가장 선호하는 촬영지 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 개봉된 대작만 하더라도 마블 스튜디오 영화인 데드풀과 울버린과 올해 최고 흥행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등이 밴쿠버에서 촬영됐다.

 

BC 정부가 설립한 창조산업 비영리 단체인 크리에이티브 BC’(Creative BC)에 의하면, 영화 산업은 2022년 기준 BC주 총 GDP의 약 1%에 해당하는 27억 달러를 창출했으며, 관련 일자리 수는 37000개에 달했다. BC의 영화 산업은 2023년 미국작가조합 파업 여파로 GDP는 약 20억 달러, 일자리 수는 26000개 수준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BC주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는 것이 사실이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트럼프의 영화 관세 위협에 트럼프의 발언은 터무니없고 실행하는 데 엄청난 어려움이 따를 것이기 때문에, 영화 관계자들은 당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BC주 영화 산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켄 심 밴쿠버시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밴쿠버 영화 산업은 변함없이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을 위한 최고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C'등급 이상 단 한 곳도 없어··· 2개 주는 ‘F’등급 받아
▲ /pexels캐나다가 각 주와 준주의 관절염 환자를 위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관절염 협회(ASC)가 의뢰한 '2026년 캐나다 관절염 현황 보고서'에...
불참여 시, 최대 500불 벌금 낼 수 있어
▲ /Getty Images Bank연방 정부의 인구 조사 설문지를 작성할 시간이 약 한주일 가량 남은 가운데, 캐나다 통계청(SC)은 가구와 농장 운영자가 오는 12일 인구 조사 일까지 설문 조사를 완료하는...
지난 월요일 정점··· 이번주 기온 다시 뚝
올해 첫 대규모 폭염이 메트로 밴쿠버를 덮치면서, 전력 수요가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BC 하이드로는 이례적인 고온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약 7600메가와트까지 치솟았으며,...
25’~26’학년도 40% 급감··· 온타리오주 가장 많이 감소
▲ /pexels지난 2년간의 유학생 비자 발급 총인원 제한 조치 이후 캐나다의 유학생 유입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예비 데이터가 나왔다. 캐나다 통계청에...
고래 부상 여부 확인 중···운전자는 구조 후 병원 이송
▲ /영상 캡쳐4일 스탠리 파크 해안의 서쪽 시와시 록 근처에서 제트스키가 막 수면 위로 올라온 회색 고래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캐나다 해양수산부(DFO)가 이번...
수목 정비 이유로··· 7일 이내 취소해야 전액 환불
▲ Chehalis River Campground./Recreation Sites and Trails BC해리슨 핫 스프링스 서쪽 소재의 인기 캠핑장 5곳이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다.최근 해당 지역에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나무들이 발견되어...
‘인권·법치 전문가’로 알려져··· 메리 사이먼 후임
▲마크 카니 총리가 화요일 오타와에서 캐나다 차기 총독으로 지명한 루이즈 아버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 Mark Carney Instagram캐나다의 차기 총독(Governor General)으로 전 연방 대법관인 루이즈...
초기 단계에 가장 큰 효과 있어··· 지원대상 까지는 최대 2년
▲ /Getty Images Bank캐나다 보건부(HC)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두 번째 약물을 승인했다.4일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보도자료를 통해 ‘키순라(Kisunla)...
총 15명 수상 영예 안아··· 카톨릭 신자 참여하기도
▲ '제7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시상식 단체사진./예함 줄리아 해븐 김 제7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대표 예함 줄리아 헤븐 김) 시상식이 지난 2일 밴쿠버 평안교회에서...
응답자 63%, 비상금으로 저축 ··· 33%는 투자 계획 밝혀
▲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젊은 세대들은 세금 환급금(tax refund)을 소비하는 것보다는 저축하려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발표된 TD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환급금을...
[Advertorial]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에 주의하기 주 전역에서 봄철 유지보수 및 야외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BC Hydro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민에게 전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총 지원액 258억 불에 달해··· 유럽 중심의 재건 이루어질 것
마크 카니 총리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방어에 필요한 핵심 군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억7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카니는 4일...
승객 3명 사망·3명 중태··· WHO 조사 착수
탑승객 총 149명, 캐나다인 4명도 포함돼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승객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탑승객 149명 중에는 캐나다인 4명도 포함된 것으로...
250~300명 교회 진입 시도··· 16세 소년 경찰에 체포되기도
▲ Church of Scientology of Vancouver Homepage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스피드런’이 밴쿠버 소재의 한 사이언톨로지 교회에서 시도되려다 무산됐다. '스피드런'으로 알려진 이 활동은...
재정 상황보다는 안전이 우선··· '트라우트 레이크'는 제외
▲ Sunset Beach./City od Vancouver Homepage밴쿠버 공원 위원회(VPB)가 앞서 발표한 여름철 야외 해변 인명구조대원 배치 축소 계획을 철회하고, 이번 여름에도 9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업주 절반 매출 감소··· 71%는 수익성 악화
캐나다 외식업계의 재정적 압박이 올해 1분기 들어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레스토랑 협회(Restaurants Canada)는 4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2026년 초 외식업계가 “점차 심화되는...
세계적 수준 공연 80회 예정 ··· 한국 문화·예술 초점 맞춰 진행
▲ Doodle POP 공연 모습./Childrens Festival Homepage제49회 밴쿠버 국제 어린이 축제(VICF)가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  이탈리아, 덴마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BC SPCA는 2019년 리틀 포트 지역의 한 주택에서 서벌 고양이 13마리가 열악한 환경에서 발견된 사례를 계기로 관련 규제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사진은 구조된 고양이 13마리 중 한...
▲/Cultus Lake WaterparkBC 최대 규모 워터파크 중 하나인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Cultus Lake Waterpark)가 올여름 시즌 개장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밴쿠버에서 차량으로 약 9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카니 총리는 묵묵부답··· 보고서 6월 중순 나올 듯
▲ /영상 캡쳐 토론토 대주교가 마크 카니 총리의 가톨릭 신앙에 호소하며, 안락사 허용 범위 확대 계획과 관련하여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지난달 20일 자 서한에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