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국 9월 평균 주급 소득률 통계 조사
BC주 소득 3.4% 증가... 제조·운송업 성장 주도
BC주 소득 3.4% 증가... 제조·운송업 성장 주도

국내 근로자(농업직 제외)의 주당 평균 소득이 대부분의 고용분야에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월별 평균소득 자료에 따르면, 각 주별 급여 근로자의 주당 평균 소득이 지난 9월 1042달러로 전달인 8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이 소득은 4.0% 가까이 증가하면서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캐나다의 급여 근로자는 9월에 주당 평균 33시간을 일했으며, 월별 및 연별 기준으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숙박·식품 서비스, 행정·지원 서비스,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0대 산업 분야 중 9곳에서 주 평균 소득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거래에서의 소득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먼저 숙박과 요식 서비스업에서 주당 평균 수입은 429달러로 6.2% 증가했다. 특히 숙박업소 부문에서 소득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또, 소득 폭은 운송 장비와 식품 제조업에서 크게 늘어났다. 올해 9월 제조업의 주당 평균 소득은 1154달러로 12개월 전과 비교해 6.0%가 올랐다. 제조업은 모든 주에서 이같은 증가가 확인됐으며 주로 퀘벡과 온타리오에 의해 인상이 주도됐다.
과학 및 기술 서비스의 급여 근로자도 주당 1474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확인됐다. 이러한 성장의 대부분은 고비용 컴퓨터 시스템 설계와 관련 서비스 산업 덕분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적으로, 온타리오의 회사들이 이 분야의 연중 성장을 이끌었다.
소매업 거래에서 주당 평균 수익은 4.3% 오른 626달러로 4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해당 분야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도 증가 추세에 돌입했다. 매년, 퀘벡에서 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는 자동차와 부품 판매상, 식음료 상점이 가장 큰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년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문도 주당 소득이 944달러로 4.3% 증가했다. 특히 소득은 교통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많이 성장을 이뤘다. 특히 퀘벡과 BC주가 이 부문 소득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건설업종의 소득은 4.1% 증가한 1303달러를 기록했고, 교육 서비스 분야도 3.6% 오른 1080달러를 나타냈다.
공공행정 분야의 급여 근로자는 주당 평균 1329달러로 2018년 9월보다 1.2%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주정부와 시정부, 지방 공공행정 부문의 수익 증가가 주효했다. 지역적으로 공공 행정의 소득 증가는 퀘벡주에 의해 주도됐다.
마찬가지로 지난 6개월 동안 증가 추세를 보여온 항공/운송 분야는 9.7%의 증가로 1121달러 소득을 기록했으며, 올해 9월의 국가 수익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됐다.
한편, 주별 소득은 대부분의 주에서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퀘벡에서 가장 큰 증가율이 기록됐다. 이 부문의 소득과 근로시간은 3분기에 증가 추세를 보이며 연중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통계에 따르면 퀘벡주의 근로자들은 9월에 주당 평균 975달러를 벌었으며, 전년 대비 4.9%의 증가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퀘벡의 실업률은 5.0% 이하에 머물렀고 9월에는 4.8%에 그쳤다.
BC주의 경우는 전년 대비 주당 평균 소득이 1009달러로 3.4%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일부 전문 분야와 과학 기술 서비스, 의료 및 사회 지원의 소득 상승에 의해 주도됐다. BC주의 소득은 3월부터 증가 추세에 머물렀다.
온타리오의 주당 평균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067달러를 보였다. 온타리오 역시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운송 및 창고업, 제조업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주의 수익은 3/4분기에 증가하여 연중 성장을 견인했다. 노동력 조사(LFS)에 따르면 온타리오의 9월 실업률은 5.3%로 지난 12개월 동안 6.0% 이하를 유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韓 통상본부장, 캐나다 철강 관세 강화 ‘철폐 요청’ 전달
2025.12.12 (금)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한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강화한 캐나다에 대해 철폐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한구...
|
|
加 잠수함 수주 가를 ‘산업 협력’··· 정부·기업 방안 고심
2025.12.12 (금)
60兆 반대급부 중요성 커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산업 협력 분야에선 LNG·풍력·고속철도 등 거론
▲19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Canadian Patrol...
|
|
“내년 자동차 보험료 오를 가능성 높다”
2025.12.11 (목)
수리비·인건비 등 보험료 상승 견인
▲/gettyimagesbank캐나다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팬데믹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차량...
|
|
저가 쇼핑 인기··· 달러라마 매출 22% 급증
2025.12.11 (목)
소비자들 높은 생활비에 ‘저가품 쇼핑’
▲/Getty Images Bank높은 생활비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늘면서, 저가 소매업체 달러라마(Dollarama)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라마는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
|
캐나다 스트롱 패스, 겨울 시즌 12일부터 시행
2025.12.11 (목)
내년 1월 15일까지··· 무료 또는 할인 혜택
▲/Banff National Park캐나다 정부가 여름 시즌 큰 호응을 얻었던 ‘캐나다 스트롱 패스(Canada Strong Pass)’를 겨울 시즌에도 다시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12일(금)부터 2026년 1월...
