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뮤즈 한인 청소년 앙상블(단장 박혜정)이 지난 4일 버나비 조지더비센터에서 위문공연을 열었다. 각각 첼로, 바이올린, 오보에, 피아노, 팀파니를 맡은 12명 단원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강당을 가득 채운 캐나다 참전용사 및 가족, 봉사자 150여명 앞에서 캐롤 음악 등을 1시간동안 연주했다. 관객들은 신나는 캐롤송이 연주될 때는 박수를 치며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올해 뮤즈 앙상블은 도라지를 비롯해 향피리 연주자 윤계은씨와 협주한 아리랑 등 한국 전통음악도 들려주었다.
<▲ 박혜정 뮤즈 한인 청소년 교향악단 단장이 뮤즈 앙상블을 구성해 조지더비센터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했다.>
박혜정 단장은 “4년 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조지더비센터에서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며 “연주를 잘 들었다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단장은 “아리랑은 지난해 듣고 감격해 우셨던 한국전 참전용사가 계셔서 올해도 특별히 또 연주했다”고 덧붙였다.
<▲ 이인순, 김두열, 이현정 평통 위원이 조지더비센터에 방문해 캐나다 참전용사 15인에게 목도리를 선물로 건넸다.>
뮤즈 앙상블 연주공연이 끝난 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캐나다서부협의회(회장 신두호)는 조지더비센터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15명에게 목도리를 선물했다. 이인순 여성분과 위원회 위원장, 김두열 총무, 이현정 홍보위원이 평통을 대표해 자리에 나왔다. 이 위원장은 “한국을 위해 용감히 싸워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혜성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