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귀국길에 한인사회에 감사 인사 전해
지난 13일 위슬러에서 척추골절상을 입은 곽화진(27)씨가 1일 귀국길에 올랐다.
오후 1시 30분. 휠체어를 타고 밴쿠버 국제공항에 들어서는 곽 씨의 모습은 밝았다. 공항에 도착한 곽씨는 밴쿠버 한인회가 모금한 성금 3000달러를 전달받고 인사를 나눈 뒤 동행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에 올랐다.
귀국 인사를 전하는 곽 씨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 했다. 곽 씨는 “한국에 간다고 생각하니, 더 빨리 낫는 기분이 들어요. 여기 있는 동안 밴쿠버 한인회, 밴쿠버총영사관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잘 있다 가는 것 같아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활(치료) 잘해서 꼭 건강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곽 씨의 조기 귀국 배경에는 한인 단체 및 공관의 협력과 도움이 있었다.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는 곽 씨의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그를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고, 밴쿠버 소망교회(조기주 목사)와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에서는 자원봉사자와 직원을 보내 곽 씨를 위로했다. 대한항공 밴쿠버 지사도 곽 씨의 귀국을 돕기 위해 항공권의 실비만 받기로 했다.
<▲ 비행기에 탑승한 곽화진 씨 모습. 귀국 인사를 전하는 곽 씨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
<▲ 왼쪽부터 고종섭 대한항공 밴쿠버 지점장,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 곽화진씨,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장 >
<▲ 밴쿠버 한인회는 이날 곽화진 씨에게 모금한 성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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