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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은 물렀거라” 신명나는 길놀이 한마당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21 14:03

한인회, 제1회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 성황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가 19일 오전 노스로드센터 코리아프라자에서 제1회 ‘토끼해 한인 태평기원 정월대보름 길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반만년 역사를 지켜온 한민족의 문화유산을 타국에서 성장하는 후손들에게 계승하고 한국의 문화를 캐나다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최연호 주밴쿠버영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각계 한인 단체장과 교민 1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최연호 총영사는 축사에서 “해외에서 맞는 정월대보름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한 뒤 “대보름을 맞아 두 가지 소원을 빌었다”며 “한인 경제가 활기를 되찾아 교민 모두 웃는 얼굴로 송년잔치 때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과 한인사회가 이견 충돌보다는 서로 돕고 화합해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이 이끄는 길놀이 패의 신명 나는 연주와 함께 본격적인 길놀이 행사가 시작됐다. 길놀이 패는 코리아 프라자 내 사업장을 시작으로 노스로드 센터, 한아름 마트를 거쳐 윙스, 로열 은행까지 길놀이를 이어갔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상모돌리기, 장구춤 등을 선보여 거리를 지나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행사에 참가한 리차드 스튜어트(Stewart) 코퀴틀람 시장이 제금을 직접 치며 길놀이 패에 합류하기도 했다.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 회장은 “날씨가 궂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맑아 많은 분이 참석해 호응해 주셨다”며 “이번 행사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고 캐나다에서 뿌리내려가는 한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 길놀이는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이 이끄는 길놀이패의 신명 나는 연주와 함께 진행됐다 >

<▲ 길놀이 중간중간에는 상모돌리기 등을 선보여 지나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

<▲ 캐나다에서 뿌리내려가는 한인들에게 힘을 실어준 길놀이>

<▲ 길놀이 패가 한 한인 사업장에 들러 발전을 기원하는 모습>

<▲ 한창현 한국전통예술원 원장이 리차드 스튜어트(Stewart) 코퀴틀람 시장에게 제금 연주법을 알려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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