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학생 60만 명, 10년새 3배 이상 늘어나
중국·인도·한국 TOP3 차지... 이민자로 '자리매김'
중국·인도·한국 TOP3 차지... 이민자로 '자리매김'

캐나다로 넘어오는 유학생들이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이민자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국(CIC)이 지난 14일 발표한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에 체류중인 유학생은 약 57만 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교육협회 ICEF에 따르면, 캐나다는 현재 미국·영국·호주에 이어 유학생들을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4번째 수용국으로, 최근 그 증가세가 비교적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민국은 향후 대학을 포함한 각급 학교에서 재학중인 유학생 수가 내년을 기점으로 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유학생들의 급증을 부추기고 있는 중국·인도 등 신흥 국가들의 중산층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유학생의 54%가 인도와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를 선택한 인도 유학생 수는 총 10만72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유학생 수는 8만5290명으로 2위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 유학생 수가 1만6895명으로 뒤를 이었고, 프랑스 유학생이 1만3460명으로 4위 순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수치로는 인도 유학생이 8만8530명, 중국유학생이 6만9540명, 한국 유학생이 1만3465명으로 추산된다. 이외 프랑스, 베트남, 브라질, 이란 등 출신 유학생들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같이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데에는 현재 캐나다 달러가 타국의 통화 대비 약세로 전환되면서 캐나다로 돈을 송금하는 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 유학생 등록금은 캐나다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보다 높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보다는 낮아 금전 문제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연방국제교육국(CBIE)에 따르면, 캐나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질 높은 교육도 유학생들이 캐나다를 선택하는 또다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서구 국가들의 반이민 정서가 고조되는 이 시기에 이민자들에게 개방적이고 친근한 사회라는 캐나다의 명성이 상당한 이점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과 영주권 제도(study-work-immigrate)는 캐나다의 이민자 문호를 확대하는 데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캐나다는 다른 나라와 달리 유학생들이 재학 중에도 국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민국은 앞으로 국제 유학생들의 유입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영주권자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영주권 신청 초청을 받은 9만여 명 가운데 25%가 유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민국에 따르면 유학생들의 경제적 영향도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유학생들이 캐나다 경제에 거의 220억 달러를 기여했고, 지난해 17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데이팅앱서 14세와 만남 약속··· BC 교사에 내려진 중징계
2026.10.01 (목)
알고보니 미성년자 가장한 성인과 대화
해고에 이어 교사 자격 7년 추가 정지
BC주 밴쿠버아일랜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데이팅 앱 ‘그라인더(Grindr)’에서 자신을 14세라고 밝힌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고 실제 만남까지 약속한 사실이 드러나 교사 자격이 7년간 추가...
|
|
에드먼튼 남성, 자녀 납치 혐의로 전국 수배돼
2026.10.01 (목)
에드먼튼 북부에서 실종
키 165cm에 몸무게는 73kg
▲ 스콧 맥더미드. /EPS에드먼튼의 한 남성이 자신의 자녀 2명을 납치한 혐의로 전국에 수배됐다.1일 에드먼튼 경찰(EPS)은 지난달 23일 스콧 맥더미드(42세)에 대해 양육권 명령을 위반한 두...
|
|
리터당 최대 30센트↓··· 이비, 기름값 인하 공약
2026.10.01 (목)
“유류세 중단·가격 상한제 도입할 것”
차량 2대 가정 월 최대 100달러 절감
BC NDP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최대 30센트 낮추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치솟는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정부 유류세 일부를 한시적으로...
|
|
진실과 화해의 날, 델타 쇼핑몰서 원주민 2명 사망
2026.10.01 (목)
사망자는 차와센족 원로
‘진실과 화해’ 행진과는 무관
▲ /DPD델타 경찰(DPD)이 1일 오전 델타에 있는 트와센 밀스 쇼핑몰(TMM) 주차장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사망자 두 명이 모두 트와센 원주민 부족(TFN)의...
|
|
원주민 학살 불기소한 加, 국제법 미준수 판결 받아
2026.10.01 (목)
국제 인권 원칙에 서명하고도 지키지 않아
원주민 생활 환경 개선 위한 지원 권고하기도
▲ /NWSM국제인권재판소(PPT)가 원주민에 대한 범죄를 조사하고 기소하지 않은 캐나다의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PPT는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 침해를 조사하기 위해...
|
|
카니 총리, 해양 보호에 12억 불 투자 발표
2026.10.01 (목)
2030년까지 해양 30% 보존 목표 일환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의 해양과 해양 생태계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1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연방 정부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해양 감시를 강화하고, 해양 과학과 생태계...