|
|
메트로 밴쿠버 코스코 지점, 연말 맞아 영업시간 확대
2025.12.11 (목)
12/15부터 12/23까지 총 9일간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메트로 밴쿠버 지역 코스코(Costco) 매장이 연장 영업일을 추가하며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지난달 코스코는 지역 내 창고형 매장 일부에서 3일간 운영 시간을...
|
|
폭우에 고립된 BC, 주말에도 홍수 위기
2025.12.11 (목)
남서부 사태 확산··· 주정부 추가 대피 명령
美 워싱턴주도 피해 확산··· 추가 폭우 예보
▲/Washington Stat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대기천 현상이 몰고 온 기록적 폭우가 이어지며 지역 전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BC 남서부는 여전히 홍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정부는...
|
|
연말 앞두고 독감 확산··· 세 달간 1만 명 확진
2025.12.10 (수)
확진 사례 중 99%가 A형 독감
고령자·어린이 각별한 주의 필요
▲/gettyimagebank연말 연휴가 다가오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독감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연방 보건 당국은 A형 독감과 관련한 확진 사례와 집단 발생, 입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
美, 관광객 ESTA 심사 강화··· SNS 5년치 훑어본다
2025.12.10 (수)
한국 등 40여국 대상··· “방대한 개인 정보 목록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앞으로 미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5년 치 소셜미디어 기록을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일...
|
|
연말 음주운전 집중단속··· 하루만에 190명 적발
2025.12.10 (수)
12월 내내 BC 전역서 단속 캠페인
▲지난주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서 한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BC Highway Patrol 연말 시즌을 맞아 진행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서 하루 만에 200명에 가까운...
|
|
내년 BC 가스요금 인상··· 월 10달러 더 낸다
2025.12.10 (수)
1월 1일부터 적용··· 11.1% 인상
▲/gettyimagesbankBC주 천연가스 요금이 내년부터 상당 폭 오를 전망이다.BC주 일대에 난방용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포티스BC(FortisBC)는 오는 1월 1일부터 평균 주거용 가스 요금을 11.1%...
|
|
이변 없었다··· 기준금리 2.25% 동결
2025.12.10 (수)
관세 여파에도 경기 반등·노동시장 개선 뚜렷
동결 기조 이어갈 듯··· 무역 불확실성은 변수
▲/Bank of Canada Flickr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10일 오전 열린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 금리를 2.25%로...
|
|
“두피에 바르면 머리가 쑥쑥” 탈모 신약 30년 만에 등장
2025.12.10 (수)
탈모 일러스트. /조선DB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최근 개발한 남성형 탈모 신약이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남성형 탈모 약물 성분은...
|
|
에어트랜젯 파업 피했다··· 노사 잠정 합의
2025.12.09 (화)
조종사 파업 몇 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
▲/Getty Images Bank 에어트랜젯(Air Transat)과 조종사 노조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파업을 피하게 됐다. 750명 이상의 조종사를 대표하는 노조 ALPA는 9일 저녁 사측과 잠정 합의에...
|
|
시모어 마운틴 파크, 19일부터 주차 패스 예약 필수
2025.12.09 (화)
혼잡 완화 위해··· 1월부터는 주말·공휴일만
▲Mount Seymour Park / BC Parks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시모어 마운틴 파크(Mount Seymour Park)를 방문하려면 이번 겨울부터 낮 시간대 이용 가능한 주차 패스(Day-use pass)를 예약해야 한다. 9일...
|
|
BC주 4개 도시 ‘쥐 많은 도시’ TOP5에
2025.12.09 (화)
토론토 전국 1위··· 2~5위 BC주 도시
토론토가 올해도 오르킨 캐나다(Orkin Canada)가 발표한 전국 ‘최다 쥐 출몰 도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불명예를 안았다. 해충 방제 업체인 오르킨 캐나다는 2024년 8월...
|
|
밴쿠버 전역 강우주의보··· 최대 80mm 비
2025.12.09 (화)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밤까지 강한 비
▲/Getty Images Bank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대부분 지역에 강우주의보가 발령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9일) 밤부터 수요일(10일) 밤까지 BC주 남서부 해안 지역에 큰 비가...
|
|
캐나다, 가정폭력·아동 성착취 엄정 대응
2025.12.09 (화)
가정폭력 살인은 무조건 1급 살인으로 분류
아동 성착취물 범죄자 최소 징역형 상향 조정
▲/Getty Images Bank 연방정부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 그리고 성착취 위험에 노출된 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션 프레이저 연방 법무장관은 9일 성명을 통해, 피해자...
|
|
패툴로 브릿지 대체 다리, ‘새 이름’ 얻었다
2025.12.08 (월)
‘stal̕əw̓asəm 브릿지’··· 영어명은 ‘리버뷰’
이달 24일 부분 개통 후, 내년 2월 전면 개통
▲8일 마이크 판워스 BC 교통부 장관이 24일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는 stal̕əw̓asəm 브릿지 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BC Government 기존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를 대체할 새 교량이...
|
|
올해 캐나다 車시장 최고 인기차는?
2025.12.08 (월)
고급차 대신 실용적 차량 선호도 높아
포드 F-150, 도요타 RAV4 등 인기
▲/Getty Images Bank 관세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캐나다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격과 실용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최대 자동차...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