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장 애티바 허친슨,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캐나다는 24일 벨기에와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0대1로 졌지만, 월드컵 기네스북에 새 기록을 남겼다.
캐나다 국가 대표팀 주장인 애티바 허친슨(39·베식타시)이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골키퍼 제외)로 등극한 것이다. 그는 1983년 2월생으로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 21일 만 나이가 39년 285일이었다. 8년 전 은퇴한 한국의 박지성보다 2살 어리다. 이전 최고령 출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했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앙헬 라부루나의 39세 265일이었다. 64년 만에 나온 신기록이다. 골키퍼들은 40세가 넘어 출전하는 경우도 많지만, 불혹에 가까운 필드 플레이어는 흔치 않다. 이날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진 허친슨은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58분을 소화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41위인 캐나다는 이날 2위 벨기에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지만, 슛 21개를 날려 9개에 그친 벨기에를 크게 앞섰다. 전반 33분 전방에 침투한 벨기에의 미시 바추아이(29· 페네르바체)의 왼발 슛에 결승골을 내준 게 아쉬웠다.
캐나다에는 이번 월드컵이 36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 더 뜻깊다. 허친슨에게는 첫 월드컵 무대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벨기에전을 앞두고 “국가 대표팀에 오래 있었는데 이 정도 수준에 이른 걸 본 적이 없다”며 투지를 불살랐다. 벨기에전은 허친슨의 A매치 99번째 경기다. 28일 오전 1시 치러지는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하면, 캐나다 선수 최초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에 가입한다. 이미 작년 11월 멕시코와의 지역 예선에서 캐나다 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허친슨은 2002년 캐나다 리그 요크 리전 슈터스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11년 무릎 부상으로 세 차례 수술을 마친 뒤 복귀했다. 2013년 7월 터키 리그 베식타시로 옮겨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캐나다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인간 승리 표본’으로 꼽힌다. 허친슨은 0대1로 패한 뒤 “안타깝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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