|
|
앨버타~BC 송유관 사업 속도 낸다
2026.10.01 (목)
첫 ‘국가적 중요 사업’ 지정··· 인허가 신속 진행
하루 100만 배럴 수송··· 2032~33년 가동 목표
앨버타에서 BC주 해안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하는 ‘퍼시픽 링크(Pacific Link)’ 송유관 사업이 연방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됐다.연방정부와 앨버타 정부는 1일 이...
|
|
젊은 세대, “캐나다 민주주의 미래 절망적이다”
2026.10.01 (목)
대평원 주들·비이민자들 부정 비율 가장 높아
젊은 캐나다인들은 기성세대보다 캐나다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 더 절망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통계청(SC)에 따르면, 25세에서 44세 응답자 중 약 4분의 1이...
|
|
2027년 초임 연봉 전망··· 어떤 직종이 오르나
2026.10.01 (목)
마케팅·테크 분야 인상률 두드러져
AI 관련 역량에 추가 보상하는 기업도
내년 이직이나 직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의 직업이 어떤 분야에 속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7년 캐나다에서는 일부 직종의 초임 연봉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
|
한국서 익숙한 ‘이 균’··· 전 세계 감염 관련 암 원인 1위
2026.10.01 (목)
전 세계에서 새로 발생하는 암 8건 중 1건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 감염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위암 위험을 높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
|
“마그네슘 끊었더니 잠 안 와”··· 설마 중독된 걸까
2026.10.01 (목)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마그네슘 보충제를 매일 챙겨 먹었다가 나중에는 하루라도 거르면 유독 잠들기 어렵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럴 때 “이제 마그네슘 없이는 못 자는 것...
|
|
FBI, 니자르 암살 용의자 제보에 100만 불 현상금 걸어
2026.09.29 (화)
골디 브라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검은 머리에 갈색 눈, 키는 175cm
▲ 현상 수배자 사틴더짓 싱. /FBI2023년 BC에서 발생한 하르딥 싱 니자르 암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한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의 수배자 명단에 추가됐다.골디 브라르라는 이름으로도...
|
|
앨버타주 CEO들, “캐나다 잔류 희망한다”
2026.09.29 (화)
무역 비용 상승 우려
일자리는 최대 17만5000개 감소할 것
▲ /Government of Alberta앨버타주 기업 CEO들이 캘거리 상공회의소(CCC)가 발표한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이 서한은 앨버타주가 캐나다에서 분리될 경우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
|
한국서 먼저 선보인 스타벅스 ‘이 메뉴’··· 캐나다 전역에 출시
2026.09.29 (화)
29일부터 전국 매장서 ‘에어로카노’ 판매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커피 메뉴를 캐나다 전역에 출시한다.스타벅스 캐나다는 내셔널 커피 데이인 9월 2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에어로카노(Aerocano)’를...
|
|
랭리 윌로비, 이렇게 바뀐다··· 박경준 후보가 밝힌 주요 정책
2026.09.29 (화)
커뮤니티센터·공원·교통망 확충
▲에릭 우드워드 시장 후보와 박경준 후보를 비롯한 ‘프로그레스 포 랭리’ 팀 후보들.오는 10월 17일 BC주 지방선거를 앞두고 랭리 타운십 선거에 나선 ‘프로그레스 포 랭리(Progress for...
|
|
전 써리 경찰서장, BC주 대법원에 부당 해고 소송 제기
2026.09.29 (화)
사전 통지, 소명 기회도 없어
계약 임기는 2028년까지
노름 리핀스키 전 써리 경찰서장이 지난 6월 1일 해임에 대해 BC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리핀스키는 2020년부터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다가 6월 1일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하루...
|
|
금·은값 내리막··· 채권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
2026.09.29 (화)
금값 한 달 새 8%↓··· 美 국채 수익률은 5%대
최근 수개월간 글로벌 채권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이 채권시장에 영향을...
|
|
에볼라 여행 제한 조치, 60일 더 연장돼
2026.09.29 (화)
감염 사례 8000건 보고돼
공기 전염은 일어나지 않아
캐나다 정부가 에볼라(Ebola) 발병과 관련한 여행 및 이민 제한 조치를 60일 더 연장했다. 이는 콩고민주공화국(DRC) 보건부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
|
加 경제, 성장률 멈추며 제자리걸음
2026.09.29 (화)
제조업·광업·채석업 특히 부진
3분기 초, 성장률 정체 예상
캐나다 경제가 지난 2분기의 성장세를 마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캐나다 통계청(SC)은 7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경제가 호조를 보였던 2분기에 비해...
|
|
“아침으로 먹다간 염증 퍼진다”··· 의사 경고한 ‘의외의 음식’, 뭐지?
2026.09.29 (화)
출근이나 등교 준비로 바쁜 아침,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초가공 요거트다. 미국 소아심장학 전문의 알리 라히미 박사는 “어린이용으로...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